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역시 술이 문제입니다. 2018/12/10 (Mon)
내일 문제가 없으면 좋겠군요.
오늘의 술자리는 송년회였습니다. 송년회를 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러 원인들이 모여서 오늘로 결정짓게 되었지요. 미리미리 하면 좋은 면도 있으니 그냥 깔끔하게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도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고보니 당초 모임 일정은 집들이 비스무리한 무언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체 어떻게 되어서 송년회로 바뀐 것인지 참 알 수가 없군요. 송년회로 치자면 오히려 12월 1일에 모였던 것이 송년회에 더 걸맞지 않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 사실은 당분간은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일겁니다. 적어도 이번 달 중에 딱히 만날법한 일은 없으리라 보고 있지요. 언제나 그렇듯 꼭 이런 소리를 하면 예기치 않게 만날 일이 생기는 패턴이긴 하나, 어쨌든 현재로서는 이후 일정은 딱히 없는 편입니다. 신년회랍시고 1월 중에 한 번 만나기야 하겠지만, 그 때는 그 때이지요. 다만 그 때는 꽤나 어수선해질 것 같아서 또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모임이 모이면 재미있긴 한데 굉장히 피곤해지는 면도 있으니.

어제 하루 종일 술 때문에 반쯤 죽어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모임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술을 좀 적게 마시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역시 이 모임은 그러다가 많이 마실 수 밖에 없게 되니 살짝 피곤해지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이번에는 확실히 전보다는 조금 덜 마신 편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특이점이라면 2차로 가지 않고 처음 모인 곳에서 1차와 2차 모두 마쳤다는 점. 음식이 괜찮았던 면도 있어서 그냥 쭉 있게 되더군요. 나가서 여기저기 돌고 찾고 하는 것도 은근히 피곤한 일이니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만큼 나중에 계산 할 때 영수증이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어차피 이런 모임에서는 1/n로 내게 되어있으니 그게 또 엄청나게 큰 문제가 아니기도 해서. 언제나 아쉬운 점이라면 술이 그다지 맛이 없다는 점이었는데(맥주도 그렇고 소주는 원래 좋아하지 않았고) 이런 부분은 감안할 수 밖에 없겠지요. 맛있는 맥주는 그만큼 비싸기도 하기에 많이 마실 수도 없으니.

생각보다 모임이 길어져서 집에는 꽤 늦게 돌아왔습니다. 막차를 놓칠 정도까지는 아니었긴 한데, 뭐 그래도 7호선 타고 노원 오기 전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던 시간대였지요. 모임 장소가 5/7호선 군자역 인근이라서 집에서 그렇기 가깝지는 않은 거리였으니 신경은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술을 이렇게 마셔대서 내일부터 또 숙취에 시달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우려도 들지만, 일단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야겠지요. 지금 걱정해서 어떻게 된다는 것도 없으니. 대신 오늘은 어느정도 대비도 세웠고, 술 마시고 돌아와서도 그만큼 대책을 세웠으니 내일은 큰 문제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숙취 해소제라도 좀 마셔야겠지만, 어쨌든 출근길과 업무에 큰 지장이 없으면 되겠지요. 그나저나 월요일부터 이렇게 술을 마시니 한 주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내일이 화요일인데 뭔가 참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군요. 아, 그리고 이번 주는 토요일에도 가족 행사니 길게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가족 행사라고 딱히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내일은 어떻게 되든간에 운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운동을 못 했으니 내일까지 하지 않을 수는 없겠더군요. 특히 이번 주는 운동을 할만한 날이 얼마 없으니 조금이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나마 확실하게 할 수 있을만한 날이 내일과 모레 정도이지 목요일도 살짝 불투명하고 금요일도 조금 불투명하기 때문. 주말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만 운동하네마네지 실제로는 하러 나가지도 않으니까요(토요일은 가족 행사라 애매한 면도 있고). 내일 운동을 하게 된다면 그나마 그간 운동을 안 한 탓에 조금 체력이 회복되어서 평소보다는 수월하지 않을까 싶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상을 뒤엎고 더 힘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나마 요 며칠 운동을 안 한 덕분에 허리 통증이 살짝 가라앉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다행이긴 한데 사실 이것도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마냥 안심하기도 힘듭니다. 운동은 일단 무리는 안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마음과 몸이 따로 노니 마음처럼 안 되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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