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푸념 들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2019/06/13 (Thu)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술은 보통 친구와 마시는 편입니다. 혼자서 마시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혼자 마시기 보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거나 해서 같이 마시는 일이 많지요. 당장 화요일의 술자리도 그런 편이었고. 원래 오늘은 딱히 술을 마시겠다는 생각이 없었고 그냥저냥 운동 적당히 마친 다음 가볍게 마트를 갔다가 오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때마침 집에 우유가 다 떨어져서 하나 사와야 했었기 때문. 거기에 더해 조금이라도 차를 몰아줘야 할 때가 된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요. 지난 금요일 이후로 딱히 차를 몰지 못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에 딱히 차를 몰만한 일이 없어서 가급적 기회가 있을 때 하는 것이 나을텐데 그 부분에서 참 아쉽기만 하군요. 이제 천상 일요일에나 차를 몰까말까 한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귀찮고 피곤해서 안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일요일 심야 01:00부터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우크라이나전이 있어서 그거 보고 하다보면 일요일 오전에 못 일어날 가능성도 농후하니 이래저래 일요일도 참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일요일 낮에 차를 끌고 어디론가 갈 엄두는 안 나니 그것도 문제이지요.

앞서 말했듯 오늘은 원래 술을 마실 예정이 없었습니다. 술만 마시면 잠을 자기 때문에(물론 집에 돌아올 때까지는 멀쩡해보이기는 해도) 가급적 평일에 술을 안 마시려고 하는데, 오늘같이 갑작스레 결정되는 일은 꽤나 짜증이 나지 않을 수가 없단 말이지요. 그나마 오늘은 운동이 본 운동 하는 날이 아니라서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있던 편이라 다행이지만(빨리 끝내면 9시쯤 되는 편이니) 내일 출근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니 이런 일은 영 불편하기만 합니다. 요즘 업데이트 제대로 못 하는 이유는 술 마시는 일이 많거나 체력면으로 부족함이 있어 미처 업데이트를 못 하는 것. 최근 들어서 자주 발생하는 굉장히 안 좋은 일인데,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더 난감합니다. 물론 그 이유 중 하나는 집에서 통 업데이트를 못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상할 정도로 집에 가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가는 것만 같아서 더욱 더 난감하기만 합니다. 아,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술 마시는게 껄끄러운 이유는 돈 문제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지갑이 간당간당할 정도인지라(...).

운동은 어제가 본 운동이었으니 순서상 오늘은 그냥 적당히 몸을 풀다 오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처럼 가볍게 준비 운동 및 실내 싸이클 5분 정도 타서 예열을 시켜주고, 그 이후에 매트에 누워서 운동을 해주고, 마지막으로 러닝 머신에서 뛰고 돌아오는 순서이지요. 주 목적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운동 이후에 앞서 말한 술자리가 예정되어있었으니 오늘은 가급적 운동을 지체없이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지요. 운동 자체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될 것도 어려울 것도 없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따로 기구를 만지거나 바벨을 든다거나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그냥 맨몸 운동들에 가까웠으니 당연한 소리일지도. 오늘은 지난 주에 했었던 버피 역시도 같이 했던게 평소와 다른 점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1세트당 10회씩 3세트만 하고 말았는데, 마음이야 5세트까지 하고 싶었지만 몸이 잘 안 따라주더군요. 조금 더 휴식 시간을 취하면 가능했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상 그러지는 못 했습니다. 아, 그리고 역시 버피 후에 러닝 머신에서 뛰니 참 힘들더군요. 익숙해져야 하긴 할텐데...

블루투스 키보드가 망가져서 지금은 유선 젠더를 통해서 USB 키보드와 물려놓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뭐, 유선 키보드로 하니까 아무래도 배열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유선으로 연결을 해서 충전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지요. 무선 충전을 하면서 한다면 또 모르겠으나 뭐 그런 무선 충전기는 따로 안 만들어놨기도 하고. 기존에 쓰던 LG 롤리 키보드2는 나름대로 쏠쏠하게 써먹었지만, 구조적인 한계로 결국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하던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못 써먹게 되었습니다. A/S 기간이 1년 정도밖에 안 되고, 거기에 유상으로 받자니 그냥 하나 새로 사는게 낫다고 할 정도라고 해서(검색 결과가) 얌전히 포기. 지금으로서는 하나 정도 필요는 할 것 같기에 뭔가 사긴 사야겠다 싶은데 확 와닿는 물건이 없습니다. 돈 나갈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또다시 하나 더 추가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기도 하지요. 태블릿 같은 것이라도 있었으면 좀 낫겠지만, 그것도 아니니 영. 그것도 하나 사긴 사야 할텐데. 돈이 들어올 구석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으니 고통스럽기만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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