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오늘은 세월호 5주기일. 2019/04/16 (Tue)
광화문에 갔어야 했는데...
오늘은 세월호 5주기일입니다. 어느덧 세월호가 5년이나 지나버렸군요. 5년이나 지났고, 정권도 바뀌었는데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은 묻혀있는 듯 하여 참 아쉽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디 정권 바뀐다고 쉽게 될 것은 아니기는 한데, 야당이 시시콜콜하게 태클을 걸고 있으니 더욱 더 답답한 느낌이지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좀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월호 때문에라도 4월 16일은 어딘지 모르게 슬프게만 느껴지는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런지. 이렇게 글은 쓰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이번 세월호 5주기에는 아무 것도 못 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니까 주말, 정확히는 토요일에 관련 행사들이 광화문에 있었던 것 같긴 한데, 토요일에는 커피 엑스포 가느라 미처 갈 수가 없었고(일정이 일찍 끝났으면 노려볼만도 했다 싶지만 정작 하루 종일 밖에 나갔다 왔으니) 정작 일요일에는 그간 몰려온 여파에 신음하며 집에서 끙끙거리기만 했었지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무리를 해서라도 일요일에 잠깐이나마 광화문에 나왔어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나올 수도 없었으니 더더욱.

작년에는 그래도 이쯤에 광화문에도 가고 했었는데, 약속도 잡혀있어서 많이 공교로운 상태였습니다. 오늘 못 간 것은 이번 주말에 살짝 갔다와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안 간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꾸역꾸역 가는 것도 옳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억지로 간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누가 가라고 해서 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마음이 이끄는대로 갈 뿐. 작년에는 아마 퇴근을 한 후에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퇴근을 하고 갈 여유가 없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서 조금 더 미묘하다면 미묘하다 할까요. 그렇다고 운동을 안 할 수도 없으니 이건 어쩔 수 없을겁니다. 가뜩이나 지금 몸 상태도 안 좋아서 운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늦게나마 찾아가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할 뿐. 내년에는 이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갑작스럽게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바빠져서 생각외로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정작 오늘은 출근도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했으니 더더욱. 거기에 더해 하필이면 어제는 또 회식이었고, 다행히 여파가 없어서 망정이지 회식의 여파라도 있었으면 아침부터 괴로웠던 하루가 될 뻔 했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잡으려고 했던 일정이었는데 어찌어찌 밀리다보니 오늘에 이르렀지요. 보통 본 운동일을 월/수/금으로 잡고 있어서 가급적 화/목요일로 약속을 잡으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인데, 어제는 또 회식이었으니 일정이 참으로 공교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이틀 연속으로 운동을 못 했지요. 운동은 그냥 내일 저녁에 가서 해야 할 듯. 운전 역시도 결국은 못 했는데, 일단 술을 마셨기 때문에 못 했습니다. 술을 안 마셨더라도 집에 너무 늦게 돌아와서 못 했을 가능성도 높았지요. 방학역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돌아오고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서 대략 11시를 살짝 넘긴 시간대가 되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으니.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고 그게 어디까지나 이야기하느라 늦어진 것이니까 설령 술을 안 마셨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운전을 못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방전될 위험을 생각해보면 조만간 빨리 차를 몰긴 몰아야 할텐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군요. 그나마 겨울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요즘 아침/저녁 기온이 좀 낮은 편이라 걱정이 마냥 안 되는 것은 아니니.

찜질도 하고 저주파 자극기도 찾아서 열심히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찜질팩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고정을 할 수가 없어서 천상 눕거나 엎드려야 하는데, 그런 와중에 잠들어버릴 경우도 많으니 많이 불안하더군요. 거기에 더해 찜질팩 한다고 딱히 좋아지는 것 같지도 않아서 걱정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허리쪽이 많이 아팠지 등까지 아프지는 않아서 약간이나마 한 숨 돌릴 정도는 되었다 할까요. 안 아픈 것은 아닌데 1+1으로 아픈 것 보다야 훨씬 나을테니. 돈이 좀 들어오고 여유가 생긴다면 정말 병원을 한 번 가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한의원을 가끔 가기야 한다지만, 금액면에서 부담이 생기니까요. 정형외과로 가면 실비 보험을 적용받을 수도 있을테니 한의원에 가는 것 보다야 나을테고. 다만 걱정인 것은 앞서 말했듯이 금전난입니다. 이래저래 질러댄 것이 많아서 부담스럽다는 사실은 제쳐두고서라도 아무래도 MRI 촬영도 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들어가는 병원비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으니까요. 설사 실비 보험으로 환급을 받는다고는 하더라도 그게 100% 받는 것은 아니라 본인 부담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니. 일단 생각은 좀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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