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무의미한 주말. 2016/09/03 (Sat)
빨리 돌아가고 싶군요.
회사 MT 때문에 지금은 춘천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가평이던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나와서 이제서야 자도 그다지 상관없을 시간대가 되었지요. 덕분에 지금 업데이트를 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딱히 이렇다할 IT기기를 갖고오지 않아서 유일하게 가지고 다니는 갤럭시 노트7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요(PSVITA는 IT기기라 칭하기 어려우니 논외). 일단은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중이나 여전히 불편한 것은 매한가지인지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화상 키보드가 오타가 아주 작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니. 스마트폰으로 장문을 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아직도 적응을 못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디 블루투스 키보드라도 있으면 또 모를까(물론 있다고 해서 마냥 문제가 없을리 없겠으나 적어도 화상 키보드로 쓰는 것 보다야). 무엇보다 화상 키보드가 나오지 않을테니 업데이트 하는데도 화상 키보드가 나오지 않아 화면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어 업데이트 하는데 지장이 덜 할테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휴대성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쯤은 있어 나쁠 것이 없다 생각되나 애초에 그리 저렴한 물건도 아닌 것을 자주 쓰지도 않을거면서 사는 것도 사실 애매한 소리이지요. 정말로 돈이 많아 여행이라도 좀 자주 다니면 또 모를까.

MT에서 한다 했던 것은 산악 바이크였습니다. ATV였는데 처음으로 타보는 것이다보니 초반에는 굉장히 삽질을 했습니다. 애초에 느낌이 차량보다는 바이크에 가까운 물건이다보니 어렵더군요. 특히 엑셀레이터가 바이크처럼 스로틀을 당기거나 차량처럼 가속 패달을 밟는 것이 아닌 스위치같은 것을 밀어야 하는 식이라서 이게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거기에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보니 저속이긴 해도 꽤 힘이 들었습니다. 핸들 부분이 말 그대로 요동치느라 힘으로 눌러서 조작하는 것도 마냥 쉽지 않았으니까요. 그리 오랜 시간을 타지는 않고 대략 3~40분 정도를 탄 것 같습니다. 체감 시간은 비교적 짧았던 편. 그래도 타보니 마우 즐거워서 차후에도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역시나 '차나 바이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들지도 않고 오기도 싫었던 MT였으나(그건 당장 지금도 그렇지만) 그나마 이것 하나만은 건질만 했다 생각합니다. 아, 물론 이런 식으로 겪는 것은 좀 사양하고 싶었긴 해도.

신나는 술판은 낮부터 벌어지더군요. 저는 그다지 술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현 직장에서 그렇게까지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는지라 극력 피했기 때문에 술을 조금 마셨긴 해도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술을 그렇게 마셨다면 지금처럼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도 않았겠지요. 애초부터 오기 싫었던 탓도 있어서 유난히 의욕이 없었는데, 거기에 더해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조금 짜증도 납니다. 왜 1박2일이여 OTL. 무엇보다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서(수면 시간도 부족한데다 잠도 누워서 못 잘 때가 잦으니)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탓도 있지요. 특히나 무릎이 상당히 아파서 그게 참 신경쓰입니다. 어제 아팠던 부분도 여전히 아파서 더더욱. 그나저나 무릎은 새벽에 둘레길을 걸었긴 해도 오후에 고작 1시간 정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었을 뿐인데(그보다 조금 더 앉아있었을 수도 있지만) 왜 이렇게나 아픈지 참 알 수가 없습니다. 몸은 계속해 상태가 나빠지고 있건만 제대로 휴식은 못 취하고 있으니 이를 어쩐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정말 한참만에 일찍 자는 날이 될 듯 싶군요. 자정 이전에 잔 날이 대체 언제인지 잘 기억도 안 날 정도여서 정말로 각별한 느낌이 듭니다. 이게 대체 얼마만이더라.

어제 꽤나 무너졌던 멘탈은 어느정도 수습했습니다.수습보다는 그냥 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문 것이라 보긴 하지만. 정말로 어제같이 힘든 일이 연달아서 생기는 날은 너무나도 힘들어서 다시 겪고 싶지 않은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공교롭게도 어제 밝혔듯 잊을만 하면 발생한단 말이지요. '주기적'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은 과장을 섞어서 하는 것이긴 한데, 요즘같이 멘탈 수습하는 것이 힘들 때는 너무나도 크게만 다가옵니다. 숨을 돌릴만한 즐거운 날이라도 좀 있으면 모를까 하나같이 불편하고 짜증나는 일만 겪고 있으니 원. 이건 아마도 현 직장 때문이리라 보기도 한데, 겪고 있는 일들을 생각해본다면 공교로워도 어찌 이리 공교로울 수가 있나 싶은 한탄만 나옵니다. 그나마도 사람 싫어하고 다녔는데, 여기 들어와 일하면서 더욱 더 악화되는 것 같군요. 분멍 나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고 대체적으로 원만한 직장 생활을 보내고 있는 편인데, 이상하게 너무나도 힘듭니다. 아, 그리고 이건 오늘자 본문하고는 하등 상관도 없지만 오늘의 업데이트는 앞서 밝혔듯 갤럭시 노트7으로 작성했는데, 확실히 G Pro보다는 쾌적하게 업데이트를 해서 '그간 폰 성능이 오르긴 올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슴니다. 물론 이렇게 홈페이지를 개선시켜주신 Dive!님께는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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