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다시금 여름인가. 2016/09/02 (Fri)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덥더군요. 어제까지의 서늘한 날씨는 일본에 불었던 태풍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정작 어제는 비도 종일 내렸었는데 오히려 날이 더워졌으니 참 이를 뭐라 해야할런지.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와는 달리 일단은 낮이라도 30도로 올라오진 않고 20도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그나마 버틸만하다 싶기도 한데, 역시 더운 것은 어떻게 못 하겠더군요. 더워서 죽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아닌데 땀이 절로 맺히니 피로가 가중되덥니다. 이번 날씨는 또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사실 폭염 이후의 날씨는 오늘같은 날이 이어졌으리라 생각은 하는데, 폭염 이후로 약 1주일 동안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날이 이어졌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9월이고 가을로 접어들었다 할 수 있으니만큼 이후로 남는 것들은 기온이 내려가는 것 뿐이겠지요. 당장 어제가 8월이었는데 지금 9월이라 해봤자 별 감흥이 들 것도 없으나 그래도 달이 바뀌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만큼. 지금으로서는 일단 폭염이 다시 시작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몸은 서서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일을 하다가 왼쪽 손목에 통증이 왔었는데, 오늘은 왼팔이 저릿저릿하더군요. 일을 하던 도중에는 계속해서 저림이 온 덕분에 수시로 팔을 주무르며 조금이라도 풀어보려 노력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문제가 생긴 부분이 죄다 왼쪽인지라 신경이 쓰이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좌반신이 안 좋다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왼쪽 무릎, 허리도 척추 기준으로 왼쪽이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그런데다가 오늘 저림이 온 것을 생각해본다면 심히 유쾌한 일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가장 큰 변수 요인이라 할 수도 있지요.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일을 더 못 할 상황이 될 수도 있을테니. 그것 때문에 운동도 하고 있는 것인데, 확실히 이제와서 운동을 해봤자 딱히 건강이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으나 지금같은 일이 벌어지니 참. 그래서 이번 주말이 더욱 짜증납니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할 때이니. 일종의 직업병 같은 것인지라 다들 아프다고는 하던데, 그렇다고 그걸 납득하며 넘어가기도 싫군요. 그래서 좋을 것은 회사밖에 더 있나.

운동은 저녁에 했습니다. 퇴근이야 언제나처럼 조금 늦긴 했으나 오늘은 딱히 다른 일이 없어서 무난하게 운동을 하고 돌아왔지요. 여전히 운동 끝나고 돌아오면 10시를 넘긴 시각인 것은 마냥 불편하기만 하나 일단 운동을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닝 머신도 변함없이 뛰고, 기존 운동들도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재미있는 것은 일을 하는 도중에는 꽤 좋지 않았던 몸 상태가 그나마 운동 하려고 짐에 들어오면 조금이나마 회복이 되는 것인지 운동을 하는데 있어 크게 지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기면 운동이 끝난 후에 다시 재발한다 할까요. 그나저나 슬슬 회원권 갱신도 해야 할텐데 정말 돈 나갈 일만 잔뜩이라 걱정입니다. 이번 달 중순에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갱신은 하겠지만, 생각만큼 비용이 싸게 먹히지 않다보니 갱신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도 그게 꽤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사실 현재 운동하고 있는 동네의 짐이 가격대비로 봤을 때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긴 한데, 전에도 밝혔듯 집 기준으로 봤을 때는 짐이 여기밖에 없어서 참 곤란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퇴근길의 지하철이 연착이 심하게 되어서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제대로 된 이유는 못 들었고, 딱히 기사거리도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더군요. 덕분에 조금이나마 일찍 역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상당히 시간 손실을 많이 봤습니다. 거기에다가 그렇게 연착이 심하게 된 덕분에 승객도 많아서 앉아서 쉴 수도 없었지요. 거기에 더해 가을이 되었다는 소리인지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아서 그야말로 콩나물 시루(...). 정말 차라리 에어컨이라도 틀어줬으면 불쾌감이 조금이라도 덜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람도 많은데다 앉을 수도 없었으니 오늘은 그냥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며 돌아왔지요. 차마 PSVITA를 꺼낼 수도 없었고 꺼냈다 하더라도 조작할만한 공간도 안 나왔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내일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정말 내일은 또 어찌될지 알 수가 없군요. 아니 뭐 당장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할 수 있느냐부터 걱정이긴 하지만서도(...). 매번 새벽 운동 이야기 하면서 못 하는 제 자신이 그저 밉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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