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현충일입니다. 2021/06/06 (Sun)
일요일과 겹친게 너무나도 아쉽기만 합니다.
현충일은 대체로 공휴일이기는 한데, 아쉽게도 작년도 그렇지만 올해 현충일은 주말과 겹쳐버려서 그냥 일요일일 뿐입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공휴일이 올해만큼 겹치는 경우는 없어서 속이 좀 쓰리긴 했지만 그냥저냥했던 것 같았는데(아닐 수도 있고), 올해는 어째 공휴일이 적어서 그런가 유난히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주는 목요일과 금요일은 연차를 냈다는 점이 최저한의 위안을 주는군요. 백신 맞고 쉰다는게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일이겠으나, 가급적 별 문제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별 문제가 없다면야 연차를 오롯이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얼마 전에 어머니 백신 맞으시고 이틀 정도 고생을 했던 것을 봤었기 때문에 마냥 안심을 하기에는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 제네카와는 달리 얀센에 대해서는 또 어떤지 별다른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도 조금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 만드니까요. 한 번 맞는 것으로 일단 접종이 끝난다는 것은 좋은데, 정말로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인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 더 맞아야 인병휴가를 또 낼 수 있을텐데.

현충일이지만 일요일인데, 이게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휴일이 겹쳐서 하루 정도 날려먹었다 같은 느낌으로만 받아들일 정도이나 실질적으로는 뭔가 다르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짐에서 그렇게 처리한 것인지는 몰라도 휴일을 어제부터로 지정을 했더군요. 요즘 짐이 일요일은 쉬니까 뭐 그러려니는 했지만, 분명 일요일과 겹친 공휴일을 토요일로 끌고와서 쉬는 것은 좀 놀라웠습니다. 거기에 더해 금요일까지 공휴일 전날 취급을 해버려서 8시에 닫았더군요. 금요일에는 운동하러 가지 못 했고, 어제도 운동하러 가지는 않았으니까 뭐 그러려니는 합니다만, 오늘 동네 마트 가면서 슬쩍 봤더니 그런 공지가 붙어있는게 보여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주도 운동은 많이 못 할 것 같은데, 어째 좀 손해보는 느낌이군요. 자의로 안 가는 것과 타의로 못 가는 것은 이야기가 다른 일인데, 아무리 동네에 여기 하나밖에 없다지만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뭔가 좀 아니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 사람 줄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친구와 함께 노원에 갔다 왔습니다. 노원 롯데 백화점에 셰이크셱 버거 들어와서 거기 한 번 가보자가보자 하다가 이제서야 가게 된 것이지요. 5월 초순쯤에 들어왔다고 알 고 있는데, 그 때 안 간 이유는 오픈 초기라 사람 많을 것 같은데 굳이 고생하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셰이크셱은 작년인가 용산에 영화보러 갔다가 먹은 적은 있었으니 저한테는 신비감이고 뭐고 없었기는 한데, 일단 친구가 가자 이야기를 한 것이기도 하고, 어차피 걸어서 왔다갔다 할테니 적당히 운동도 되리라 생각해서 걸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사람이 적지는 않더군요. 가격대가 무시무시하던데, 새삼스레 이용하면서도 '여긴 정말 큰맘 먹고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막상 뉴욕에 있는 셰이크셱보다 오히려 저렴한 부분도 있다는 점이라 할까요. 가격을 포함해서 뉴욕 분위기 느끼는 곳이라 해야할런지 원(...). 뭐, 버거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이번에도 더블 패티 같은걸 시켰는데 육즙과 느끼함이 좋더군요. 아쉬운 점은 역시 좀 작다는 것. 배가 부르지 않은 것은 아닌데, 먹다보면 어딘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정말로 어떻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확실히 덥기는 덥더군요. 오늘의 목적은 그냥 셰이크셱만 갔다가 오는 것이어서 그외로 따로 한 것은 없었습니다. 뭐, 걸어서 노원까지 왔다갔다 하면 적어도 1시간은 소요되니까 나름 운동된다고 변명도 할 수 있겠지만서도. 버거를 그렇게 먹어댄 이상 변명일 뿐. 그러고보니 노원에는 상당히 오래간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영화도 거의 안 보고, 보러 간다 하더라도 같이 보거나 하지는 않다보니 따로따로 보게 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통신사 VIP 혜택을 이용한 무료 영화 관람이 이제 CGV밖에 되지 않다보니 더더욱 노원에는 안 나오게 되더군요. 금요일마다 산책 한다고 퇴근길에 노원역에서 내려서 걷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정도로 '노원에 갔다'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니까요. 오랫만에 간 노원은 언제나 크게 변함이 없던 그런 모습이기는 했는데,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라 답지않게 조금은 한산한 느낌도 공존하다는 것이 독특하더군요. 그리고 여기는 가게들 변화가 잦은 편이란 것을 새삼스레 느꼈는데, 오래간만에 걷다보니 이전에 있던 가게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 들어선 곳들이 많이 보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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