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스타트렉 비욘드(Star Trek Beyond) / 2016 2016/09/05 (Mon)
후속편도 나올 듯.
스타트렉 비욘드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부터 보려고 했었는데 이리저리 일이 꼬여서 결국 오늘에서야 볼 수 있었지요. MT 끝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봤는데, 마침 내린 곳이 상봉이어서 검색을 해보니 상봉 CGV에서 9시 15분에 조조 영화가 있던지라 바로 차에서 예매했습니다. 상봉 도착은 9시 무렵에 했으니만큼 시간대는 딱 적절했다 할 수 있었지요. 벌써부터 내려가려 하는지 상봉 CGV에서의 시간대가 9시 15분 조조 영화가 아니면 오후 1시대의 영화 시간 딱 하나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만약 오늘 조조 영화를 놓쳤다면 보는데 꽤 지장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여담인데 MT는 어제 그렇게 끝난 후 오늘은 그냥 아침에 바로 식사만 하고 개별 출발 할 수 있게 해놔서(원래는 단체 사진도 찍네 어쩌네 했다는 듯) 상당히 일찍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출발한 시각이 오전 8시가 조금 안 되었을 때였으니 꽤 일찍 올 수 있었지요(일어난 시각도 7시 무렵이었으니 정말 빨리 출발한 것). 시간이 일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돌아오는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아서 꽤나 일찍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생각합니다. 돌아오는 길도 막혔다면 꽤나 짜증이 났을 듯.

스타트렉 시리즈는 제대로 본 적은 하나도 없고(그냥 대충 아는 정도), 실제로 본 것은 전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 뿐이었습니다. 애초에 영화고 드라마고 잘 안 보는 편인데 요즘에서야 조금 보게 된 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서도. 어쨌든, 스타트렉 다크니스도 꽤나 재미있게 봤던터라 이번작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예고편 하나 안 보고 그냥 '개봉 했으니 보러 가야지'라고만 생각한 것은 조금 미묘한 반응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 그러나 이제서야 보게 된 것은 나름 변명거리가 있는데, 원래는 이걸 친구와 같이 볼 예정이었으나 이게 이상하게 꼬여서 혼자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만약 애초부터 혼자 보려고 했었으면 이보다 훨씬 빨리 봤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본다면 조금 아쉬운 것은 이번 리부트 시리즈 중 첫 작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못 봤다는 점입니다. 이걸 봤어야 약간이라도 이해가 더 되었을텐데(물론 뭐든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보고 넘기는 편이니 안 봐도 크게 지장은 없었긴 해도) 다크니스 역시 우연찮게 봤으니 그 전작인 더 비기닝을 챙겨봤을리가 없지요(...). 뭐, 엄밀히 따지자면 스타트렉 모든 시리즈를 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올 수 있고.

이번작은 감독이 바뀌었다 하더군요. 그래도 렌즈 플레어는 여전하던 듯 했는데, 감독이 바뀐 덕인지 평가는 오히려 전작보다 더 좋다는 듯 하덥니다. 저도 꽤나 재미있게 봤으니까 뭐 그러려니 하고 있는 중이지요. 다만, 스타워즈도 본지 한참은 되었고 스타트렉은 본 적이 없었으니 뭐라 할 수 없던 평가는 'J.J. 에이브럼스가 맡은 덕에 이건 스타워즈같은 스타트렉이 되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이 이름은 비슷해도 성향은 꽤나 다르단 것 정도만 아는 사람으로서는 모를 수 밖에. 그런 상황에서 감독이 빠진 덕에 스타워즈같은 느낌은 덜했다 하는 평이 보이니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 되더군요. 매니아가 될 수 없는 성격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이제는 다 귀찮아서). 리부트 되었고 세계관도 달라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설정같은 것들을 미리 알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설정도 나름 살펴보긴 했는데 오래 된 시리즈라 그런지 꽤 방대해서 그냥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을 뿐이니 크게 도움이 안 되었기 때문.

그래도 꼭 그런 설정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관람하는데 크게 관계가 없던(물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영화였다 생각합니다. 몇몇 부분을 제한다면 굳이 전작을 안 봤어도 크게 상관이 없을 이야기였기도 하니까요. 이야기 자체는 쭉 이어지지만 어차피 사건은 개별 사건인터라 그런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우주 탐험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흥행이 잘 안 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더군요. 가까스로 100만 넘었다는 것 같은데, 오히려 전작보다 흥행면에서는 실패할 것 같아보였습니다. 전작 역시 200만이 안 되었다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지만(애초에 국내에서 좋아할만한 장르는 또 아닌지라). 보면서 조금씩 놓친 부분들이 있어 차후에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은 영화기는 한데, 차후에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정말 리부트 삼부작의 합본 블루레이 같은 것이 나온다면 아마 그 때 다시 챙겨볼 듯 하군요. 더불어, 이야기 자체는 이어지게 만들어놔서 아마 후속작 역시 나올 듯 합니다. 흥행이 잘 안 되었다는 것이야 국내 이야기인지라(...). 개인적인 평점은 전작을 8/10으로 놓고 본다면 이번작은 8.5/10 정도로 놓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꽤 재미있었게 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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