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운동대신 운전. 2019/06/14 (Fri)
딱히 대단히 살 것은 없어 다행이었지만.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운동을 해야 했어야 하는 날인데(뭐, 주말에는 운동 안 할테니까 결국 오늘이 한 주의 마지막 운동일이 될테고), 상황이 이리저리 꼬이는게 몇 개 있어서 운동을 하기가 애매해서 넘겼습니다. 하자면 할 수도 있었으나 그럴 경우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11시~자정무렵에 돌아올 것 같았으니) 얌전히 이후로 운동을 미뤘습니다.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나 그렇다고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것 역시 좋지 않았다 보기 때문이지요. 하필이면 퇴근을 할 때 삽질로 퇴근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해서 그만큼 실제 퇴근 시간이 늦어졌고, 그 이후로도 자잘하게 시간을 잡아먹어서 돌아온 시간대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너무 늦게 돌아오면 내일이 힘들게 될테니 무리할 수도 없었습니다. 특히 내일은 아침부터 일어나 움직여야 해서 괜히 무리해서 약속 늦으면 곤란해질게 뻔하니 적당히 사릴 수 밖에 없었지요. 수면 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 일어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는 탓도 있고.

운동은 못 했지만, 산책은 무난하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운동을 하기 애매했던 시간대인 이유가 바로 산책 하고 돌아왔을 때의 시간이었지요. 본의아닌 삽질로 퇴근 시간이 늦어진 것도 문제고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지체된 감이 없잖아 있어서 결국 늦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책 역시도 아주 수월했던 편은 아니라서 오늘은 뭔가 좀 애매하게 꼬인 느낌같은 느낌을 받았다 할까요. 요즘 낮에는 무더위로 고생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날이 괜찮아서 걷기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그래도 걷다보니 덥기는 더웠습니다. 바람이 조금 더 불어줬으면 땀이라도 닦아주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아직까지 쉴새없이 더울 때는 아니니까요. 다만 오늘은 가방에 이것저것 집어넣고 오는 것들이 많아서 무게가 좀 느껴졌던 편이라 그 때문에 고생도 하긴 했습니다. 땀을 좀 흘린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마트에 갔다가 우유를 사와서 그런 것일려나., 실제로도 나중에 돌아올 때는 가방 안에 대략 2.7kg 정도의 무게가 추가되었으니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백팩이니까 그나마 다행이었지만서도.

돌아와서 운동을 그냥 강행을 할지말지 꽤 고민을 했습니다. 시간대가 애매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보면 또 아주 늦은 것도 아닌 그런 오묘한 시간대였으니까요. 대략 30분 정도만 일찍 도착을 했어도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운동을 하러 갔을겁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결국 동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을 보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어찌되었든 애매했다고 볼 수 있을만한 시간대였지요. 그렇다고 잠시 운전을 해서 마트 갔다오는 것 정도는 문제 없을 시간이라서 고민을 좀 하다가 마트에 갔다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마트 별내점으로 갔다 왔지만, 이번에는 여느때와는 달리 거의 갔다가 온 수준이라는 점이 평소와는 다른 부분이지요. 물건을 안 산 것은 아니나 합쳐서 4,000원도 채 안되었으니 오히려 소모한 가스와 시간이 더 나올 판국이었을겁니다. 크게 허기지거나 술 생각이 나지는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을 듯. 거기에 더해 완구나 이런쪽으로도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다행이었지요. 놀랄만한 특가 같은 것이 있었으면 또 모르겠지만.

운전은 언제나 그렇지만 주차가 영 안되고 있습니다. 주차는 정말로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 싶더군요. 후진 주차도 그렇지만, 평행 주차 역시도 통 익숙해지질 않고 있으니 고생하고 있습니다. 뭐, 평행 주차는 조명도 제대로 없는 밤에 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후진 주차는 주로 마트에서 하는데 마트가 딱히 광량 부족한 곳은 아니니까). 이상하게 하면 할 수록 익숙해지기는 커녕 하면 할 수록 어색하고 버벅이는 느낌이라 통 제 것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여지껏 가장 애매한 것이 주차를 제외하고도 좁은 공간에서의 운전과 가득 주차된 곳에서 빠져나오는 것등인데, 이 모든 것들은 이상할 정도로 몸에 와닿지를 않아서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이지요. 나름 YouTube 도 보는 편이지만, 좀 더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만 할 뿐입니다. 다만, 그거 보고 따라하려고 해도 정작 그렇게 안 되니까 더 난감한 것이고. 운동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것도 있어서 앞으로도 기회가 적어 계속 고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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