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그럭저럭 바쁘게 지낸 하루. 2016/10/01 (Sat)
쉬는 날에 제대로 못 쉬는 것은 어째선지(...).
언제나 그렇지만 묘하게 쉬는 날에 제대로 못 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딱히 돌아다닌다고 뭐가 있는 것은 아니긴 한데, 그동안 미뤄뒀던 것들 하려 하다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정작 집에 앉아서 해야 할 것들은 도무지 안 하고 있어서 문제일 뿐. 사실 주말에는 운동을 하러 가지 않기 때문에 그걸 대체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탓도 있습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운동을 하는 것이? 거기에 오늘은 어찌되었건 나가야 했을 일이 생겼기 때문에 천상 나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기도 하고. 원래는 딱히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 묘하게도 일을 하면서 집에 잘 안 붙어있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유는 정말 알 수가 없군요. 그렇다고 누구를 만나러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지라 뭔가 좀 미묘(...). 그래서 장소의 차이일 뿐 안이나 밖이나 혼자 있는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쉬는 날에는 친구들 만나서 술이라도 좀 마시고 하지만서도. 그게 싫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 마음으로는 느긋하게 쉬고 싶네 어쩌네 하면서도 어디론가 싸돌아다니는 그런 모습이 참 묘하단 말이지요. 아, 정말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집 구석에 틀어박혀있기도 합니다만.

기어핏2의 A/S를 위해서 삼성 서비스센터 노원점에 들렀습니다. 어제 왕십리쪽 센터에 갔을 때 뾰족한 해결책을 받지 못해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결국 결과는 동일. 천상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찾아가야 할 판국이군요. 그냥 배터리 초기불량으로 교환이나 해줬으면 하는데 기를 쓰고 수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 모습은 좀 의아했습니다. 이걸 산지 오래된 것도 아니고(사실 산 것도 아니고 그냥 노트7 사전 예약 사은품일 뿐) 단지 지난 주에 배송받은 녀석이라 초기불량이라 해도 다를 것이 없어 보였는데. 애써 수락산역까지 갔지만 별 효용이 없어 참 아쉬웠습니다. 일단은 기사가 이래저래 설정 변경도 해보고 써보다가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오라 했으니(기어핏2용 배터리 신청해놓는다는 듯) 그 때가 되어봐야 알겠죠.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일단 지금은 참으려 합니다. 정말 그냥 교환해주면 안되나 이거(...). 기어핏은 수리 불가라 교환이 원칙이란 소릴 들은 것 같은데. 아, 더불어 공장 초기화도 한 덕분에 그간의 데이터가 홀라당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활동 데이터라 대단할 것은 없긴 한데 기분이 좀 묘한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둘레길은 언제나처럼 오전에 갔다 왔습니다. 어제 술을 마시고 돌아왔는데 어제는 정말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쓰러져버려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난 편이었지요. 원래 생각으로는 새벽에 일어나서 둘레길을 걷는 것이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정말로 어제는 왜 그렇게까지 취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는데 고작 맥주 500cc 4잔 마신 것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가누지 못 할 정도였으니까요.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취했으니 이건 정말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둘레길은 꽤 걸을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카메라도 딱히 안 들고 가서 그런지 줄창 걷기만 해서 시간이 평소보다는 짧은 편이었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 걸었으니까요. 기어핏2로 원래 걷는 둘레길 초입(공원 뒷편 계단)부터 측정을 해보니 대략 6km 정도 거리가 나오덥니다. 원래 둘레길이 11km 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대략 반은 걸었다 할 수 있었을 듯. 원 코스도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닌데 힘들기도 힘들고, 다시 돌아올 것도 생각을 해야 하다보니 차마 그러진 못 하겠더군요. 어차피 저는 그냥 동네 뒷산 오르듯 올라서 둘레길 타는 것에 불과한터라.

저녁에는 물론 술(...). 사실 술 생각이 있긴 했어도 혼자서 맥주나 홀짝일까 싶었던 정도였지 누굴 만나서 마시려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쉬는 날 혹은 금요일 저녁에는 친구들의 호출이 있다보니 오늘도 그걸 벗어나지는 못 했지요. 다행히도 오늘은 어제처럼 술에 진탕 취해서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술 마시기 전에 어느정도 대비를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군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좀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뭐,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술이란 것이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는터라 무조건 그렇다고 확답을 할 수는 없긴 하지요. 다만 앞으로도 쓸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할 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돈이 더 나간다는 소리이긴 한데, 그렇게 큰 돈이 나가는 것은 아닌데다가 고작 음료 하나에 불과하니 크게 문제가 되리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되려 술에 진탕 취해서 실수 혹은 사고를 치는 것 보다야 훨씬 낫겠지요. 그런 적이 최근들어 몇 번 있었기도 하고, 또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다음 날에 굉장히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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