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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짜로 XBOX Series X. 2020/11/11 (Wed)
대단한 소감은 아닙니다.
어제 그 난리를 쳐대서 XBOX ONE X 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본체의 코드 활성화를 한 후에 잠깐이나마 XBOX Series X를 만져봤습니다. 매사 다 귀찮아져서 그냥 박스 포장 뜯어보고 본체 만져본 정도로 끝났지만 말이지요. 아, 그리고 그 민감한 문구가 쓰여진 포장 박스는 바로 정리해서 처리했습니다. 어차피 그것까지 둘 곳도 없으니까요. 본체 박스 자체는 상당히 잘 짜여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개봉하면서도 쉽게쉽게 할 수 있었던데다가 뭔가 기분이 좋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포장 상태나 군더더기가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뭔가 묵직한 검은 기둥 같은게 포장지에 싸여있어서 이게 뭔가 하며 치워놨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본체였다는 것이 가장 충격적이었지요. 이미 올라왔던 정보와 사진등을 통해서 본체 자체의 디자인은 잘 알고 있었는데, 이게 또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이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스 자체가 공간을 꽉꽉 채워놨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본체 들어내고 다시 박스 정리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잘 수습이 안 되는게 한 순간 당황하게 만들더군요. 어찌저찌 마무리는 짓긴 했지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박스 뒷면의 헤일로와 마스터치프 그림이지만.

사전 예약품이라고 뭔가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마스크 따로 넣어준 것은 고맙긴 한데(이것도 친히 XBOX라고 써줘서 받아보는 느낌은 달랐고), 뱃지는 뭔가 휑한 느낌을 주게 해서 어디다 써먹으라는지 잘 모를 정도더군요. 뱃지 보관용 작은 상자도 줘서 거기에 아마 행사같은 것들을 통해서 뱃지 받으면 꽂아넣으라는 소리인 것 같기는 한데 그런 행사가 얼마나 있을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상황에서 이런 뱃지를 받으니 좋다기 이전에 당혹스러움이 몰려오더군요. XBOX ONE 당시의 총판이 아니고 XBOX Seires X|S 들어와서는 또 다른 총판이 담당한다하여 이렇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장 물량 없어서 허덕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도 없잖아 들더군요. 런칭 초기라고 그리 좋은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 것을 봐서는 이번에도 역시나 힘들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더해 원래 MS는 아시아쪽 신경 잘 안 쓰니까요. 그리고 정작 SKT하고 협업으로 올 억세스가 어쩌구 하던 것도 현재로서는 존재감이 없다싶을 정도이니.

본체 디자인은 크지만 작다고 해야할까요. 실질적인 크기는 확실히 큰 편입니다만, 딱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디자인이 아니다보니까 크기보다 작아보이는 착시를 일으키게 합니다. 물론 그렇게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굉장히 묵직해서 들어올릴 때 고생하기도 했지요. XBOX ONE X 본체의 2배 정도 되는 두께로 보면 딱 맞는 표현인데 그래서 그런가 세워두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기 세팅도 요즘에는 앱 받아서 앱을 통해서 슥슥 하게 바뀐 것이(기존 방식도 물론 이용 가능하지만) 독특했습니다. 세팅이 생각보다 일찍 끝난 것은 아니긴 한데, 이유라면 한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요즘 MS 서버가 이상한지 다운로드 속도가 그리 빠르다 느껴지지 않는터라 생각보다 더 시간이 걸린 것만 같았습니다. 기기가 조용하기는 조용해서 그만큼 존재감을 많이 죽이는 편이더군요. 적당히 통풍 잘 되는 곳에 놓으면 크게 신경 안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차피 컨트롤러는 대체로 무선으로 쓰니까 그런 부분은 굳이 걱정을 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게 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테니 게임은 못 해보고 그냥 대기열에 걸어놓기만 한 후에 패드하고 좀 만져봤는데, 4세대 XBOX 컨트롤러는 살짝 엘리트 컨트롤러에서 가져온 부분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D-PAD, 흔히들 십자키라고도 하는 부분이 이전과는 달리 원형 패드(엘리드 컨트롤러의 그것과 비슷)로 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요. 사이즈도 미묘하게 줄여서 그립감도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 패드들 만졌을 때도 딱히 그립감에 이상있었다 싶었던 것은 없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컨트롤러의 변경 점 중 하나는 케이블 단자가 USB-C 로 변경되었다는 것 저도군요. 정작 XBOX Seires X의 본체에는 USB-C to C 단잔은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서도.하나 신경쓰이는 부분은 그 D-PAD 입니다. 조작감은 나쁘지 않은 듯 한데(뭐, 그 이전의 패드들도 크게 아쉬울 것 없기도 했었고) 은근히 누를 때의 소리가 크게 느껴지더군요. D-PAD는 조작키로 보기 보다는 보조 버튼으로 볼 생각이라도 한 것인지 누르는 감은 흔히들 누르던 십자키의 느낌이 아닌 버튼을 따각따각 누르는 느낌이었씁니다. 대충 슥슥 굴려보니 인식은 잘 될 듯 한데, 딱히 대전 격투 같은 것은 안 해봐서 실제로도 그럴지 어떨지는 봐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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