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피로가 가시질 않는군요. 2018/12/08 (Sat)
아침부터 뭔가를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의 피로가 잔뜩 쌓인 덕분인지 오늘은 일어나는 것도 힘들 지경이더군요. 평소보다 참 오래 잠을 자긴 해서 그거 하나만큼은 좋았는데, 결국 잠드는 과정은 여느때와 같이 체력이 방전되어 기절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래 자고 싶어서 오래 잤다기 보다는 딱히 누가 깨워주지 않아서 오래 잔 것. 그나마 휴일이라도 이렇게 잠을 잘 수 있어서 좋긴 좋았습니다. 주말이라고 제대로 못 쉬던 것이 지난 주와 그 지난 주였으니까요(일본에 있을 때는 여행 기간 도중이니 뭐 그렇다 치고). 다만 이러느라 아침 시간을 홀라당 보낸 것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운동도 못 했고(역시 집에 있으면 안 하게 되는 듯). 전체적으로는 그냥 앉아서 멍하니 있던 그런 하루였는데, 몸 아픈 것은 여전하고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굳이 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에서라도 허리 스트레칭은 꾸준히 해줘야 할텐데 이것도 잘 안 되니 걱정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이 생각보다 공간이 좁은 편이라서 스트레칭을 하려면 천상 거실이나 안방에서나 해야 할텐데 주말은 그게 쉽지 않으니까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서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말에 더 쌀쌀해진다 하더니 정말로 그렇게 되더군요. 아직까지는 방 안에 있을 때도 쌀쌀한 느낌을 받는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이보다 더 기온이 내려가게 된다면 방 안에 있을 때도 찬바람을 맞을 일이 은근히 생길테니 슬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방에 찬바람이 들어오게 되면 오른팔이 꽤나 시리기 때문에(더불어 손 역시도 시리고) 은근히 이게 참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방 안에 찬바람 부는 것 정도야 어차피 옷을 조금 더 입으면 될 문제라서 큰 문제는 없는데 그렇다고 장갑을 낀 채 PC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아무래도 손이 시린 것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듭니다.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방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으니 어쩔 수 없기도 하고(인터넷 케이블 선이 들어오는 것 때문에 창문이 살짝 열려있어서 더더욱 그런 편). 뭐, 요즘에는 안 그러는데 예전에는 환기 하겠다고 창문 열어놓고 나갔다 온 적도 있어서 방이 추워지는 문제는 뭐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그러고보니 미세먼지 없을 때 좀 환기 시키기는 해야 할텐데, 생각난 김에 조만간 시행해야겠군요.

연말연시 이벤트(?)로 형네 PC 업그레이드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의뢰라고 하고 강제라고 읽어야겠지만서도(...). 이번 업그레이드는 시스템 전체를 들어엎지는 않고 일단 램 확장과 SSD 교체, 그리고 VGA 교체 정도이긴 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닌데 사실 귀찮은데다가 이것 때문에 신림까지 출장을 나가야 하니 이래저래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예산 규모는 들었고, 돈은 일단 나중에 받기로 하고 진행하려고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VGA입니다. 마음 같아서야 1060 6GB로 물려주고 싶은데 그러자니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 Radeon RX580 8GB 계열도 조금 동하기는 한데, 문제라면 AMD라는 점입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이리저리 불려다닐 수도 있으니까요. 램은 사면 되고, SSD 역시 요즘 아마존에서 적당한 가격대에 파는게 있어서 그쪽은 크게 걱정을 안 하는데, 어쨌든 가장 큰 난관이 VGA입니다. 중고 시장을 둘러보는게 최선이겠지만, 채굴이니 뭐니 하면서 함정 카드가 많은 편이라 참 걱정이란 말이지요.

저녁에는 술을 마셨습니다. 어제 마시려고 했던 술을 오늘 마신 셈이지요. 좋아서 마셨다기 보다는 그냥 반쯤은 어쩔 수 없이 마셨다고 하는게 맞겠지만, 마시는 당시에는 나름 좋았습니다. 술을 마시고 후회하는 것은 언제나 술을 마신 이후이지 마시는 도중에는 크게 나쁠 일이 있을 일도 없으니. 그나저나 월요일에도 술인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설마 내일도 술 마시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만약 내일도 술을 마신다면 사흘 연속으로 술을 마시게 되는 꼴일테니. 그나마 월요일은 월요일이니만큼 술을 아주많이 마시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이것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벌써부터 걱정이군요. 모임 멤버들이 술 적게 마시려고 하면 그거가지고도 좀 뭐라 하려해서 이 멤버들하고는 친하게 지내되 굳이 술을 자주 마시지는 말자 하는 생각도 들기 때문(지난 주에 참 너무 고생했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 것도 있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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