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내일만 버티면 됩니다. 2019/08/13 (Tue)
그렇다고 딱히 쉬지는 못 할듯 싶지만.
어제의 비가 거짓말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더운 날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도 비가 내릴 때는 좀 낫긴 했어도 비가 그친 후에 기온이 꽤 올라서 꽤 불편한 편이었는데, 오늘 오전 10시부터 날아오는 폭염 주의보 안전 문자에 그만 정신을 잃을 뻔 했습니다. 선선한 느낌이었던 것이 마치 거짓말인 것만 같을 정도로 푹푹 찌는 것이 차마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말복이 지나고 비도 왔는데도 더위는 여전하니 과연 이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지질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처서까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 싶군요. 그나마 주중에 있을 강릉하고 대천행에 크게 영향이 없으면 좋겠는데 과연 어떨런지. 날이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쉽게 지치는 느낌입니다. 무기력감이 더 커지는 이유는 운동을 하고 와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날이 가면 갈 수록 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는데 이게 더위로 인한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위의 영향을 받고도 덜 지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당장 그렇게까지 바라는 것은 좀 힘들테니까요. 묵묵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 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겁니다. 뭐, 살도 빼야 할테고(...).

오늘은 본 운동. 원래 흐름상 월/수/금이 보통 본 운동을 하는 날이기는 하나 어제도 밝혔듯 오늘 이후로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운동을 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흐름을 유지하고 싶어서 본 운동 날짜를 바꿨지요. 목요일에는 집에서 맨몸 스쿼트라도 좀 하면서 감이라도 유지해야 할지 어떨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집에서 운동을 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층간 소음이라던지 하는 것도 있지만 공간상의 문제가 크기 때문일테지요. 거기에 더해서 집에 운동 도구 같은 것들을 들여놓지도 않아서 이래저래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정말로 집에서 운동한다면 맨손 운동밖에 없는 편. 다만, 같은 맨손 운동인데도 짐에 가서 할 때와 집에서 할 때가 영 다른 것은 참 알 수가 없단 말이지요. 어쨌든 운동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끝마쳤습니다. 한 30분은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동선이 너무 겹쳐서 못 하던 시간이 생긴터라 본의아니게 늦게 끝나서 꽤나 짜증이 난 편이었지요.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다른 방법을 좀 고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짐 기간 연기도 마찬가지로 해놓았는데 일단은 내일부터 월요일까지만 연기를 신청해놨지요.

원래대로였다면 오늘 운전을 해서 마트에 살짝 갔다왔어야 했는데, 운동 하며 생각보다 늦게 끝난 탓도 있고 집에 오니 피로가 확 몰려와서 미쳐 가지 못 했습니다. 물 사는 것 때문에라도 가긴 가야 할텐데 이것도 내일은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군요. 목요일에도 슬쩍 마트 갔다 올 생각이라서 간다면 목요일에 한 번에 가는 것도 나쁜 결정은 아니겠지만, 아쉽게도 집에 사놓은 물이 길게 가도 내일까지밖에 안 되는터라 천상 마트에는 두 번 가게 생겼습니다. 가려고 하는 마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런 탓도 있지요. 일단 퇴근하고 돌아와서 마트 간다고 하면 집에 바로 오지 않는 이상에야 불가능한데, 내일 운동을 안 한다 하더라도 집에 바로 오지는 못 하는터라 내일 돌아오면 부랴부랴 물만 사고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마트 별내점은 천상 느긋하게 가야 할 상황이지요. 여건이 된다면 월계쪽에 있는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보고 싶기도 한데, 혼자서는 차마 못 가겠고 낮에도 못 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거기 가는 길이 계속 공사중이라 좀 이상해서 자칫 잘못하면 사고내기도 쉬우니(중앙선 보기도 힘들 정도여서).

내일은 원래대로라면 산책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금요일에는 강릉에 가니까 못 하고, 목요일은 쉬는 날이니까 그냥 쉴까 생각을 해서 그래도 저녁에는 좀 사정이 나으니 내일 저녁에 산책을 해서 못 한 운동을 대체하려고 했는데, 그런 생각을 어떻게 알았는지 형에게 연락이 와서 내일은 신림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지요.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더라도 어쨌든 신림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만만치 않으니까 내일 돌아와서 마트 갔다가 물이나 좀 사오는 것에 그릴 정도의 시간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녁이야 어차피 얻어먹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쉬울 것은 없지만, 목요일에 산책하러 나가기에는 요즘 날이 꽤나 더우니 그게 어렵단 말이지요. 그냥 목요일에 노원에서 조조 영화를 보고 그 길로 돌아오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다 싶긴 한데, 그렇다고 덥지 않을 것은 또 아니라서(조조 영화 끝나고 나오면 한 11시무렵 될테니까)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영화를 무엇으로 볼지도 아직 결정 못 했으니 더더욱. 마음같아서는 주전장을 보고 싶은데, 이쪽은 알아보니 상영하는데가 현실적으로 좀 가기 힘든 곳이라서 차후 VOD등으로 봐야 할 것 같단 말이지요. 천상 엑시트 보고 와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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