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회식은 언제나 피곤합니다. 2018/10/12 (Fri)
몸도 안 좋아 그럴지도.
평소와 같은 금요일이었지만, 오늘은 사측 워크샵겸 회식이 있어서 저녁에는 참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름 중대 발표 같은 것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고, 주중에 왔었던(수요일이었던가 월요일이었던가) 협력업체 차장이 이번 금요일에 있을 워크샵 가는 것이 좋다고 했으니 빠질 수도 없었지요. 워크샵 자체는 전반기에도 한두번 정도 있었긴 한데, 공교롭게도 그 때마다 지점 일이나 다른 곳 도와주러 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불참하기가 조금 그렇더군요. 회식 장소도 서울역 인근이라서 여러모로 조건이 좋았으니 마음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불참할 이유를 찾는게 어려울 정도였지요. 가는 김에 저녁도 먹고, 무슨 내용인지 들어도 봐야겠어서 불안감과 궁금함을 안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이 워크샵이 원래는 서울/경기 지역 워크샵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금 급작스럽게도 전국 대상 워크샵이 되었던 것도 나름의 불안감을 안기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지점에 협조 공문까지 내려갔으니 더욱 더 그랬지요. 일하는 곳이 고용 형태가 나름 안정적이라고만은 할 수가 없으니 불안감이 가실 일이 없었습니다.

워크샵 내용은 중대 발표는 맞더군요. 워크샵 전에 알음알음 아는 사람끼리 돌던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소속사 전환. 일단 결과적으로 보자면 현재보다는 조금 더 좋아지긴 하는 편인데, 일단 이후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환 일자는 내년 1월이라니 입사 1년만에 퇴사하는 꼴이 되었습니다(소속사가 전환된거라 일터가 바뀌는 것은 아니고 업무도 크게 변경되는 것은 아니긴 해도). 현재까지는 그나마 달콤한 이야기가 많아서 불안감이 조금은 덜해지긴 했으나 그 달콤한 이야기 뒤에 무엇이 숨어있을지는 또 모르니까 어느정도 경각심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과론적으로만 보자면 좋은 이야기인 것은 사실이지요. 이 덕분에 업무하면서 권한이 조금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건 역시나 그 때가 되어봐야 알 듯 합니다. 그리고 하나 일거리가 추가된 것이라면 소속사 전환됨에 따라서 자산도 바뀌니 교체를 해야 한다 하는 것. 이게 꽤나 대작업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종의 성장통 같은 것이라 생각해도 될 듯 싶군요.

워크샵 이후에는 2차로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멤버들이 있긴 한데 자주 못 만나는 것도 있고, 장소도 제각각이라 모이기도 힘들어서 이 참에 모인 것.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화진포 가야하는 관계로 술을 아주 많이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자리 자체는 꽤 오래 지속되어서 돌아와보니 날짜가 바뀌려 할 정도더군요. 당장 내일 6시대에는 일어나야 하는데(당고개 모여서 가기로 한 시간이 7시여서) 조금 걱정입니다. 약속 시간이 6시가 아니고 7시이니까 그래도 낫긴 하나 불상사는 없는 편이 낫겠지요. 특히 이번에는 친구하고 둘이서 가는 것이 아니고 총 인원이 4명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나마 만나기로 한 장소가 동네여서 다행이었지. 그나저나 오늘은 종일 참 잘 먹어서 먹은 것은 좋은데, 이게 다 살이 될 것을 생각하니 속이 다 쓰릴 지경입니다. 점심도 굉장히 잘 먹었는데 거기에 더해 워크샵 장소도 중식 코스요리였던지라 이래저래 참 살찌기 딱 좋게 잔뜩 먹었으니까요.

어제 운동을 할 때는 별게 없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와서 굉장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딱히 대단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실내 자전거 탄 정도에 불과한데(그 외 무산소 운동은 거의 안 해서) 그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참 억울하단 말이지요. 물론 어제의 실내 자전거를 조금 더 격렬하게 탄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릎이 아픈 것도 이상하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당분간 운동을 할 때 제약이 많아질 것 같은데 일단 무리를 해서는 안될테니까요. 이 무릎 아픈게 걸을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등 시시때때로 아픈터라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오늘 일을 할 때는 굉장히 고생을 했지요. 아프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요청도 호출도 많아서 참 힘들었습니다. 몸이 아파버리니 뭘 하기도 힘드니까요. 워크샵이 있었으니 운동이고 산책이고 못 했지만, 만약 워크샵이 없었다면 산책이고 운동이고 하기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못 걷는 것은 아닌데 오래 걷는 것과는 또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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