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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액션 토이즈 03 - 투장 다이모스. | 2021/02/19 (Fri) |
차근차근 모아나가려 하는 중. |
대략 한 달민에 구매하는 듯 한데, 이번에 구매한 것은 미니 액션 토이즈의 세번째 제품인 투장 다이모스입니다. 첫 제품이었던 컴배틀러V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었고, 그 다음에 나온 볼테스V는 이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서(뭐, 몇몇 부분은 살짝 일장일단이 있었다는 느낌이었긴 해도) 나름의 신뢰감이 생겼었던터라 세번째 제품인 다이모스 역시 구매하게 되었지요. 볼테스V에 이어서 평가가 그다지 나쁜 물건이 아니었던 것도 있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보관시의 부피도 작다는 점(물론 로봇인데 커야 제 맛이라는 평이 있긴 해도)과 그다지 비싸다 하기에는 힘든 금액대의 제품이라서 구매하는데 아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더군요. 작은 크기+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합체/변형 기믹을 살리는 시리즈이니만큼 가지고 놀만한 것들도 많았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게 시리즈가 그다지 많이 안 나와서 모으기가 아주 힘들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이제서야 시리즈 5번째 물건인 우주대제 갓시그마 나온다는 것을 보면 발매 텀이 굉장히 늦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니(그 갓시그마도 발매가 실제로 언제 될지는 잘 모르고). 투장 다이모스는 언제나 그렇듯 실제로 본 적은 없고, 접한 것은 4차 슈퍼로봇대전에서 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4차에 첫 등장했을 때는 제작진의 이상한 해석으로 인해서 필살기를 우주에서는 못 쓰는 어처구니없는 성능을 자랑했었는데(뭐, 4차 슈퍼로봇대전이 슈퍼계가 전반적으로 성능이 좀 요상하긴 하다지만), 그래도 이후에도 꾸준히 나오게 되어서 그런가 인지도는 확실했던 편이었지요. 막연하게 아는 것으로는 로봇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작 트레이스 되는 물건이었다는 점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시놉시스를 가졌다는 점, 그리고 트레일러가 로봇으로 변하는 물건이었던 것 정도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YouTube에서 오프닝 영상 정도야 봤긴 하다지만, 실제로 작품을 본 것은 아니니 뭐라 할 말은 없군요. 생각해보니 슈퍼로봇대전 나왔던 작품들 중에서 끝까지 제대로 봤던 것이 있기나 했던가 싶지만(꼽아보자면 건담W, 턴에이 건담 정도일 듯). 그래도 어찌저찌 굵직한 내용들 이해하면서 진행하기에 그케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4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첫 등장했던 때 외에는 성능면에서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당시의 완구고 뭐고 만져본 적도 없어서 막연히 트레일러에서 로봇으로 변하는 것이라 변형 과정이 아주 복잡하거나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변형 시킨다고 만져보니 생각보다 이게 꽤 빡세게 설계를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더군요. 작중 변형 시퀀스를 100% 살리지는 못하지만(그야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고), 여기저기 만지다보니 변형이 되는 것은 좀 놀랐습니다. 컴배틀러V,볼테스V의 합체에 비해 단순 변형이라 손쉬울 줄 알았으나 정작 컴배틀러V와 볼테스V의 합체가 더 손쉽더군요. 딱딱 맞아떨어간다는 점이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전에 나온 초합금혼 시리즈도 완전 변형을 노리고 나왔다던데 그 구조를 적당히 참고해가면서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다만, 초합금혼은 만져본 적이 없으니 리뷰나 그런 것만 보고 추측할 뿐입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것은 구조상 어쩔 수 없이 100% 완전 변형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지요. 이건 뭐, 어쩔 수 없는게 작중 변형 완전히 구현하려면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용자물에서 합체하는 모습이 나와도 실제 완구는 다르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 당연하게도 부속품은 많이 없더군요. 이것도 꽤 전신이 무기고 같은 로봇으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이 제품에서 구현 가능한 부분은 더블 블리자드(가슴 파츠 교체), 다이모 샤프트, 배틀 브레이크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지요. 쌍룔검이나 삼절곤이 없다는 점은 조금 의외긴 했습니다. 뭐, 필살기인 열풍 정권 지르기가 어찌저찌 구현이 가능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하려나. 그래도 트윈 랜서 하나 덜렁 있던 컴배틀러V보다는 낫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이모 샤프트를 연결해서 나기나타같이 쓸 수 있는게 딱히 요란스레 만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컴배틀러V의 트윈랜서보다 나은 점이더군요 발전이 있긴 있다 해야할테니. 가동성도 꽤 좋은 편입니다. 팔은 정직한 90도이긴 한데, 다리도 쭉쭉 잘 올라가고 고관절은 볼테스V의 그 구조를 써놔서 이래저래 하체 자유도가 높은 편이더군요(대신 볼 조인트라 만지다보면 잘 빠지는 점이 함정). 변형 구조는 앞서 언급했든 100% 완전 변형은 아니긴 한데, 백팩을 교환하지 않고 둘 경우에는 100% 변형이기는 합니다. 작중 구현을 위해 백팩은 교체할 수 밖에 없는데(이건 초합금혼도 마찬가지), 그 변형되는 백팩이 꽤 이리저리 복잡한 구조라 그런가, 애써 변형시켜놓고 뗴어야 한다는 것은 뭔가 아쉽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