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연휴가 쏜살같군요. 2018/02/18 (Sun)
이번 설은 어째 더욱 심한 듯.
일수로만 따지자면 나흘이라는 생각보다 짧지만은 않은 연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느껴지는 이유는 역시 주말과 겹쳐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군요. 보통 주5일제 기준으로서는 주말을 쉬니까 주말을 연휴에서 빼면 고작 연휴랍시고 나온 것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역시 쉬기 시작하니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나흘이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특히나 마음 편히 제대로 쉰 것도 얼마 안 되어서 더욱 더 피곤하게만 느껴지더군요. 그나마 연휴 첫날과 오늘은 그럭저럭 쉴 수 있었긴 하지만, 오늘은 어제의 술 여파로 인해서 반나절은 죽어있었으니 쉬어도 쉰 것이 아닌 느낌입니다. 그놈의 술은 대체 언제까지 마셔야 만족을 한다는 것인지 원. 무기력해지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오늘 역시도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바깥에 좀 나가서 움직이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매사 다 귀찮더군요. 스트레스가 통 풀리지 않아서 더욱 짜증나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도 있었으면 핑계삼아 끌고라도 나갔을텐데 그러지도 못하니.

원래는 마트를 좀 가려고 했었습니다. 바지도 좀 알아봐야겠고, 나가는 김에 구경이라도 할 셈으로 휴무일인지까지 파악을 했었는데 그냥 안 나가게 되더군요(...). 최근들어서는 집에서 얌전히 있는 때가 드물다보니 그것을 만끽하느라 나갈 엄두를 못 냈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시간이 없지만, 주말에도 계속 얽히다보니 제대로 쉰다는 느낌을 못 받았으니까요. 회사를 안 나가는 것이 쉬는 것이라 치기에는 제게 쌓이는 스트레스가 그렇게 가벼운 것도 아니었으니(그렇다고 말을 할 수도 없는 문제고). 마트는 천상 토요일이라던지 그 때를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침 정기권도 오늘 갱신을 시켜놨으니 추가로 나갈 차비도 없을테니가요. 가장 좋은 것이라면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는 것이겠지만, 그건 보통 일이 아니니까(...). 내일부터는 다시 출근이라서 스트레스 받는 날들이 이어질테니 적당히 멘탈 부여잡고 일을 해야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최대한 무난하게 해서 급여일까지 버틴다는 느낌이군요. 급여 받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생각인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들던 날이었습니다. 저녁에 잠깐 나가긴 했었는데, 어제 나갈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옷 매무새는 비슷했으니 옷차림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슬슬 긴 겨울이 끝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아직은 동계 올림픽도 진행중이니 그런 말을 하기에는 이르겠지만(패럴림픽까지 생각하면 3월 중순에 올림픽이 끝나는 것이니까). 날이 풀려감에 따라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헤드폰의 착용 유무입니다. 지금도 가끔 오래 걸을 때면 귀에 땀이 찬다는 것이 느껴지는 편이라서 날이 많이 풀리면 헤드폰을 쓰고 다니기에는 힘드리라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대략 3월 중순까지는 쓰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 이후에는 아무래도 힘들테니 슬슬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쓰는 이어폰들이 하나같이 죄다 단선되어서 선을 사야 하는 상황인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당장 쓸 ER4B의 케이블을 해외 구매로나마 구매를 해야겠는데,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된 물건이 도착할지도 걱정이라서 이래저래 고민만 많습니다. 국내에서 사도 된다지만 사실 국내에서 파는 것이라고 마냥 믿고 살 수만은 없는 이야기고.

올림픽 열기가 한참인 듯 한데, 생각보다 아니 그 이상으로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는 편입니다. 2018 평창 올림픽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동일하지만, 딱 거기까지라 할까요. 그래서 남들보다 소식이 조금 늦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할 때는 보게 되니까 그 때는 좀 알아도, 애초에 방송을 보는 것에 관심을 안 두는 편이라서 상당히 무덤덤한 편이지요. 그렇다고 또 보면 응원은 잘 하니까 기묘하긴 기묘하다 생각합니다. TV를 잘 안 보는 습관을 들인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어서 당연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 활약은 꽤 눈부신 것도 사실인지라 비록 실시간으로 보면서 응원은 잘 안 하더라도 이후에 소식 나오게 되면 그거 보고 열광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전통의 강자로 손꼽히는 종목 말고 평소에 잘 모르거나 예상외의 종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쾌거라면 쾌거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


[PREV] / [1]...[996][997][998][999][1000][1001][1002] / [LAS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