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오래 쉬니 좋긴 한데. 2021/08/23 (Mon)
복귀하니 힘드네(...).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던 한 주 동안의 휴가가 끝나도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쉴 때는 좋았는데, 역시 출근을 하려고 하니 참 힘들더군요. 마음이 힘들다 하지 몸이 힘들다 할지. 그렇다고 출근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출근을 할 수 밖에.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수면 시간일겁니다. 휴가 기간 중에는 제 때 못 일어나다보니 잠을 더 잤기 때문이지요. 그런다고 누가 뭐라 할 것은 아니니까 계속 잔 것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백수 시절에 지냈던 시간표가 고스란히 돌아온 셈. 물론, 그 덕분에 수면 시간은 좀 확보했었다는 점은 좋았었지요. 그리고 어찌되었든 연차 내고 쉬는 것이라 유급 휴가다보니 쉬어도 돈이 나온다는 참으로 바람직한 상황이었던터라 어디 안 갔다 하더라도 좋았긴 했습니다. 당연히 그만큼 다시 출근을 해야 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던 상황인 것이고. 그래도 뭐 어찌저찌 출근하고 어쩌구 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시간은 빨리 지나가더군요. 한 주 자리를 비웠던 지점은 그 사이에 거의 정상화가 되어서 분위기는 확진자 발생 이전과 큰 차이가 안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한 주 자리를 비웠던 동안에 별다른 큰 일은 없어서 그냥저냥 무난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왔더니 문제가 속출하고 여기저기서 호출했었다면 많이 곤란했겠지만 비교적 평온하더군요. 뭔가 못 보던 문제가 생긴 것도 보였긴 한데, 차차 생각할 문제고. 사실 휴가 기간 도중에 연락을 한 번 받은 적은 있었긴 한데, 그건 지점에서 온 연락은 아니었고 크게 어렵거나 시간을 쓸 일도 아니어서 오늘 출근 이후에 다시 연락이 왔을 때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대직하는 사람에게 좀 가달라 할 수도 있었겠으나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했으니. 휴가를 갔다가 오니 8월 하순 바라보고 있는 것도 뭔가 좋은데, 이대로 별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은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기 때문인지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도 민감해지는 것 같기도 하니까요. 아, 그리고 도시락은 따로 이야기 없던 것 보니까 지난 주로 끝을 냈거나 아니면 이제는 먹을 사람만 알아서 사서 먹게 했나 보덥니다. 덕분에 간만에 병원도 제 때 맞춰서 갔다 오기는 했군요. 다행히 휴가 기간 도중에 골프 엘보 상태가 많이 악화되거나 한 것은 아니라서 좀 나은 편이었습니다.

모니터 반품한 것은 딱히 연락 같은 것은 없어보이니 무난하게 해결될 것 같아보였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참 분통 터지는 일이었는데, 덕분에 불필요하게 된 지출을 줄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 해야겠지요. 반품 배송비를 내라느니 하는 이야기도 없어서 더더욱 마음이 편합니다. 반품 배송비 운운했었으면 그 때는 정말 언성을 높이며 싸울 수 밖에 없었을텐데 그럴 일이 없는 편이 나으니까요. 침수되었던 모니터는 여전히 AUX 단자쪽 상태가 좋지 않아 소리 출력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또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것도 아니고 화면 자체는 잘 나와줘서 다시금 한동안은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 바라보고 있는 모니터인데, 부디 HIDMI 2.1 기준으로 나와서 원하는 스펙의 모니터들이 보급되기 시작해 가격면에서도 크게 부담이 없을 시기가 될 때까지 버텨주기만을 빌고 있지요. 그래서 요즘 일기 예보 자체를 상당히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비가 올 것 같다 싶으면 출근하기 전에 방 창문을 거의 닫고 출근을 하거나 할 정도로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지요.예상하건데 지난번과 같은 침수 사태가 한 번 더 벌어지면 그 때는 정말 모니터를 모기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 오리라 보기 때문. 솔직히 지금도 모니터가 언제 망가질지 알 수가 없어 불안합니다.

운동은 어차피 휴가 기간에도 나가서 했던터라 다시 한다 하는게 크게 부담감은 없더군요. 목요일까지만 운동하고 그 이후 못 한 것이야 매번 그러니 새삼스러울 것도 아닌터라. 그나마 최근에는 토요일에 잠깐이라도 가서 몸을 조금 움직이다 오기는 했었는데 지난 주에는 화진포 갔다 오느라 그러지는 못 해서(또 그 토요일은 숙취 때문에 더더욱 고생을 했었고) 약간 다르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운동을 안 한 것은 아니고 공원 나가서 걷고 오기는 했었지요. 숙취 때문에 고생은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상태 많이 좋아져서 나가서 움직일 정도는 되었기도 한터라. 물론, 짐에서 운동하는 것과 공원 나가서 걷는 것은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달라서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 운동을 했다 표현하려면 적어도 공원에서 조깅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어찌되었든 지난 주는 지난 주고, 이번 주는 이번 주. 이번 주는 이제 다시 휴가에서 돌아왔으니까 하던대로는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운동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할텐데, 갈수록 퇴근은 늦고 일이 많거나 해서 퇴근이 늦는 것이 아니라는게 함정 운동 시간은 줄고만 있으니 고민이구요. 체력이 통 안 는다 해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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