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이번 주는 오늘이 그나마 쉬는 날이긴 한데. 2021/05/29 (Sat)
사실 그렇게 쉬지는 못 했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찾아왔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쉬거나 하지는 못 했습니다. 이번 주는 일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쉬는 날은 오늘밖에 없는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움직였지요. 이유는 바로 어제의 술 때문이었습니다. 마실 때는 좋고 먹을 때도 좋지만, 결국 어제 못 한 일은 오늘 보충을 해야만 했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평일에 친구들 부를 때가 가장 난감한 것이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못 하게 되거나 따로 할 일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처하니까요. 그래도 오늘 하루는 쉴 수 있으니 어제 술을 마신 것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는 편이지요. 만약 오늘도 쉬지를 못 했다면 조금 고민을 했을 수도 있는 것인터라. 거기에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운동 빠지는 것도 아쉽다 느껴지니까요. 이쪽은 운동을 못 해서 아쉽다기 보다는 '돈을 냈는데 운동을 하러 못 가 돈이 아깝다'라는 쪽에 더 가깝긴 해도. 다만, 그 운동도 요즘에는 이 골프 엘보 때문에 좀 소홀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급적 매일 가서 하지만 그렇다고 충실하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라는 소리.

어제 못 했던 산책을 마쳤습니다. 어제의 일을 오늘로 미룬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못 했으니 오늘에서라도 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제 곧 내일이면 6월을 바라보고 있고 여름이 코 앞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덥긴 덥지만 푹푹 찌는 듯이 덥지는 않은게 그나마 조그미라도 걸어다닐 힘을 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그 때문에 한창 더울 시점에는 안 나가고 좀 햇살이 약해질 무렵을 노려서 걷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요. 아예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도 좋을테지만, 정작 쉴 때는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가 힘들다보니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늘도 일어난 것은 정오를 바라볼 무렵이라서 아침이 어쩌구저쩌구 하기도 힘들었으니까요. 아직은 헤드폰을 쓰고 다니기 때문인지 걷다보면 덥긴 더운데, 휴대용 선풍기까지는 들고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더운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게 또 휴대용 선풍기까지 동원할만한 더위인가를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아보여서지요. 휴대용 선풍기 들고 다니면 은근히 불편한 점도 없잖아 있어서 가급적 잘 안 들고 다니려 하는 것이긴 하나, 그만큼 버틸만한 소리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정말 참기 힘들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들고 다닐테니.

운동은 못 했습니다. 토요일은 8시까지만 운영을 하는데, 늦게 나와서 걷다보니 그만큼 시간이 맞지 않아서였지요. 아침에 아니, 적어도 점심 먹고 운동하러 가서 운동을 했으면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주말은 의욕이 잘 안 나는 편입니다. 어제 술을 마셨기에 더더욱 그런 것도 있는데, 요즘들어서 술 마신 다음 날은 유독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는 나른함과 권태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나마도 없는 의욕이 자주 정신마저 흐릿할 정도로 멍하게 있을 뿐이라 난감하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더더욱 그 반동으로 주말에 집에 있을 때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것도 있고 일단 내일 아침부터 움직여야 할 일이 있어서 굳이 체력 소모를 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하루, 못해도 반나절 정도는 써야 할테니까 조금 쉬어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테니. 내일은 내일대로 부담이 되기는 하나 일단 이건 내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뭐가 되었든 닥쳐봐야 상황을 알 수 있는 법일테니까요. 생각보다 별 일이 아니면 좋겠는데...

오늘은 한의원에 갔다 왔습니다. 동네 한의원이 물론 직장 근처에 자주 갔던 한의원보다야 싸긴 한데, 여기도 이제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진료비가 올라왔더군요. 동네 한의원도 내년이나 내후년쯤 되면 진료비 만원 시대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골프 엘보가 단순히 팔꿈치쪽 문제만이 아니고 근처 근육 문제이기도 할테니까 가서 받은 것인데(이런쪽은 대체로 한의원쪽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위치가 영 이상해서 침 맞기가 좀 불편한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왼팔 바깥쪽 팔꿈치라면 그나마 나을 것이 왼팔 안쪽 팔꿈치다보니 뭐라고 하기 애매한 자세로 침을 맞게 되덥니다. 단시간 정도라면 좀 나은 자세이긴 한데, 치료 다 끝나갈때쯤 되면 은근히 팔이 저린 그런 자세(...). 뭐, 단 시간에 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는 있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찜질 같은 것은 안 하는게 조금 아쉽긴 한데, 쉴 때도 그렇고 평일에 집에 돌아와서도 그렇고 찜질 하는 동안 기다리기는 것이 너무 길게만 느껴져서 그게 힘들더군요. 뭐 ,그래도 3월에 처음으로 아프기 시작했을 때보나느 정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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