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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도 어느덧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01/29 (Fri)
1월의 마무리는 한파인가.
1월이 끝나려면 아직 이틀은 남았지만, 그 이틀이 주말인 관계로 체감상으로는 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 같은 느낌입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은 옴짝달싹 안 하고 집에만 박혀있어도 될 것 같으니 마음 하나만큼은 좀 편해지는 것 같군요. 요즘 주말이라고 제대로 쉬기는 커녕 술 마시네 뭐하네 하면서 피곤한 일들만 가득했었던터라 간만에 맞이하는 휴일이 될 것 같아 아주 기대감이 차고 넘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따로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은 또 아니지만, 일단 쉴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이니까요(술 마시고 어쩌구 하는 것은 제게 있어서 전혀 쉰다고 볼 수 없는 일이니까). 울진에서 일하던 친구가 경기권으로 이직을 한 것은 좋은데, 그 덕분인지 만나게 되는 빈도가 잦아져서 은근히 피로를 느낍니다. 만나면 대체로 술을 마시다보니 피로가 안 쌓일 수가 없겠지요. 일단 술을 마시게 되면 뭐가 되었든간에 시간과 돈과 체력을 잔뜩 잡아먹는 일이기도 할테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주에도 넘어온다고는 하던 것 같던데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다들 별개의 약속들이 잡혀서 어찌저찌 만날 일들은 없을 것 같아보입니다. 저야 아무 일정 없지만 어쨌든 좋은 일이지요.

주말에는 좀 운동을 해도 좋겠지만, 간만에 맞이하는 휴일일테니 아마도 운동은 커녕 그냥 신나게 놀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놀지만(...). 다만, 주말 운동은 확실히 좀 고려를 해봐야 할 문제가 되긴 했는데, 약속이나 일정이 있다면 어쩔 수 없긴 해도 슬슬 끊임없이 불고 있는 뱃살과 체중을 생각해보면 하루라도 운동을 더 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은근히 주말 운동에 제약이 많이 생겨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이 문제고, 가장 큰 문제는 주말에는 끊임없이 늦잠을 자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하기도 힘들다는 점이 큰 문제이기도 하지요. 갑작스레 주말 운동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짐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그런지 원래는 공휴일만 쉬는 짐이 일요일도 쉬어버리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월~토요일까지만 운영하는 짐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일요일에 운동할 기회 자체가 빠져버린 것을 생각해본다면 토요일 운동은 꽤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일요일에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걷기나 등산일텐데, 마스크 쓰고 등산은 좀 사양하고 싶으니...

오늘은 산책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1주일 중에서 하루는 산책으로 하고, 그 산책으로 운동을 대처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엄밀히 따져보면 이 산책이 제대로 된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힘든 감도 없잖아 있지요. 산책 내내 쉬지도 않고 걷는 것도 아닌데다 말 그대로 산책일 뿐이라서 운동 강도 역시 높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 그저 시간을 꽤 오래 쓰는 것에 불과하니 아쉽긴 참 아쉽습니다. 다만, 변명을 하자면 코로나19 이전에는 산책을 하더라도 가끔 그대로 운동하러 가서 적당히 마무리 짓고 돌아오는 경우도 어느정도 있었던 반면,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산책으로만 끝내는 면도 없잖아 있는 편이지요. 돌이오면 대략 9시 바라보고 있을 시간인데 현재 동네 짐이 저녁 9시까지밖에 안 하니 어떻게 더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 이전에야 금요일 마감 시간이 11시까지는 되었기 때문에 산책 마치고 가더라도 조금이라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어떻게 하기가 참 힘듭니다. 10시까지 연장했다 하더라도 사실 힘든 것은 매한가지이기도 하니까요.

그나저나 오늘은 걷는데 꽤 힘들었던 편이었는데, 이유는 한파였습니다. 아직 1월이고 겨울이 끝나지도 않았으니 한파 몰아치는 것 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지만, 요 며칠 좀 괜찮다 싶다가 다시 한파가 찾아오니까 걷는데도 많이 지치게 되더군요. 물론 헤드폰 쓰고 장갑도 껴서 한파 대책을 세우기는 했지만, 한파를 헤치며 길을 걷는 것은 생각보다 더 성가신 일에 불과할 따름입니다.그나마 좀 걷다보니 체온이 올라서 어느정도 헤쳐나갈만도 했지만, 또 한파는 한파다보니 그렇게 걷는데도 체온이 금방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 돌아오니 정말로 다시 나가고 싶다는 생각히 전혀 안 들 정도더군요. 사실 돌아왔을 무렵에 친구에서 넌지시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이제 막 돌아온 참이라서 정말 다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오늘은 얌전히 거절을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술 마시는 것이야 좋다지만, 대체로 만나는 장손는 친구 집이고 결국 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오늘같은 날에 시간이 더 늦어지면 기온이 더더욱 내려갈 것이 뻔하니 굳이 그렇게까지 고생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친구 집에서 그렇게 거리가 먼 것은 아니라지만, 그런 거리조차 움직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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