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불금입니다. 2018/08/10 (Fri)
열대야로.
매 주마다 찾아오는 즐거운 불금입니다. 다만 요즘의 불금은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불금이라기 보다는 열대야에 불타는 금요일이라 해야겠지요. 초열대야에서 열대야로 내려오기야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대야가 아닌 것은 아니니까 고통받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정말 더워서 살기 힘들 정도. 한창 더웠던 지난 주보다야 기온이 낮아져서 실제로 꽤나 버틸만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때는 더워서 죽는 줄 알았고 지금은 더워서 살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포인트는 '죽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점. 여전히 더위가 끝나려면 한참은 기다려야 할 상황인데 그래도 요즘에는 집에서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그 순간만큼은 견딜 수 있겠더군요. 물론 집에서 에어컨을 24시간 내내 트는 것은 아니니까 선풍기등으로 버텨야 할 때도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돌아온 후의 시간은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괜찮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문제는 잘 때 발생하는데, 저녁동안(정확히는 부모님 계실 때) 에어컨을 틀기는 해도 잘 무렵에는 에어컨을 끄기 때문에 이게 참 고생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때문.

내일은 주말이지만, 지점으로 출근을 해야 합니다. 강제는 아니긴 한데,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선택지가 야근이냐 주말 출근 둘 중 하나인데, 야근은 싫어서 그냥 주말 출근으로. 그리고 야근을 한다 해도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도 있는터라 아예 사람이 없을 주말이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그 편이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으니까요. 싫지만, 어쩔 수 없는게 어쨌든 이건 제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조사해서 제출해야 하는 기간도 있는데다가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있어서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차비야 어차피 정기권 끊어서 다니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걱정이 없지만, 솔직히 가기 싫은 것도 사실이지요. 다만 이 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기도 해서(다음 주는 연차를 내기 때문) 조금은 울며 겨자먹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딸려오는 '그러게 미리 해놓을 것이지'라는 지적은 참 어떻게 변명하기 힘들군요. 천성적인 게으름 탓도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실사를 해야할 상황이기도 했으니 그냥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나으리라 봅니다. 출근하듯 아침에 일어나서 오전중에 해치우고 오기만을 바라고 있지요.

산책은 언제나처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퇴근이 빨랐던 편이지만, 실제로 지하철을 탈 때까지는 조금 늦었는데 명동에 갔다왔기 때문. 정작 목적지는 명동이라고 찍혔는데 어찌어찌 돌아오고보니 역은 회현역이 더 가까웠더라는 아이러니가 있긴 했지만, 그건 감안해야 할 상황이겠지요. 남대문이나 명동이나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니만큼. 그래도 노원 도착해서 평소 걷던대로 걸어서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늦지는 않았습니다. 약 3~40분 정도 늦은 것에 불과했던 것도 있지만, 오늘은 퇴근을 빨리 했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을 벌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칼퇴까지는 아니지만 평소에 비해 거의 칼퇴급으로 퇴근을 했기 때문. 요인 중 하나는 지점장님이 휴가 가셔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칼퇴 한다고 뭐라 하는 것은 아닌데 그냥 혹시나 모를 찜찜함에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퇴근하는 것이니까요. 그 찜찜함은 눈치 보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가끔 퇴근 무렵에 일이 터질 때가 있어서 그거 수습해야 할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퇴근 하다가 되돌아오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그나마 그럴 빈도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운동도 오늘은 했습니다. 꽤나 오래간만의 운동인데, 그래서 더욱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다만 역시 밤이라고는 해도 이런 더위에 1시간 남짓 걸은 탓인지 기력이 쭉 빠져서 운동은 가볍게 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려고 해도 도저히 몸이 움직일 엄두를 못 내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맨몸운동 루틴을 돌리든 싸이클 인터벌을 돌리든 했어야 했는데 역시나 그건 다음 기회로. 그래도 운동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닌데, 플랭크와 스쿼트, 턱걸이, 백 익스텐션, 바이시클 메뉴버, 약간의 스트레칭등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지만, 여기에 맨몸운동 루틴 혹은 싸이클 인터벌 트레이닝만 추가하면 평소 하는대로의 운동은 되니까요. 아쉬워서 문제지. 그나저나 짐은 이제 만료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일단은 월요일에 운동을 마치고 며칠 정도 동결을 시킨 후 다시 기간 연장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전에도 밝혔듯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개중 수요일은 공휴일인 것도 있고) 그냥 얌전히 기간 동결을 시키는 편이 나으리라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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