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간만의 운전. 2019/04/18 (Thu)
거의 한 달만의 운전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운전을 했습니다. 마지막 기억이 지난 3월 22일 정도로 알고 있는데(그 이후에 한 번 몰긴 했던가가 가물가물) 그 후로 운전을 하네마네 하면서 안 하고 있던 와중, 이런 식으로 계속 미루게 되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 뻔하기에 억지로나마 운전을 했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방치를 한 셈이라서 배터리 방전이 되지나 않았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요청해도 되지만 그 전에 좀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이 맞을테니. 다행히 차에 가서 보니까 배터리 방전까지는 되지 않아서 한 숨 돌렸습니다. 지금 계절이 겨울이 아니라서 배터리 효율 떨어질 때는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 달 가까이 방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싶으니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못해도 2주에 한 번씩은 몰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중이건 주말이건 상관 없이 몰긴 해야 할 듯. 하긴 몰기 싫어서 안 몰았다기 보다는 이상하게 술을 마시거나 날씨가 궂어서 미처 나올 생각을 못 할 때가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주말에도 몰지 않은 것은 게을러서 그런거고(...). 솔직히 말해 아직은 날씨가 궂어서 비가 내리거나 할 때는 차를 몰아볼 엄두가 나지 않으니까요.

운전을 하러 나갈 때까지의 가장 큰 난관은 동네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주차를 해둔 곳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도로에 나갈 때까지는 그야말로 동네 골목길을 다녀야 하는데 당연하게도 그 길이 넓을리는 없으니 맞은 편에 차가 오기라도 하면 그 순간부터 패닉 상황에 빠지게 되더군요. 그나마 도로로 나가는 길은 차 두 대 정도는 오갈 수 있게 되어있긴 하나 극그게 어디까지나 주차해둔 차가 없을 때의 이야기이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들어오는 차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주차 역시도 마찬가지이지요. 이쪽은 YouTube등을 통해 영상을 보고 공부는 해서 이론상 익혀두려 노력은 하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차선 변경 역시도 마찬가지이지요. 지금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차선 변경하지 않고 그냥 쭉 직진하는 것 정도군요. 차선 중앙 유지도 어렵게만 느껴지니 정말 조금씩이라도 차를 자주 몰고 나가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차를 몰긴 했지만, 주말에도 한 번은 몰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마트 같은 곳은 주차 연습을 하기도 쉬운 곳이니까 종종 나가기는 해야 할텐데...

오늘의 운전 코스는 집에서 롯데마트 중계점, 그리고 롯데마트 중계점에서 이마트 별내점 이후 집 순서로 돌아왔습니다. 롯데마트를 간 이유는 우유를 사기 위해서였지요. 그 외로도 볼 것 없나 둘러봤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우유만 사고 바로 이마트로 달려갔습니다. 이마트에서도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돈을 쓰게 되어서 오늘 마트에서 쓴 돈이 대략 만원 정도 되는군요. 차를 꽤 오래간만에 타서 습기인지 기온차 때문인지 차 앞유리가 흐려서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어찌 대처할 줄도 몰라서 한동안 그냥 그대로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상태로 타버렸는데,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사고는 내지 않았지요. 대처법은 머릿속에 넣어놨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잘 생각을 못 합니다(...). 일단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대충 봤으니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지요. 주차 역시도 연습을 했는데, 롯데마트 가서 주차를 할 때는 막무가내로 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마트에서 할 때는 그래도 주차 공식 같은 것들을 가까스로 생각해내가면서 해서 조금 나았습니다. 뭐, 그렇지만 동네 돌아와서 평행주차 할 때는 또 버벅였다는 것(...). 어쩔 수 없는게 조명이 없이 어둡다보니 평행주차를 하기가 힘들더군요. 이쪽은 조금 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운동은 그래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정확히는 운동을 한 후에 차를 몬 것이지요. 어제 본 운동을 해서 오늘은 그냥 적당히 몸 푸는 정도로 만족하고 돌아왔는데, 그 덕분에 운동 시간이 짧아져서 운전을 할 수 있었던 것. 집에 돌아오니 9시였기에 가능했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운동 시간은 씻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했습니다. 이번 주는 월요일과 화요일 모두 그냥 넘어가버렸으니 주말도 가급적 운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게 과연 제대로 될지는 알 수가 없군요. 허리는 여전히 통증이 느껴져서 아프지만, 본 운동만큼 몸을 쓰지는 않아서 그런지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어제부터 파스를 붙이고 다니고 있는데, 그 덕분에 조금 버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뭐, 사실 허리 아플 때 그나마 좀 괜찮은 운동이 수영이기는 하나(몸에 큰 무리가 가는 것도 아니니) 수영은 비싼 운동이니까요. 그래서 쉽게 선택하기가 힘듭니다. 이유를 하나 더 꼽자면 수영장이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노원 혹은 중계 인근) 집으로 돌아올 것까지 생각할 경우에는 생각보다도 부담감이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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