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주말도 이제 얼마 안 남았고. 2024/03/07 (Thu)
주말이라고 무언가 있지는 않지만.
이제 주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하루가 더 남았지만(오늘은 목요일이니까), 그래도 그 남은 하루가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희망이 보이기는 하는군요. 주말에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알 수 없긴 한데, 지금으로서는 그냥 이틀 출근 안 한다는 것 자체가 만족할만한 일이라 볼 정도입니다. 유독 이번 주는 피곤한 느낌인데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요. 3월이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꽃샘추위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가 3월인데도 그다지 3월 느낌은 들지 않는 것이 묘할 따름입니다. 덕분에 여전히 옷차림은 조금 두툼하게 입고, 거기에다가 헤드폰 역시도 변함없이 쓰고 다니고 있지요. 헤드폰은 뭐랄까, 지금은 귀가 시리거나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기에 굳이 쓰고 다닐 일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그 노이즈 캔슬링 자체가 좋아서 실제로는 그 때문에 쓰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하지만, 이것 역시도 날 더워진다 느껴지면 아무리 노이즈 캔슬링이 좋다 하더라도 쓰고 다니지는 못 하겠지만 말이지요.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는 것이, 가끔은 겨울에도 날이 좀 풀린다 싶을 때는 헤드폰 쓰고 다닐 경우 땀이 많이 나서 힘들어지는 판이라 겨울도 그럴 때가 있는데 그보다 평균 기온이 높을 때는 더더욱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4월 되기 전에는 헤드폰을 벗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악은 안 듣는다 쳐도 의외로 그냥 노이즈 캔슬링 떄문에 고요를 적당하게 느끼기 좋아서 쓰고 다니는 경우도 많아서 조금 아쉬워지기는 할 듯.

새 지점에 온 지도 이제 거의 한 주 되었지만, 여전히 적응하는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꽤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적응이 될 듯 안 될 듯 한 그런 느낌이 더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차라리 이렇게 바짝 긴장할 때가 적당히 익숙해져서 풀어지는 경우보다는 나은 것 같긴 하니 그거 하나는 조금이나마 나은 편이라 봐야 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외로는 좋다고 할만한 것이 출퇴근 거리 정도밖에는 없다는 것이지만 말이지요. 적응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많은 편이라서 이걸 과연 제대로 적응할지 어떨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업무도 업무인데, 이게 또 사람 상대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보니까 업무의 적응도와는 별개로 사람 관계가 맞지 않으면 오래 하긴 힘드니까요. 당연하게도 어떻게든 버티고는 있어야 할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사람 앞 일이란 것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관계로 멘탈 관리를 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업무가 이것저것 자잘하게 더 많은 것도 있어서 그런가 순수하게 지점 내의 인원으로만 보면 이전에 근무하던 지점보다 적긴 한데 이상할 정도로 스트레스 및 피로도 쌓이는 것은 그보다 더 높단 말이지요. 매일매일이 그러다보니까 어째 좀 멘탈이 깎여나가는 느낌입니다. 다시 채워지지 않는 채로 그저 소모품처럼 소진되기만 하는 느낌.

버거킹을 한 번 가봤습니다. 위치 자체는 이전부터 알고 있는 곳이라서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거리였지요. 지도 앱 기준으로 대충 찍어보니까 여유를 부릴만한 거리는 아니라서 점심 시간 될 때 최대한 빨리 건물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건인 상황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도 하나 있는데, 드라이브 스루도 겸하는 지점이기 떄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주유소에 같이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 매장 내가 그리 붐비는 편은 아니라서 서울역점이나 가끔 용산 아이파크점 갔을 때만큼의 지연은 없어 좋더군요. 비교적 바로바로 나온다 하는 느낌입니다. 그 덕분이랄지 짧은 점심 시간에 그렇게까지 가깝다 하기는 애매한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맞추는 것은 어떻게든 된다 정도군요. 다만, 신호등을 두 개 정도 건너야 하는 것 때문에 변수가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이긴 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둘째쳐도 일단 갈 때는 조금 뛰어야 신호등 하나의 간격이 맞는 편이라 신호등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 차이가 꽤 나올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정작 돌아올 때는 이미 돌아올 시간을 감안해서 나오기 때문인지 그렇게까지 걱정 안 한다는 점이 신기하기는 합니다. 음식 주문부터 메뉴 나올 때까지의 변수는 있겠지만 먹고 나오는 데까지는 크게 변수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요.

근무지 위치가 수유역과 쌍문역 사이에 있는데 가까운 것으로 치자면 수유역에 더 가까운 편이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출퇴근 자체는 수유역에서만 이뤄지고 있기는 한데, 출근길은 그렇다쳐도 퇴근을 할 때는 한 번 쌍문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실제 시간이 얼마 걸리는지까지는 알 수 없고 대충대충 기억하고 있어서 더더욱 시간 가늠이 안 되는 부분도 있으니 나중에 좀 여유가 생겼다 싶을 때는 퇴근하고 쌍문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일단 현재 기준 지하철 간격이 많이 떨어져있지 않을 경우에는 퇴근 후 완전히 집까지 돌아올 때가 빠르면 30분 조금 안 되는 정도이니까 최대 40분 정도로 잡고 걸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지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싶으면 당연히 그렇게 쌍문역을 이용해서 퇴근하지는 않으리라 보고는 있으나 가끔은 약속이 그쪽에 잡힌다거나 조금 걷고 싶어질 것 같을 때는 쌍문역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이니 소요 시간 정도는 실제 부딫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하더라도 크게 부담이 없는 것은 어차피 아무리 그래도 이전 지점에 있을 때보다는 집에 빨리 돌아온다는 점에서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겁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그 가까운 출퇴근 거리가 생각 이상으로 메리트가 있기 때문(원해서 온 것은 아니긴 하지만). 물론 어디까지나 그나마 하나 있는 장점에 가까운 것이니까 그런 장점을 고려해도 버티기 힘들다 생각을 할 때는 또 다른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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