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Please input the password for login
ADMIN PASSWORD

삶은 고뇌의 연속인가. 2019/10/14 (Mon)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살면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야 하겠지만, 점점 더 나이가 들고 또 해가 지나가려고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오늘따라 연예인의 부고 소식도 듣다보니 이래저래 갖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원인 중 하나는 중간중간 들려오는 이직 소식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뭐, 이 직장에 비전이 없는 것은 맞긴 한데 언제는 비전 있는 직업을 선택했냐만 나름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나가네 어쩌네 나갈 예정이네마네 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우울해진단 말이지요. 과감히 나갈 수 없는 입장에서는(무슨 능력이라도 있어야 나갈 엄두라도 내고 하는거지) 부럽기만 합니다. 그냥 저는 침전되는 것 밖에는 남지 않아서 그런 것일듯. 아, 물론 일 자체에 대해서 큰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긴 하나 이 일도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이 겹쳐지기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마음 한 구석에 숨겨놓고 있는 감정이었으나 오늘따라 갑작스레 터져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들려왔기 때문이겠지요. 반쯤 농담삼아 로또 당첨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사실 굉장히 간절하고 절실한 바람입니다. 내가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도 아닌데 왜 안되는거지.

오늘부터는 다시 운동입니다. 금요일에 연장을 할 때 시작 일자를 오늘로 잡았으니 다시 운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거의 한 주를 쉰 것이 나름 좋기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늘어나는 뱃살을 바라보면 경각심을 버리려고 해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어제 목욕탕 갔을 때 체중을 재본 결과 다행인지 불행인지 체중이 크게 늘거나 줄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낫다지만, 그렇다고 지금 시점에서 운동을 안 하게 되면 체중은 늘기만 할테니까요. 운동을 해서 체중이 주는 것을 절실히 바라지만, 적어도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의 운동은 그래도 한 주 쉰 것이 우려했던 것 만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서 다행이었지요. 적당히 사리면서 한 감도 없잖아 있지만, 걱정을 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릎이 조금 신경이 쓰여서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는 약간 강도를 줄여서 하긴 했지만, 어차피 오늘은 무리해서까지 운동을 할 생각이 없었으니 생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도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실제로 운동 시간도 그간 쉰 덕분에 체력이 좀 남았는지 세트별 공백이 적어서 은근히 단축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주도 여행은 여전히 계획을 잡는 중입니다. 어떻게 할지는 확정은 못 내렸는데, 아무래도 숙소를 한 번은 옮겨야 할 것 같은 계획이 되고 있는 중이지요. 현재 숙소는 물론 계획이 확정되어야 하는 소리긴 한데(뭐, 이 계획도 수고 예약 기간 같은거 생각하면 비교적 빨리 세워야 하는 편), 지금으로서는 전에 친구하고 가기로 했던 숙소를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날은 다른 곳에 가서 자고 둘째날부터는 원래 이용하기로 했던 숙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갑작스레 이렇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제주도가 넓고, 거기에 더해 제주도는 제한 속도를 빡빡하게 걸어놔서 빨리빨리 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체로 제한 속도를 50km/h 로 잡아놓은 곳이 많고, 고속화 도로라고 하더라도 제한 속도가 80km/h 라고 하니까 이동을 하는데 있어 꽤 여유를 갖고 이동을 해야 할 것 같더군요. 계획 자체도 그렇게 잡아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잡은 후에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계획없이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정보같은 것이 없고, 또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다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도 현재 해보고 싶은 것은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는 것과 백록담에 올라가서 한 번 보고 싶다는 것 정도. 성산 일출봉이 중문 관광단지하고 꽤 떨어져있기 때문에 첫날 숙소를 성산쪽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검색을 해보니 적당한 위치에 하나 있던데, 가장 관건은 새벽에 일어날 수 있느냐는 점이겠더군요. 첫날을 여기서 묵고, 다음날에 일출봉 올라가서 일출 본 후에 내려와서 게스트 하우스로 돌돌아가 아침삼아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 후 섭지코지도 가고 여기저기 가보는 것. 백록담은 어찌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뭐 그것도 근처까지는 차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은근히 몸 움직이는 일정을 잡을 것 같아서 시간 여유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가 없군요. 먹는 것 역시도 걱정입니다. 제주도 물가도 물가고, 관광지다보니 잘 알아보고 가야 돈을 덜 쓸 수 있을테니까요. 현재로서는 제주도에서 뭔가 먹어보겠다 싶은 것이 없긴 한데, 그래도 하나를 꼽아보자면 바로 고기 국수입니다. 여행을 가서 가장 큰 묘미는 현지식을 먹어보는 것인데, 고기 국수는 아무래도 평소 접하기 힘든 것인이니까요. 돈코츠 라멘과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접해보면 또 다를 수도 있을테니.


[FIRST] / [1][2][3][4][5][6][7]...[1000] / [NEX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