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오늘따라 이상할 정도로 허기집니다. 2015/11/28 (Sat)
추워서 그런가.
요즘 기온이 뚝 떨어져서 방 안에도 은근히 찬 바람이 부는데 그래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허기져서 곤란할 지경입니다. 딱히 뭘 안 먹어서 그랬다면 그야 당연한 것이니 언급하지도 않겠지만, 끼니도 챙겨먹고 군것질도 좀 했는데도 불구하고 허기가 져서 당황스럽더군요. 무작정 배가 고픈 것은 아니고 '은근히 출출한데?'하는 정도이긴 한데, 먹어도 그다지 해소가 안 된다는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아주 심하진 않아서 적당히 무시할 정도는 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시하자니 신경이 쓰여서 참으로 고약한 상황이 되었다는 생각만 들 정도. 물론 배가 고프면 무언가를 먹으면 되는 일이지만 그렇다 해서 마냥 먹기도 힘든게, 일단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날이 추우면 체온 유지를 위해서 열량 소모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긴 한데, 정말로 그 때문인지는 불명. 사실 춥네 어쩌네 해도 집에서 딱히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다니지는 않아서 아주 춥다 생각은 안 드는데 말이지요(찬 바람은 불지만).

방이 조금 찬 편인데다가 창문을 조금 열어놓기 때문에 거실과 방의 온도차가 은근히 큰 편인데 이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손이 시리다는 것이지요. 손만 시린 것이 아니고 팔까지 시린 것이긴 하지만. 더불어 창문 위치가 위치다보니 정작 오른손이 가장 큰 타격을 입습니다. 상대적으로 왼손은 영향을 잘 안 받는 편인데, 이건 창문을 조금만 열었기 때문(차마 창문을 활짝 열 수는 없으니만큼). 그렇기 때문인지 요즘에는 따뜻한 차나 그이 준하는 음료를 가지고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거 조금 마신다고 뭐가 나아지는 것은 없긴 한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문제라면 차도 이제 다 마셔간다는 것이 문제. 나중에는 그냥 끓인 물만 마시게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합니다. 일을 하라고 일을. 어차피 물이야 코 세척 때문에 매일같이 끓이기 때문에(정확히는 전기 포트)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오늘도 잠깐 산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끝내기 위해서 그냥 공원만 몇 바퀴 돌다 돌아왔지요. 공원을 걷는데 쓴 시간은 대략 30~35분 정도 썼지만, 왔다갔다 하는데 쓴 시간과 돌아오는 길에 바로 돌아오지 않고 여기저기 쏘다녀서 그런지 실제 소요된 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마냥 안 움직이자니 그건 또 아니다 싶어 움직인 것인데 뭐 그래도 바람 좀 쐬고 돌아왔다 생각하니 좀 낫더군요. 내일도 사정이 된다면 오늘처럼 잠깐 걷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기도 합니다. 다만, 날이 추워지다보니 나갈 때까지 귀찮아서 나가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심해서 어느정도 집에서 체온을 높인 후에 나가야 하는 것은 귀찮더군요. 체온을 높이는 것 정도는 어려울 것이 없긴 한데, 힘들어서(힘들게 움직여야 땀이 나니까). 사실 오늘은 아주 춥지는 않아서(그제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는 듯?) 크게 고생한 것은 아닙니다.

윈도 태블릿으로 직소 퍼즐을 즐기고 있다 전에 썼었는데, 여전히 하루에 한 판 정도씩 하고 있습니다(일일 과제도 있어서). 터치 스크린으로 진행하다보니까 꽤나 직관적이라서 좋던데, 가끔 손이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있는데다 본의아니게 광고 부분이 터치가 되어 멋대로 인터넷 브라우저가 열리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혹시나 싶어 마우스를 연결해서 해봤지요. 일장일단이 있어서 어느쪽이 훨씬 좋다고 단언은 못 하지만, 그래도 마우스로 하는 것이 좀 더 편한 파트가 있어서 나중에 그 파트를 할 때는 마우스를 연결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제한 걸어놓고 랜덤으로 주어지는 직소 조각을 맞춰가는 파트였는데, 터치 스크린으로 할 때는 조각 하나하나를 일일이 끌어당기며 해야해서 귀찮고 본의아닌 실수가 발생했는데, 마우스로 할 때는 그냥 위치에 클릭만 하면 되는터라 '지금까지 무슨 고생을 한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 알았으면 삽질을 덜 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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