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 | daywrite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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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월요일은 힘듭니다. | 2024/04/22 (Mon) |
힘들지 않은 날이 얼마나 되겠냐만. |
황금같은 주말을 보내고 맞이하는 월요일은 언제나 그렇듯 힘들기만 합니다. 주말에 쉬었기 때문에 힘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출근을 하기 싫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 모두가 적용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하군요. 월요일이 좋게 느껴질 때는 그저 월요일이 공휴일이거나 쉬는 날이어야만 할 것입니다. 출근 할 생각 안 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그럴 수는 있어도 선뜻 그렇게 하기 힘든 것이 바로 돈 때문이지요.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으니 다닐 수 밖에 없긴 하나 역시 매일같이 관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것 역시도 사실입니다. 극복을 할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군요. 극복 이전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지만 그러기가 참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멘탈에 은근히 영향을 끼치는 것이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만 같은 느낌같은 느낌. 현재는 어떻게든 버티는 것에 가까운 편입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듯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가득하지만 그럴거면 아예 수유쪽에 오지 말고 아예 가라고 했을 당시에 그만뒀어야 하는 것이었을테니까요. 지금 시점으로서는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다에 가깝습니다. 당장은 그만두지는 않으리라 보는데, 그렇다고 오래 있을 것 같은 것 역시도 아니란 점이 교차되고 있다 할까요.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눈 돌아가서 때려칠 가능성도 없잖아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관망하는 중입니다. 현재의 목표는 올해까지는 어찌저찌 다니고 계약 만료를 노려서 나가는 것이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 계약 만료가 있을지 없을지가 가장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연말까지가 딱 계약 만료일은 맞으니까요. 매년 계약 갱신을 안 했다는 것이 굉장히 신경이 쓰이지만 우선 근로계약서라던지 조금은 찾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그만두는 것은 어찌되었든 확정인 것이고 그게 연말이 될지 내년 4월쯤이 될지는 또 알 수 없는 부분이지요. 애매하게 4월인 이유라면 기억하고 있는 근로계약서 쓴 시기가 현 회사의 연봉 갱신일하고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 한 당시로 잡고 그 때로 적용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막상 4개월이란 시간동안 이상하게 붕 뜬 기간이 있었으니. 그래서 그만두는 것은 확실한데 언제로 시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다만, 내년 4월이 워낙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 편이라(당장 연말이 언제 찾아올지도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판이고) 언제가 되었든 약속의 그 날까지는 힘든 시간이 이어질 것만 같다 생각합니다. 아니 그 전에 멘탈이 버텨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무릎 상태도 영 애매한 판국인데, 멘탈까지 너덜너덜해지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한계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바로 당장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찌되었든간에 참 힘들게 되었다 해야 할까요(인수인계라던지 후임자 구해질 것 고려해야 하니까). 계약 만료를 언급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실업급여 때문입니다. 그만두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지만, 그만둔 이후를 생각해보면 그 실업급여라도 좀 받아야지 숨통이 트이기는 할 테니까요. 계약 만료로 그만둘 경우에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되니 딱 노리기는 좋아서 연말이나 내년 4월을 운운하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로또나 뭐 즉석 복권등 그런 것들이 된다면 한시름 놓기야 하겠지만, 언제나 간절히 바람에도 불구하고 되지는 않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입버릇 삼아서 '내가 로또든 뭐든 되면 당장 때려치고 만다'를 운운하고 다니고는 있지만, 사실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의문이라 할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말을 할 것도 없이 그래본 적이 없으니 상상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뭐어, 수령을 위해 연차 정도는 하루 쓸 수 있겠다 싶은데, 이 역시도 기간 내에 수령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라 철저하게 함구하고 다니고 원래 생각했던 시기에 그만둘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이런 것 상상해보는 것도 즐겁기는 합니다만, 어딘지 모르게 현실도피 같은 느낌이기도 하단 말이죠. 따지고 보면 망상에 불과한 일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로 당첨이 되었다 한다면 여기에 언급이나 할지 어떨지, 주변에 알릴지 어떨지도 모르니까요. 확률은 정확히 반반인지라 저 역시도 갈피를 못 잡는 편입니다.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고, 무릎이 좀 불편하긴 한데 운동은 여전히 하고 돌아왔습니다. 10월 3일까지가 기간이라서 그동안 빠지기는 너무 아쉽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운동에 대해서는 크게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기 싫긴 한데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힘들게 하는 점일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무릎 상태가 안 좋은 면은 있어서 유산소 운동은 러닝 머신 대시에 실내 자전거로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굳이 무릎에 부하 많이 가는 운동을 해서 좋을 것은 없으니. 그래서 이와 비슷하게 하체 운동도 조금 제한해서 하고 있지요. 현재로서는 그나마 운동 한다 싶은 것은 상체 정도에 불과하다 봅니다. 그 외로는 플랭크하고 바이시클 매뉴버하고 팔굽혀 펴기나 턱걸이 정도가 있군요. 어느쪽이건 그다지 향상은 없다는 점이 힘 빠지게 하지만, 안 하면 더 안 좋아질테니 마냥 안 할 수도 없습니다. 여력이 있었을 때 PT를 한 번 받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무릎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 이후로 부쩍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 이전부터도 무릎 상태가 썩 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요즘같이 이 정도까지 가지는 않았던지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전에 있던 지점처럼 점심 시간 이용해서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등 병원을 좀 다니며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아쉽게도 점심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기에(이전부터도 언급했지만 점심 시간은 고작 50분) 그게 참 여의치가 않군요. 미루고 미루던 무릎 상태가 이제서야 몰아서 터져나왔다 해야 하는 것일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