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내일부터는 연휴 기간이군요. 2017/05/02 (Tue)
백수에게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지만서도.
징검다리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백수인 이상 징검다리 연휴가 어쩌구 해봤자 그냥 계속 쉬는 날이니까 별 의미는 없긴 한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병원이 쉰다는 점일겁니다. 환자에게는 다행이고 병원 근무자에게는 불행이겠지만 그나마 징검다리 휴일 중 평일인 목요일은 병원이 정상 업무를 한다는 점이겠군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야 쉬지 않아 좋지만, 꽤나 고생은 하겠다는 걱정도 듭니다. 지난 직장이 이것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적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공감이 간다 할까요. 아, 뭐 그리고 전 직장 이야기 하자면 아마 목요일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는 할 것입니다. 임시 공휴일 판정이나마 제대로 내렸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닐테니 아마 반은 쉬고 반은 일하는, 그렇지만 정작 나온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들 그런 상황이 되겠지요. 이와 비슷한 상황을 다음 주 대선때도 느낄테니까 어찌보면 참 나오기 잘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는 총선이고 대선이고 그냥 아예 안 쉬는 곳이었으니까요. 이제와서는 그게 뭔 상관이냐 싶지만서도.

운동은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군요. 그래도 아예 안 한 것 보다는 나으니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유를 들자면 내일이 휴일이라 짐이 단축 운영을 해버려서(공휴일 전날은 언제나 그렇긴 하지만) 의외로 시간이 잘 안 맞았던 편이었지요. 오늘도 역시나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오전 중에 무언가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건 꽤나 걱정할 문제인데, 어떻게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게끔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경각심이 들 정도더군요. 어쨌든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포함해서 오늘의 운동은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하나 다른 점이라면 턱걸이 조차도 제대로 못 할 정도였다는 점이 다른 점이었겠군요. 이상하게 오늘 왼팔이 꽤나 저려서 턱걸이 하려고 매달렸을 때 왼팔이 저릿저릿해서 힘이 안 들어가 차마 턱걸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억지로나마 한 세트 정도는 하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다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쉬는 편이 낫다 보고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날이 더워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근 30도를 육박한 것 같더군요. 낮에 병원 가느라 노원에 나갔더니 더워서 고생했습니다. 어제와는 집을 나선 시간대가 달라서(1시간 정도 늦게 출발) 그나마 조금 다행이었긴 하지만, 오십보 백보일 뿐이겠지요. 당장 이 더위가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린이날인 금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고, 그렇게 비가 내린 후부터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긴 하나 이걸 믿을 수가 있어야지 원(...). 내일은 석가탄신일인데 이렇게 더워버리니 나갈 엄두도 잘 안 날 듯 하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기야 나가겠지만, 가급적 그늘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정말 여름에는 무더위로 쓰러지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되는군요. 이상하게 여름은 점점 더 길어지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싫습니다. 가뜩이나 더위 못 참는 편인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 참 곤란하기만 할 뿐이라서. 아, 물론 그런 더위를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돈이 많으면 걱정 안 하겠지만, 그럴 일은 있을리가 없으니.

내일은 아마도 노원에 다시 한 번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단한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병원 진료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난 번에 백화점에서 구매했던 어머니 구두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라서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걸 알아본다 알아본다 하면서도 요즘 날도 덥고 왔다갔다 하느라 피곤해서 깜빡했습니다. 미리미리 알아서 했다면 굳이 노원까지 나갈 필요는 없었겠지만, 그게 안 되는 이상 뭐 별 수 있나요. 어차피 석가탄신일이라서 절에도 한 번은 갔다 올 생각이니까 겸사겸사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날이 너무 덥다 싶으면 돌아와서 잠깐 열을 식히고 다시 나가면 될테고. 그러고보니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는 것도 어느새부터인가 꽤 정기적인 행사가 되었군요. 딱히 신앙심이 있어서는 아니고 그저 제사보다는 젯밥에 더 관심을 두는 편이긴 한데(어차피 믿거나 종교를 가질 생각까지는 없는 편), 그래도 절에 갔을 때의 예불이라던지 몇몇 예절등은 군대에서 반강제적으로 배운터라 절이 조금 편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렇게 쓰자니 꽤나 불경한 느낌이긴 하지만) 코스프레 할 정도는 된다 할까요. 뭐, 거기에 절은 보통 산에 위치해있으니까 공기도 나름 괜찮고 일단 사진 찍을 것들이 좀 나와주니 그것들 바라며 가는 것입니다.


[PREV] / [1]...[994][995][996][997][998][999][1000] / [LAS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