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장마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2016/07/04 (Mon)
언제까지 비가 내릴까.
장마가 온다온다 하면서 계속해 마른 장마만 이어지다가 오늘부터는 정말 '장마가 시작되었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꽤나 강수량이 많은 편이던데, 밤새 호우주의보가 내린다 하더군요. 금요일에 꽤나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늘도 비가 많이 쏟아질 것 같으니 뉴스에서는 산사태같은 것도 우려된다는 소리를 하던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하긴 토요일 오후에 둘레길 올라갔을 때도 땅을 보면 비가 세차게 내렸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 그런 상태에서 또다시 비가 잔뜩 쏟아진다면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딱히 동네 뒷산에서 그렇게 토사가 흘러내린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굳이 동네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보기는 한데(어차피 사는 집은 산 밑에 있는 것도 아니라서), 비가 많이 오면 도로에 물 웅덩이가 가득하여 다니기 불편하니까요. 가뜩이나 동네 길바닥이 딱히 배수가 잘 되는 형편은 아니다보니 그게 꽤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일기예보상으로는 목요일(7일)까지는 비가 내린다 표기가 되었더군요. 물론 기상청이 하는 예보가 맞다고는 확신할 수 없긴 한데, 어느정도 참고는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말에 비 온다 해놓고 안 왔던 것을 생각하면 좀 미묘하지만. 비가 내리면 일을 할 때도 꽤 문제가 많이 생겨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 생각도 하기 싫군요. 어째 내일은 더욱 더 짜증나는 일이 발생할 것만 같아 벌써부터 불안해질 정도입니다. 어쨌든, 비는 목요일까지 내린다 하지만 현재 괌 부근에 발생한 태풍이 금요일 즈음에 대만 부근까지 온다고 하는터라 아무래도 주 내내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물론 대만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으로 간다면야 또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 뭐 굳이 더 설명할 것도 없겠지요(...). 그나저나 비가 이렇게 내린다면 우산을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비가 올 것을 대비해 3단 우산을 가지고 다니기는 하나 이게 또 크기가 작은데다가 생각만큼 비를 잘 막아주지 못 하다보니 쓰다보면 우산을 안 쓰는 것과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게 할 때가 많더군요. 특히나 지난 금요일이나 오늘같이 비가 쏟아질 경우에는 더 심해서.

운동은 퇴근 후에 하고 왔습니다. 다만, 오늘은 퇴근을 꽤 늦게 해서 운동도 늦게 시작한 관계로 인해 운동은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짐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나온 시각이 대략 9시 10분이 조금 안 된 시각이었기 때문이지요. 단축할 것은 단축하고 원래대로 할 것은 원래대로 한데다 러닝 머신에서 뛰기까지 했으니 어느정도 만족스럽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왕지사 퇴근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니만큼 새벽에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새벽에 운동을 하는 것은 시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것도 있으니만큼. 내일의 운동이 또 어찌될지는 모르겠는데, 어째 요즘에는 새벽에 일어나지를 못 하고 있어서 가능성으로 치자면 또다시 퇴근 후의 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퇴근을 하면 힘들어 죽을 것만 같은데, 퇴근을 했다는 힘인지 아니면 용산을 벗어났다는 안도감인지는 몰라도 의외로 기력이 좀 회복이 되어서 운동을 할 정도는 되니까요. 혹시 카페인의 효력이 아닐까도 싶긴 한데(아닌게 아니라 적어도 운동 시작하기 한 시간 내외로 카페인 들은 음료를 마시는터라), 진실은 저 먼 곳에(...).

회사에서 일을 하면 할 수록 '때려치고 싶다'는 감정이 심하게 들고 있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때려칠 것은 기정사실인데 벌써부터 이러고 있으면 앞으로 계속 괴로울테니까요. 이제 들어간지 석 달 되었는데(...). 다만 확실히 이 회사는 저와 안 맞는다는 것은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첫 직장이 용산에 있던 게임 쇼핑몰이었는데 어째 그 때보다도 더 짜증나고 지치기만 하는 것이 기분이 나쁘단 말이지요. 역시 전 직장이 환경적으로는 괜찮았던 곳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더욱 그렇게 느낄테니. 뭐 여기에는 잘못된 선택을 해서 여기에 들어왔다는 자괴감까지 같이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물론 돈이 아쉬워서라도 붙어있을 수 밖에 없긴 한데, 그렇다 해도 여러모로 힘듭니다. 생각보다도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일지도. '나간다고 뭐 대단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으냐'란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는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고 싶어 안달하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9개월 어떻게 버텨야 할지 통 감이 안 잡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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