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동네에도 드디어 비가 내리긴 내리는군요. 2018/08/12 (Sun)
과연 나아지려나.
정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에어컨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만끽하며 지내고 있지만 에어컨도 집에서는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쓰고 있어서 에어컨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의 비율은 대충 1:1 정도가 되는 것 같더군요. 일을 할 때야 어쨌든 지점에서도 냉방은 되니 낫긴 한데, 이렇게 쉴 때는 문제입니다. 가뜩이나 동네에는 은근히 비가 안 와서(같은 서울이라도 다른 곳은 비가 내리기도 하는 반면) 더욱 더 고통받는 느낌이란 말이지요. 이번 여름은 정말로 혹독하다 느껴지는 여름이지만 동네에 있을 때는 더욱 심한 느낌입니다. 어디 나갈 엄두를 못 내게 할 때도 많으니까요. 물론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게 마냥 플러스 요인으로만 남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라도 좀 쾌적함을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요 며칠동안 태양은 따가울 정도인데 반해 바람은 상당히 선선한 느낌을 받아서 그게 그나마 낫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겠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늘에 있을 때는 조금이나마 살만합니다. 습도가 낮은 편은 아닌데도 은근히 괜찮다 느끼는 이유는 이 더위에 나름은 적응을 해서 그런 것일지도.

각지에 소나기 소식이 들리네 어쩌네 하면서도 동네에는 그런 소식이 통 없었던 차에 드디어 오늘 비가 내렸습니다. 마침 친구와 목욕을 하러 목욕탕에 갔었는데 비는 그 와중에 내린 것 같더군요. 목욕탕에서 나왔을 때도 비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그 비가 그리 불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실제로 그 당시에는 거의 그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꽤나 쾌적하다 느겼습니다. 그나마 뜨겁게 달궈진 도로와 동네가 그 덕에 좀 식었다 느꼈을 정도였지요. 돌아왔을 때 어머니께 들어보니 생각보다 비가 단시간에 퍼부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좀 도로의 열기가 식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게 뭐랄까 그 당시에는 참 좋았는데 그 덕분인지 습도가 치솟아서 나중에는 그 습도로 인해서 뭔가 끈적함이 배가되어 힘들더군요. 그나마 기온이 내려가서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소나기가 낮에 내렸으면 더욱 끔찍했을텐데 밤에 내려서 조금 여파가 덜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내일이 조금 걱정되긴 하나 어찌되었든간에 더운 것은 매한가지라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비도 왔으니 더위가 좀 꺾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과한 바람이겠지요.

XBOX ONE X는 여전히 밀봉 상태입니다. 좀 뜯어서 확인을 해야할텐데 이런 더위에는 통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일단 포기. 당장 설치할 곳을 못 찾아서 그런 면도 있습니다. PS4 Pro처럼 방바닥에 널부러뜨리면 되기야 하겠지만, 가뜩이나 비좁은 방에 하나둘씩 그랬다가는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XBOX ONE X를 제대로 쓰려면 4k HDR 정도는 지원되는 디스플레이가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디스플레이 중에서 괜찮다 싶은 물건들은 비싼데다가 PC 모니터류에서 찾자면 조금 시기상조같은 느낌도 들어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지금 쓰는 모니터가 고장난 것도 아니라서 바꾸기도 그렇고(물론 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물론 여기에 더해 정말로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까지 갖추는 것이 낫겠지만, 그럴 공간도 뭣도 없으니 그 역시도 논외입니다.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 지원되는 게임이 그다지 없는 것도 그 이유이지요. 넷플릭스로 영상을 자주 보거나 돌비 애트포스 인코딩이 된 블루레이를 본다면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최근들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인지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가 유난히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냥도 아침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심해진 편인 것 같더군요. 더위와 시너지를 이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은데, 집에서는 잘 때 에어컨을 끄기 때문에 잘 때는 선풍기와 USB 써큘레이터등을 같이 쓰면서 최대한 대비는 하지만, 그런 정도로는 이 더위를 이겨내기는 힘들다보니 일어날 때마다 땀으로 흠뻑 젖어서 깨는 일이 일상다반사입니다. 심지어는 잘 때도 더워서 고생할 때도 있으니까요. 에어컨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 그런데, 이게 참 뭐랄까 저 하나 좋자고 이러기도 힘들어서 감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방은 에어컨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이지요. 자는 방에 에어컨 바람 끌어오려면 천상 써큘레이터등으로 바람을 좀 끌어와야 금방 시원해지는터라(그냥 문만 열어놔도 시원해지기는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니). 그 덕분에 일어날 때마다 샤워를 하게 됩니다만 그렇게 해도 끈적끈적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서 유난히 더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샤워 마치고 몸을 닦으면 그 즉시 더위가 몰려오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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