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NVME SSD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2021/08/26 (Thu)
드디어(?) XBOX Series X에 연결을.
사실 이제와서는 아니고 좀 지난 일이긴 한데,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것 중 하나인 XBOX Series X에 외장 추가 SSD를 설치했습니다. 이것도 SSD하고 사놓고서는 손도 까딱하지 않았던 일이었지요. 이유라면 당연히 그냥 XBOX Series X 자체를 잘 안 썼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에나 되어 다시금 연결을 했을 정도이니까 그만큼 신경을 썼을리가 없지요. 그렇게나 방치해놓다가 이제와서 연결하려고 했던 이유는 XBOX Seires X의 본체 용량 확보를 위해서였습니다. 죄다 용량 많은 게임들만 가득해서 정리는 해줘야겠다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용 확장 드라이브를 설치하는 것이긴 한데, 그쪽은 아직 가격대가 정신 나가있어서(특히나 정식 발매가격이) 나중에나 노려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아마존에서 대략 $189 정도로 파는 때가 있던데 그 쯤이라면 어느정도 사정권에 들어오지 않을런지. 아, 물론 그래봐야 1TB인 물건이고 규격 자체가 비싼 놈이라서 이래저래 손해보는 느낌일테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지 않을 수가 없을 물건일테니까요. 물론 가끔 특가로 보면 $189~$199 정도에 2TB 정도의 SSD가 풀리는 것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지 않는게 이상하겠지만서도.

전용 확장 드라이브가 아닌 일반적인 외장 저장장치(외장형 HDD/SDD 모두)는 XBOX Series X|S 전용 게임을 설치하지 못 한다는 디메리트가 있습니다. 이 점은 PS5의 (아직은 적용되지 않은) 추가 SSD 설치와도 비슷한 감이 있지요. PS5의 추가 SSD 설치는 PCI-eX 4.0 규격 중에서 읽기/쓰기 속도가 일정치 이상의 물건만 허용하는 것이라면(그리고 그렇게 해야 PS5 게임들 설치와 실행 가능), XBOX Series X|S 역시도 마찬가지로 전용 규격품인 내장 SSD와 확장 드라이브 외의 매체로는 하위호환만을 위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 뭐, PS5의 SSD 확장은 될거라 해놓고 아직 안 되고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말이지요. 어쨌든, 하위 호환에도 쓸 수 있는 물건이고 하위 호환이라 하더라도 용량들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또 아니라 구매하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나 XBOX ONE/PS4 세대의 게임들은 용량들이 무시무시한 것들이 많아서 그것들 정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USB로 연결해야 하는 특성상 SSD 성능 제대로 쓸 수도 없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다가 XBOX Series X|S 모두 USB 3.1 Gen1 규격에 불과해서 더더욱 그렇지요. USB-C 라도 제대로 지원했으면 또 모를까.

2TB SSD는 당시에 NVME 규격으로 하나 샀었습니다. 살 때 가장 싸게 행사하던 물건이었기 때문이지요. 흔히들 쓰던 2.5' 규격의 SSD가 아니고 그보다 스펙이 조금 더 좋다고 하는 NVME SSD가 저렴한 것은 의외였긴 했는데, 정작 그 NVME용 외장 SSD 케이스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었습니다(...). 사실 살 때 살짝 오버 스펙으로 산 경향도 없잖아 있는데(XBOX Series X에 붙일 물건 치고는) NVME SSD는 발열 관련해서 말이 많다보니 그쪽 신경을 쓴 결과 결국 어쩔 수 없이 오버 스펙이 되는 물건을 사게 되더군요. 저렴하다 보기는 어려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들도 사놓고 방치하고 있다가 8월 들어서 조립하고 한 것이지만, 의외로 크기가 작다는게 좀 놀러웠지요. 케이스 자체가 작은 것은 아니었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SSD를 꺼내놓고 보니 '이렇게나 작았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나 독특한 점이라면 고정하는데 나사를 써야 한다는 점. 나사를 안 쓰면 아예 결합이 되지 않는 구조인 것 같더군요(외장 케이스만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신 나사 풀면 제거하기도 쉬워보이는 점에서 일장일단이 있다 생각합니다.

외장 SSD를 쓴다 하더라도 퀵 리줌 기능은 이상없이 사용 가능해서(사실 외장 HDD를 쓴다해도 퀵 리줌은 여전히 사용 가능) 하위 호환 게임에서나 쓸 수 있다지만 나름 쓸만은 하더군요. 그래도 꼴에 SSD라고 본체에서 게임들 옮기는 속도도 괜찮은 편이었고. 또, XBOX Series X|S 전용 게임을 설치해서 실행하는 것은 못 하지만, 설치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에 임시 보관용으로 써도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전송 속도는 SSD 기준으로 그렇게 느린 것도 아니니까요(귀찮아서 그렇게는 안 하긴 해도). Seires X 전용 게임들 용량도 만만치 않다보니 용량 정리를 했음에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없긴 한데, 적어도 하위 호환 게임들은 몰아넣을 수 있으니까 약간이나마 속은 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불편한 점이라면 설치 장소 지정이 안 된다는 것.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체 저장 공간에 설치하다보니 나중에 다시 옮겨주는게 좀 불편하더군요. 설치 장소 위치를 물어보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게 참 뭔지. 게임도 몇 개 시험삼아 돌려보긴 헀는데 큰 차이 없이 잘 돌아가서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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