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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이즈 미니 액션 시리즈 01 컴배틀러V 2021/01/27 (Wed)
이런 것 옛날부터 갖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최근에 피겨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원래 피겨 같은 것은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구매하게 된 것은 이전에 말했던대로 1월에 약간이나마 여유 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여유 자금 들어왔다고 해서 펑펑 썼다가는 분명 피눈물을 흘릴 것이 분명합니다만, 다행히 이번에 구매한 물건들이 그렇게까지 비싸다 할 수는 없는 물건이라서 구매할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꽤 많이 비쌌다면 구매하기 힘들었겠으나 게임 한 개 정도의 가격이라서 그나마 좀 부담이 덜했다 할까요. 게임 한 개 정도의 가격이라고 해도 저렴하다고 하긴 힘들겠지만, 리뷰들을 보건데 적어도 제값 못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합체 로봇 같은 것 갖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최근에 친구가 센티널제 파이널 단쿠가 샀다는 말에 자극을 받은 것일 수도 있을 수도 있고(그런쪽은 많이 비싸서 쉽게 생각하기가 힘든 것도 있고, 사서 둘 곳도 딱히 찾기 힘든 것이 문제라).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합금혼 같은 물건은 정말 하나 만져보고 싶다는 마음도 가득합니다. 전시해놓은 것만 눈으로 봤을 뿐 실제로 만져본 적은 없기에 더더욱 환상을 갖고 있는 것일지도.

어쨌든, 이번에 구매한 것은 액션토이즈라는 아마도 홍콩쪽 회사인 것 같은데 판권을 산 것인지 정식으로 발매를 했더군요. 국내 정식 발매는 아니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식 발매를 했다던 듯. 예전에 얼핏 리뷰를 본 적도 있었고 그 때의 리뷰에서도 이 시리즈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을 봤기에 더 뇌리에 남았나 봅니다. 컴배틀러V야 슈퍼 미니 프라로도 있다고는 하는데, 조립도 조립이지만 분류가 식완이라서 재질이 좀 아쉽다는 평과 무장까지 포함한 옵션 파츠까지 구매하면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금액대가 되는 것에 더해, 결정적으로 합체 분리가 부품 교환식이라는 말에 많이 아쉬웠기 때문이지요. 대신 조형과 가동성, 옵션 무기 세트까지 구매했을 때의 풍부한 무장등은 슈퍼 미니 프라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겁니다. 뭐, 항간에는 얼굴도 슈퍼 미니 프라쪽이 더 잘 생겼다는 평이기도 하고. 대신 미니 액션 시리즈는 실제 가격이 대략 반값이고(일본 발매가 기준 3,500엔. 슈퍼 미니 프라는 7,200엔 정도) 이족은 완성품이라는 점. 그리고 합체 분리는 부품 교환이 거의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구성품은 심하게 단촐하더군요. 합체 설명서도 흑백으로 된 종이 한 장이라서 꽤나 끙끙대며 합체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장은 트윈 랜서 단 하나. 어찌저찌 재조립을 해서 일체형으로도 만들 수 있기는 한데, 역시 초전자 스핀을 재현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일입니다. 그랜대셔 정도는 구성품이 아닌 변형으로 되는 것이라서 재현 가능한 것이 다행이라고 할지 당연한 것이라 해야할런지. 사실 컴배틀러V는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추억이란 것은 딱히 없긴 합니다만, 슈퍼 로봇대전에서 친숙한 기체이기도 했고, 그 다음 작이 볼테스V는 또 본 적이 있기도 해서 아주 또 생소하다 하기에는 애매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확실한 단점은 무장이 너무 없는 것과 가동성이 나쁘다는 것. 특히 고관절이 상당히 치명적인데, 팔이야 변형 구조 때문에라도 180도 접히니까 상관 없고, 무릎도 그래도 90도는 나와줘서 크게 신경 안 쓸 수 있고, 또 발목이 변형 구조 덕분에 앞으로 많이 꺾이는 편이라(사실 변형 구조 자체를 응용해서 그랜대셔 형태가 가능하니까) 전반적으로나쁘다 하기는 힘든데, 고관절 가동율이 그걸 죄다 잡아먹는 구조입니다. 시리즈 첫 물건이라 그런지 배려가 부족했다 해야할지 앞으로 45도 정도 나오는 것도 힘들게 만들더군요. 합체 안 했을 때야 더 움직이지만 함체하는 순간 막혀버리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 작은 크기에(대략 15cm) 합체 분리가 거의 완벽하게 되는 것은 놀랍더군요. 100%는 아니고 대략 95% 정도라고 봐야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사이즈상 어쩔 수 없이 손은 탈착을 해야 한다는 점 정도. 그리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사이즈상의 문제겠지만 작중의 변형을 아주 100% 살리지는 못 하는 점도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일례로 머리 부분을 담당하는 배틀 제트는 원래 얼굴이 가려져야 했지만, 그냥 얼굴이 드러난 형태로 되어있다는 점같은 부분이지요. 그래도 의외로 작은 크기에 비해서 재현율이 높은 편이라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설명서가 많이 미흡해서 상당히 고생하게 만든다는 것. 하체를 담당하는 배틀 마린같은 경우 고관절 부분의 관절을 만져서 신축시키는데 이게 대충 설명되고 그 가동 폭이 좁다보니 헷갈리게 만들더군요.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영상 리뷰를 보고서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관절이 빡빡하다 싶은 부분과 덜렁거린다 싶은 부분이 있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더군요. 그래도 어릴 때 이런 것들 보기만 했지 실제로 사지는 못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구매하게 되어서 아주 만족하는 편입니다. 가동성 부족이 어쩌구저쩌구 해도 이런 합체 분리 로봇의 매력은 어디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요즘의 합체 분리 로봇과도 또 이갸기가 다른 물건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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