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마치 장마 같습니다. 2018/05/17 (Thu)
아닌게 아니라 딱 그건데...
어제부터 이어지는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린다고 합니다. 일단 오후에는 그친다는 예보가 있긴 한데 정말일지는 알 수가 없군요. 그래도 이 시기의 예보는 비교적 잘 맞는 편이기에 일단 비는 내일 그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흘에 걸쳐 쉼없이 내리는 비라서 그런지 벌써부터 장마가 찾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그 이유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아마 끔찍할 정도로 치솟은 습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후덥지근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뿐 어딘가 나아진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오늘 서울 습도가 100% 찍는다는 소리도 있던 것 같긴 한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이라면 아주 끔찍한 소리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제습기와 에어컨이 절실해집니다만, 아직까지 집에서 에어컨을 쓰고 있지는 않지요. 뭐, 어차피 집에서 에어컨 쓸 때는 정말 무더위가 심각할 때나 그러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서도(제습기는 없으니 논외). 내일 그친다는 비가 제발 좀 그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히 빗방울도 차게 느껴지고 그래도 불어오는 바람도 선선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도 습도가 워낙 높아서 끈적거리는 느낌만 강하게 받으니 정말 이를 어찌해야 할런지.

목요일은 언제나 그렇지만 묘하게 지치는 느낌입니다. 가장 슬픈 것은 오늘이 금요일이 아니라는 점이겠지요. 아, 물론 이번 주말은 딱히 쉰다는 느낌이 덜하리라 생각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연휴라면 연휴이니 거기에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 주말에 쉬지 못 하는 이유는 바로 토요일에 1박 2일로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 갔다오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언제나 그렇듯 친구의 낚시 여행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동참이라 할지 반강제로 끌려간다 할지는 글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다만 정말로 싫으면 안 가니까 농담삼아 하는 소리이지요. 따로 낚시는 안 한다지만 그렇게 밖으로 나가는 것이 어느정도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어서 낚시와는 별개로 떠나게 되는 것인데, 그래도 꽤나 주기적으로 가는 듯 합니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간다 할까요. 목적지가 반쯤 고정되어서 로테이션 도는 것에 가까운 것이 아쉽지만(화진포, 송정 둘 중 하나를 가니), 어떤 의미로는 살짝 일탈에 가까워서 바람 쐬는 기분으로 갔다 오려 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달에 대천에 갔다 온 것이 어떤 의미로는 굉장히 별다른 일이었군요. 평소 가는 곳도 아니었으니 더더욱.

오늘도 역시 운동. 내일 운동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내일까지 운동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대단한 운동을 안 하긴 하지만, 어쨌든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야 나을테니까요. 내일을 예상해보면 아마도 평소만큼 하지 못 하고 대략 1시간 남짓으로 운동을 단축해서 하리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금요일에는 노원에서 내려서 마들을 거쳐 산책하고 돌아오는 일정이 껴있기 때문이지요(돌아오는 길에 단골 카페도 한 번 들리고). 운동은 그래도 꼬박꼬박 하려고 하고는 있는데, 가장 아쉬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기 부여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살을 빼겠다는 경각심은 있는데 그게 동기 부여까지 안 되니 문제이지요. 가장 큰 난관은 뭘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것(...). 술을 그렇게 마셔대는데 살이 빠질리가 없게겠지만. 뭐, 어쨌든 꾸준히 하면 뭔가 조금이라도 결과가 나올테니 열심히 해볼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 그나마 운동을 하긴 할테니. 사실 지금으로서의 목표는 중간에 의욕 사라지는 것의 극복과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서 유산소 운동 하는데 보탤 수도 있으니까요. 중간에 의욕 사라지면 시간을 꽤나 낭비하게 되는터라.

오늘 운동에 있어서 특별한 점이라면, 스쿼트를 다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운동 시작하기 전에 준비 운동으로 맨손 스쿼트 60회(20회씩 3세트) 하기는 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바벨을 이용한 스쿼트를 시작한 것이지요. 무릎 상태도 있고, 한동안 안 했기 때문에 기초 다지기라는 느낌으로 20kg 무게 설정한 후에 5회씩 5세트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20kg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아서 30kg 한 번 도전을 해보고 20~30kg 중 그날그날 선택에 따라 진행하게 될 듯 싶군요. 스쿼트는 매일 하지 않고, 데드리프트와 번갈아서 하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극 부위를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겠지만, 묘하게 둘 사이에 받아들여지는 강도가 달라서 번갈아서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팔굽혀펴기 역시도 오늘은 조금 편하게 무릎을 땅에 대고 한 점이 평소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지금 하기가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해야겠더군요. 어차피 무릎을 대고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니 별 문제될 것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몸 풀기로 하는 4시퀀스 버피에서 팔굽혀펴기를 추가했기에 아마 더 힘들었던게 아닌가 싶군요. 아, 물론 그런 변명을 해도 어제 역시 팔굽혀펴기 제대로 다 못 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그야말로 변명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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