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벌써부터 이리 더우면 어떻게 살라고. 2019/05/16 (Thu)
외투는 이제 벗어던질 때입니다.
어느덧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침과 저녁으로 비교적 선선하니 다행이기는 하다지만 낮의 더위만큼은 참기가 힘들군요. 서울만 하더라도 낮 기운 28도가 어쩌구 하고, 남쪽 지방에서는 30도도 찍는다 하니 벌써부터 지치는 느낌입니다. 여름은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리 지쳐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원. 작년 여름도 정말 고생했었는데 이번 여름은 작년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들려와서 무섭기만 합니다. 아무리 직장에서 에어컨을 튼다고 해도 한계는 있는 법이고, 출퇴근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해질 노릇이지요. 월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더위에 만성 피로까지 겹치니 피곤한게 이만저만이 아니니. 또 요즘 은근히 술을 입에 댈 때가 많아서 제대로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많아 더욱 걱정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잠을 잘 자기는 하는데 저도 모르게 뻗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제대로 누워 자고 있지 않을 때가 왕왕 발생하니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 아침이 그랬었고.

오늘은 퇴근을 하고 용산에 갔다 왔습니다. 원래는 어제 가려고 했었는데 어제는 이런저런 일정이 있어서 못 갔으니까요. 오늘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갔다오는게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이었겠지만 애석하게도 오늘 점심은 약속이 있어서 시간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퇴근 후에 가게 된 것. 용무는 별 것 없고 예약한 게임 직접 수령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업체가 용산에 있는데 굳이 배송비를 지불하기는 아깝고 또 어차피 정기권으로 출퇴근하고 있으니 그 정기권을 이용해서 용산 왔다갔다 할 수도 있으니까요. 구매한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용 길티기어 20주년 기념판. 일반판이 아닌 한정판으로 샀는데. 게임 외에도 소설하고 휴대 케이스가 동봉되어서 은근히 부피가 컸습니다. 게임 자체는 PS1으로 나온 길티기어1과 길티기어 이그젝스 액센트 코어 플러스R 동봉판인데 의의라면 길티기어1은 한국어 자막으로 나오고, 이그젝스쪽은 2003년 PS2/XBOX로 발매된 신해철의 한국판 음악이 들어있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그런데 정작 돌아와서 뜯지도 못 했습니다(...).

운동은 그만큼 늦게 착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운동을 못 했기에 오늘의 운동은 어제 했어야 했을 운동이었지요. 하루 밀린 것 때문에 조금 애매하게 된 면도 없잖아 있는데 일단 토요일에 운동을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그 부분은 그 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 오늘의 특이 사항이라면 평소보다 운동을 빨리빨리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하는 도중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그런 것도 있지요. 그래도 예정한 운동들은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아낀 만큼 조금 몰아치는 느낌으로 운동을 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 오히려 운동은 이렇게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땀이 비오듯 흐르는 날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전보다는 힘들었다는 소리긴 하지만. 최근들어서 벤치 프레스는 무게를 얹고 하고 있는데(양쪽에 5kg씩) 그래도 아직은 그럭저럭 버틸만한 느낌입니다. 꾸준히 하면 좀 더 나아질 것 같더군요. 벤치 프레스 외에는 무게쪽 손보고 있는 것은 없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하게 된다면 당분단은 그냥 이대로 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술이었습니다. 날이 풀리다 못해 더울 지경이라서 공원에서 마시는 것도 꽤 좋더군요. 물론 시끄럽거나 행패부리진 않고 그냥 얌전히 마신 것입니다. 특히나 오늘은 맥주가 좀 잘 들어가던데 운동 한다고 힘들게 운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확실히 평소와는 꽤 다르더군요. 유산소 운동 하는 날이 이런 느낌인데 오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힘들게 운동 했다는 소리겠지요. 어쨌든 그 덕에 체온이 식지 않아서 이후에도 꽤 고생해서 잘로 맥주에 손이 갔습니다. 오늘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마신 것이라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할까요. 그런데 확실히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밤의 공원인데도 그리 시원함을 느끼지는 못 했습니다. 더위 탓도 있겠지만 운동의 여파일 수도 있을 듯. 어찌되었든 이틀 연속으로 술을 마셨고 토요일도 술 약속이 있어 조금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 당장 내일만이라도 몸을 사려야겠습니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고 토요일도 아주 많이 마실 것 같지는 않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PREV] / [1]...[5][6][7][8][9][10][11]...[1000] / [NEX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