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월요일은 묘하게 피곤합니다. 2019/03/18 (Mon)
월요일이라 그런가.
다시금 월요일이 밝아왔는데, 이상할 정도로 월요일은 피곤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제 마신 술의 여파가 없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수면 시간은 챙겼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그게 좀 애매했던지 지하철에서도 졸린데 잠은 안 와서 출근길에는 좀 고생했습니다. 아니, 퇴근길에도 좀 고생을 한 셈이었던가. 어쨌든 졸린데 잠은 안 오는 그런 상황은 사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그나마 어찌어찌 눈을 붙이긴 붙였던지 출근길에도 살짝 잠은 잔 것 같은데, 자려고 시도했던 시간에 비하자면 안 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라 영 애매하더군요. 이럴 때는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게임을 하는데도 조금 힘들 정도라서 얌전히 눈을 감게 됩니다. 요즘에는 지하철에서도 하는 게임은 데레스테나 밀리시타 정도에 불과한데 그 둘 모두 장르가 일단은 리듬 게임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면 폭사하기 딱 좋은 게임이라서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 실제로도 하면서 졸다가 폭사한 적이 적지 않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밀리시타는 오토 라이브 티켓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다행이긴 한데, 그건 또 그것대로 드랍 확률이 낮은 편이라...

대략 2주 정도 전에 매스드랍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를 하던 AKG의 K7xx 라는 헤드폰을 샀습니다. 떨치지 못하는 장비병은 역시 불치병인 듯 싶군요(...). 레퍼런스 헤드폰으로서 유명한 물건이라고 하고(실제 성향은 K702라던가 뭐라던가) 가격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서 호기심에 질러봤습니다. 사실 오픈형 헤드폰은 여지껏 써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자체 배송으로도 국내 배송을 해준다고는 해준다던데 오히려 배송대행지를 쓰는 편이 낫다고 해서 배대지까지 지정해서 기다린게 오늘 도착했습니다. 오픈형이라 누음은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니만큼 집에서 쓸 수 밖에 없는 물건이라 어디 돌아다닐 때는 못 쓸 듯 싶더군요. 그러고보니 레퍼런스급 헤드폰은 이전 SHURE의 SRH-840을 써봐서 어느정도 경험은 해봤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좀 오래 된 이야기이고 거기에 더해 SRH-840은 밀폐형 헤드폰이라 다르기 때문에 크게 참고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큰 편이었고 오늘 도착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그냥 배송된 박스채로 테이프로 손잡이 만들어서 들고 온터라 좀 불편했던 편.

일단은 조금 써보고 있긴 한데,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착용감이 가벼워서 좋은 편이고, 누음은 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못 느끼니 뭐 그러려니(물론 방 안에서 사용 중). 62옴짜리던데 어차피 LG V40에서 소화 못 할 물건은 아니니 별 상관은 없는 듯 합니다. 대신 음압이 살짝 높은 편이어서 그런지 오픈형 헤드폰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소리가 작은 느낌이라 기본 설정인 20에서 조금 높여서 25로 듣고 있는 중이지요. 줄 길이도 길어서 이건 어딜 어떻게 봐도 실내용이라고 밖에는 안 보이니 밖에서 쓸 생각은 얌전히 포기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선은 교체식이기는 한데 이게 독자 규격 같은 식이라서 단선이 되거나 했을 때는 꽤나 난감한 상황에 봉착할 듯 싶더군요. 조심조심 다뤄야 할지도. AKG K702 성향이 저음이 조금 더 보강된 물건이라고는 하던데(물론 AKG K701을 들어본 적은 없으니 그러려니), 시험삼아 듣고 있는 느낌으로는 소리가 좀 고르게 들린다는 점 정도로군요. 당연하지만 쓰고 있는 커널형 이어폰과는 느낌이 꽤 달라서 듣는 재미는 있습니다. 집에서는 귀찮더라도 이어폰 대신 이걸 쓰지 않을까 싶군요. 더 들어보면서 느껴야겠지만서도.

운동은 무난하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계획은 월/수/금에는 무산소 위주의 근력 운동들을, 화/목요일에는 가볍게 러닝머신을 뛰는 정도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지요. 원래 화/목요일은 그냥 쉬는게 낫다지만, 그 사이에 러닝머신 정도 뛰는 것은 괜찮다고들 하니 휴식보다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그간 나눠서 하던 무산소 근력 운동들은 월/수/금요일에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오늘 한 운동은 턱걸이, 데드리프트, 스쿼트, 숄더 프레스, 벤치 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그 외로 요일 가리지 않고 할 가벼운 스트레칭과 플랭크, 바이시클 메뉴버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아직은 기초 잡아가는 과정이라서 무게는 크게 안 잡고 하고 있습니다. 숄더 프레스, 벤치 프레스는 그냥 봉만 들고 하고 있고(벤치 프레스는 통 감이 안 잡혀서 계속 고생하는 중) 그 외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역시도 무게는 낮춰서 하고 있는 중. 현재 턱걸이를 제외한 다른 운동들은 1세트 12회씩 총 5세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무게를 낮춘 덕분도 있어서인지 크게 어렵지는 않아 다행이긴 한데(쉽다는 것은 아니고), 체력이 붙고 요령이 좀 붙어야 할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가 없어 걱정이군요. 이대로 대략 2~3개월 정도 꾸준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게 말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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