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숙소 예약도 끝. 2020/11/05 (Thu)
이젠 정말 떠나는 것만 남았습니다.
어찌저찌 숙소 예약도 끝마쳤습니다. 슬슬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는 있었지만, 최후의 보루 하나 남겨두고 다른 좋은 조건 없나 찾고 있던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 피해를 돕고자 정부에서 할인 티켓 같은 것을 배포한 덕에 그것을 이용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쿠폰을 이용해서 작년과는 다른 곳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이용한 사이트도 그냥 국내 사이트 통해서. 사실 그동안 한 군데서만 알아본 것은 아니었고 소셜 커머스라던지 이런저런 곳을 안 알아본 것도 아니지만 생각보다 일정에 맞는 곳이 그다지 없기도 하고 금액대면에서 만족스럽지 못 한 곳들만 나왔었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 한 것이었지요. 그나마 금액대가 맞고 나름 괜찮았던 곳이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작년에도 이용했던 비지니스 호텔이었긴 한데, 여기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긴 해도 반대로 말하자면 좋다고 하기도 애매했던 곳이라서(위치상 중문이 서귀포에서 차로 40분 정도는 떨어진 곳이기도 했고) 쉽게 결정은 내리지 못 했습니다. 중문쪽에 뭔가 대단할 것이 없던, 어딘지 모르게 그냥 베드 타운 같은 느낌으로 와닿던 곳이라서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던 것이었지요. 물론 정 안되면 이용할 생각이었긴 해도.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던 와중에 이번에 할인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쿠폰의 힘을 빌려 알아본 결과 다행히 서귀포에 있는 호텔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써있기로는 4성급 호텔이네 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못해도 비지니스 호텔 정도는 될테니까요. 원래 금액대가 11~12만원 정도 하는(이틀 일정) 곳이었으나 7만원 이상 결재시 4만원 쿠폰이 있어서(이게 이번에 지급된 쿠폰) 실질적으로는 작년에 이용했던 중문쪽 비지니스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게 되더군요.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있겠는데, 이틀 이용 금액이 $58이니까 한화 대략 8만원 정도로 끝낼 수 있던 것은 좋았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위치가 서귀포쪽에 위치한 곳이고, 올레시장하고도 아주 크게 떨어져있어보이지는 않으니까 여러모로 좋을 듯 싶더군요. 일단 가장 좋다 싶은 것은 작년에는 그냥 포장으로만 끝냈던 수제 맥주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녁에는 그냥 호텔에 주차시켜놓고 돌아다녀도 충분할테니까요. 중문과 서귀포의 다른 점이라 해야할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에 예약한 곳은 방도 오션뷰로 잡아놔서 나름 경치도 좋을 예정이고(사실 이건 작년에 중문에 묵었을 때도 어쩌다보니 오션뷰 방으로 잡혔긴 하지만), 또 이벤트로 조식 부페 1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 이유로 작년보다는 조건이 좋아진 셈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준비 중 그나마 작년보다 조건이 나은 상황이 된 것이니까요. 항공권도 저렴하게 하진 못 했고, 차 렌트도 작년보다 지출이 커졌던 것을 생각하면 참 다행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숙소를 서귀포, 거기에 올레 시장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잡았는데 그 숙소 금액도 작년 이용 금액이나 지금 시점에서의 이용 금액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시설 자체에는 크게 바라는 것 없고 그냥 적당히 깔끔하고 편하기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가 가장 걱정이기는 한데, 작년 중문에 묵었을 때는 주차장이라 할 곳이 좀 애매해서 주차시키기 어려웠으니까요. 이번에는 과연 어떨지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에서도 주차장이 조금 좁다는 평이 있었긴 하니.

제주도 일정은 3박 4일입니다만, 서귀포 호텔은 2박만 예약했습니다. 뭐 사실 일정 내내 잡았어도 좋았기는 한데, 굳이 하루를 뺀 이유는 성산 일출봉에 다시 도전해보기 위해서이지요. 작년에는 너무 아쉬웠던터라(정작 낮에는 해가 쨍쨍 내리쬤으니) 올해 재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첫 날은 성산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를 노리고 있지요. 대략 두 군데로 좁혀놓긴 했는데 어디로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곳은 작년에도 이용한 곳이고, 한 곳은 작년에는 이용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 금액은 동일해서(6인실 1박 2만원) 금액면에서는 크게 고민을 할 것이 없긴 한데, 성산 일출봉에서의 위치와 각 숙소만의 특색을 보고 선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로 찾아본 곳은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되어있어서(사진상으로는 바로 일출봉과 바다를 볼 수 있을 정도) 나름 메리트가 있어보이니까요. 작년에 묵었던 곳은 작년에 묵었으니 어떤지 대충 알고 있고 작년 이용시에도 크게 불편한 것은 없어 좋았긴 한데, 여긴 뭐랄까 그냥 딱 숙박만 하고 나올만한 곳이었던 기억이라 아쉬움이 없잖아 있기 때문. 대신 이쪽은 성산 일출봉이 아주 가까워서 거리면에서는 더 나은 편입니다. 10분 걸을거 3분 걷는 차이같아 보이지만, 뭐 어쨌든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일출봉 올라가야 할 것을 생각해보면 1분이라도 가까운 것이 충분히 메리트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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