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이번 주 운동은 오늘로 끝. 2023/02/09 (Thu)
내일은 술입니다.
운동은 언제나 그렇듯 원래대로라면 내일까지 어찌저찌 하고 돌아왔어야 했겠습니다만(마침 내일이 짐 등록 기간 중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예정이란 것은 갑작스레 생기는 일인지라 어떻게 할 수 없이 내일은 일정이 잡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금요일에는 보통 산책하고 난 다음에 돌아와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인지라 한다 해봐야 실질적으로 운동하는 시간이 얼마 안 되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운동까지 이어지기는 하니까요. 예전에는 산책 이후에 운동하러 잘 안 오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힘들겠다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은근히 걷는데도 무릎이 살짝살짝 아파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가서 운동을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론, 몸 상태 외에도 시간상 꽤나 애매할 때는 또 운동하러 못 가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이건 퇴근이 늦어서 산책 자체를 늦게 시작하다보니 굴러가서 커져버린 스노우볼 현상이기는 하지만서도. 퇴근을 일찍 못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마 이렇게 어떻게든 운동을 하러 가려는 이유는 물론 낸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짐 운영 시간이 제약이 많다는 점이 더더욱 이를 악물고 가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넉넉하고 다른 기회가 있다면 하루 정도는 넘어가도 되겠지만, 이제는 할 수 있는 시간과 요일에 지장이 생기다보니 마냥 넘어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찌되었든간에 예기치 않게 내일 일정이 잡혀버린 이상 내일 해야 할 일은 오늘로 앞당길 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 못 해도 주말에 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겠지만, 짐은 일단 내일로 기간이 끝나고 또 주말은 원래도 운영 안 하는 주간이어서 운동은 못 하게 되었고, 또 이런 식으로 금요일에 갑자기 일정이 생기는 이상 토요일이라고 갑작스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 미리미리 처리해두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입니다. 지금은 정말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약속이 생기기 마련인지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요. 사실 제가 먼저 무언가를 하자고 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억지로라도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이라 보는 것이 맞는 말이기는 할 것입니다만, 제가 술 자체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 것도 있고 보통 만나면 결국 술 마시는 것 외에는 특별하게 할 일이 또 없는 것이 굳이 자주 만나려 하지 않는 이유에도 포함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만나면 돈도 돈대로 깨져나가니까요. 가뜩이나 이번 달은 짐 연장할 것도 생각해보면 돈이 많이 부족해질 것이란 것을 새삼스레 말을 할 필요도 없을테니 결국 아껴야 할 것은 식비쪽이란 것을 부정하기 힘들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 나름 강점이기는 합니다. 식탐은 있지만 조절이 가능해서 적당히 만족하며 살 수 있다는 점이 더더욱 그런 편이지요. 술을 안 마시면 상대적으로 음식도 덜 먹게 되니까 그것도 좋은 일이고(평소에도 술 마시면 안주를 중시하는 편이니).

목요일에 걷는 것 자체는 새삼스러울 일이 없긴 합니다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보통 금요일에 뭔가 차질이 생길 것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대체로 목요일로 앞당겨서 한 적도 많으니까요. 가장 난감한 것은 예측도 못 하게 갑자기 일정이 생기는 것인지라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좀 나은 편입니다. 꼭 친구들과의 약속 아니더라도 어쩔 때는 난데없는 야근 상황도 있었기도 하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에는 그런 식으로 갑작스레 야근을 할 일은 그다지 안 생긴다는 점 정도군요. 야근 할 일이 많이 없는 것도 그렇고, 그럴 일 있으면 미리 일정 발표가 있으니 놓칠 일도 없기 때문. 걷는 것은 요즘에 그럭저럭 걸을만한 정도는 되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겨울 느낌이기는 한데, 썩 나쁘지는 않다 할까요. 기분탓인지 걸을 때 땀도 평소보다 조금 더 나는 것 같기도 해서 날이 풀려가고는 있구나 하는 느낌을 없잖아 받는 편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한동안, 아니 일단은 3월까지는 헤드폰 계속 쓰게 될 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요. 봄 느낌 제대로 받으려면 역시 4월이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아직은 2월이라지만, 3월은 꽃이 피는 봄 느낌이면서도 꽃샘 추위니 은근히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어느정도 일교차 생각도 해야 하는 시기이니까요. 뭐, 일단은 이번 달 말까지는 지켜보고 생각할 문제이기는 할겁니다.

당연하지만 운동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목부터 운동했다 썼는데 안 썼다는 반전은 있을 수가 없지요. 아쉬운 점은 역시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운동을 못 한다는 점이군요. 원래 계획으로는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딱 마치고 잠시 휴식기 들어가려고 했던 것인데, 어째 그 운동의 마지막이 술로 장식되는 것이 참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이런 이상에는 주말에 별다른 일이 없기를 빌어야겠군요. 마침 다음 주말에 강릉 가기로 한 이상 이번 주는 얌전히 지나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어차피 돈을 쓸텐데 벌써부터 또 많이 쓰기도 그러니까요. 이래놓고 주말에 다시 만나면 할 말이 없지만. 뭐, 운동 마지막 날이라고는 해도 갱신은 할 예정이기도 하고 보통 갱신할 때 바로바로 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어서 오늘이 운동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이러다할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운동 내용 역시도 평소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운동들을 하고 왔으니 더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더군요. 생각해보니 운동 할 때 이렇게 기간 끝나서 갱신 바로 안 할 때는 최대 2주까지는 그냥 쉬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는 보통은 없었고 대체로 1주일 정도만 쉬고 돌아오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여기도 운동 갱신이 7개월 단위라서 갱신 시기나 갱신을 할 때쯤에는 영 느낌이 애매하게 된다는 점이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6개웓도 아니고 7개월이란 점에서 그런 것이라 할 수도 있고, 1년 짜리는 이벤트 같은 형식으로 한정 판매만 해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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