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열대야가 올지도 모른다라. 2019/07/20 (Sat)
습도만이라도 낮았으면 좋겠는데.
5호 태풍 다나스는 기존 예측과는 달리 전남 신안 일대에서 소멸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대차게 피해를 본 곳은 제주도와 전남, 그리고 경상남도(부산 포함) 일부. 강풍을 동반하는 태풍은 아니라서 비가 잔뜩 온 일종의 효자 태풍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볼만한 태풍이라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못 한다고 하더군요. 서울까지 영향이 안 미치는 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말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정말 의미가 없을 정도였으니.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태풍이 이렇게 소멸한 것은 그렇다 치는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열대야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여름이니 열대야야 올 수 있다지만 시기가 너무 공교롭단 말이지요. 서울에도 비가 좀 내렸으면 하는 바람인데, 여전히 습도만 높아서 끈적끈적한 여름날이 이어지고 있어서 고생받고 있습니다. 선풍기 바람이 시원하지 않은 시기가 되어버려서 믿을 것은 에어컨인데 아직까지는 그냥저냥 버틸만 하다보니 집에서는 에어컨 따로 틀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차라리 비라도 시원하게 내려서 기온이 좀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군요.

어제 못 했던 산책은 오늘 하고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해서 걷는 날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요. 걷는 시간은 2시간도 채 안 걸리긴 하나 묘하게 노원에서 내려서 마들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것과 체감상으로는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 것 같은게 참 알쏭달쏭한 일입니다. 태풍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지는 않아서 그나마 걷기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는 것이 위안거리였지요. 그리고 또 바람도 불 때는 시원하게 불어줘서 조금 나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생각보다 휴대용 선풍기가 아주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은게 참 묘하더군요. 비가 통 내리지 않았었는데 걷는 도중에 잠깐잠깐씩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우산을 꺼내기는 꽤나 애매했었습니다. 실제로도 내리다 말다 내리다 말다를 반복해서 비가 내리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쳐버리는 일이 왕왕 있었으니. 차라리 비라도 쏟아졌으면 모르겠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혹시나 몰라서 우산을 챙겨갔기에 더욱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당연하지만 여름날은 여름날이라 걷다보니 땀이 꽤 나서 중간중간 실내 들어갈 때마다 느낀 에어컨 바람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운동 역시 오늘은 할 수 있었습니다. 산책 마치고 돌아갈 즈음에 짐에 들러서 간단하게 하고 돌아왔지요. 평소만큼 오래 하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아주 짧게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돌아오긴 한 듯(실제 소요 시간으로 치면 1시간 30분 정도겠지만). 그래도 할만한 운동은 대충 했다고 생각하는데, 매트 운동들도 다 했고 턱걸이도 했고 그외 벤치 프레스라던지 스쿼트라던지 데드리프트 역시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으니 아쉬운 점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평소 중량보다는 조금 더 증량해서 하게 되었는데(대신 세트별 횟수는 반으로 줄이고), 그래도 많이 힘들더군요. 특히 쉬는 시간을 가급적 딱딱 맞춰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운동 마치고 숨 고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엄청나게 힘들게 운동했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묘하게 숨만 가빠지더군요. 근육통이 좀 느껴질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할텐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는 좀 애매하다면 애매한 운동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니. 운동 무리해서 좋을 것은 전혀 없으니까(특히 가끔 무릎 때문에 신경 쓰이는 때가 있어서) 조바심을 낼 것은 아니겠지요.

내일은 친구 일을 도와주러 노원에 나가야 합니다. 수당 안 받고 점심 정도만 얻어먹는 무료 봉사에 가깝긴 한데, 뭐 그래도 그나마 노원이니 좀 나가서 도와줄 수 있다 할까요. 내키지는 않은데 마냥 손 놓기도 그러니까 가서 좀 도와주고 조금이라도 일찍 끝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일요일 출근이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나가서 뭐 좋다고 오래 일을 하겠냐만.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도와주면 좋겠는데, 대충 점심 전쯤에 가서 점심 먹고 시작을 하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래도 이게 제 일은 또 아니다보니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의욕은 안 든다 할까(...). 일단 수당을 못 받으니까. 다행히 일은 실내에서 하게 될테니 땀을 아주 많이 흘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냉방이라도 좀 되는 곳에서 일을 하지 않을까 싶군요. 이번에는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인데 냉방도 안 되는 곳에서 그러는 것은 끔찍하기 짝이 없는 일이니. 어찌되었든 일찍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일 착수하는 사람이 친구와 저말고도 협력업체에서 지원 나와주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일사천리로 진행되면 너무 늦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니까요. 5시 이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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