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생각보다 일이 길어졌습니다. 2019/07/21 (Sun)
결국 쉬지는 못 한 편.
오늘 친구 작업을 도와주느라 아침에 일어나서 적당히 준비하고 도와주러 출발했습니다. 마음같아서야 조금 더 일찍 나갈까 싶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딱 맞춰서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 때는 몰랐지만, 설사 일찍 갔다고 하더라도 별 의미는 없었습니다. 실질적인 작업의 시작은 오후 3시경부터 했으니만큼. 그 전까지는 적당히 슬쩍슬쩍 돌아다니면서 도와줄 것 없는지 알아보는 정도라서 크게 바쁘지는 않았던 편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착수한 시각이 오후 3시 이후였으니, 점심 이후부터 텀이 길었던 편이었지요. 어차피 따로 수당을 받을 수도 없는 일이니 뭐 열심히 일하겠냐만(...). 정신없이 바쁜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이렇게 바쁠 때만 바쁜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생각합니다. 밖이 덥다보니 아무래도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에서 기다리는게 좋기도 하니까요. 덕분에 시간이 하염없이 늘어져버리기는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일겁니다만, 불가항력이었던 일이라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공사 작업이 일찍 끝나야지만 거기에 맞춰서 추가로 일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

어제 예상하기로는 오후 1시~2시쯤부터 바로 작업에 착수해서 오후 5~6시쯤에 끝나면 좋겠다였었는데 실제로 오늘 작업에 착수한 시간은 오후 3시 이후였습니다. 작업자들 다 오는 것도 3시쯤에 왔으니까 확실히 이런 부분은 예상과 다른 부분이었지요. 그래서 실제로 일이 끝난 시간은 오후 7시쯤이었습니다. 다만, 말을 이렇게 쓰면 마치 작업이 오래 걸린 것 같아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작업 인원이 저 포함 7명이나 되었기에 작업 자체가 오래 걸린 것은 아니었지요.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그거 기다리느라. 오래 걸린 것이었습니다. 사무실 작업이다보니 랜 선이라던지 그외 다른 작업들 마무리가 지어져야지 자리 세팅하고 테스트를 하는 것인데 결국 그 공사 자체가 늦어져버리면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네트워크 붙는지도 알아봐야 하니까 이래저래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대략 실제로 일을 한 시간은 절반쯤 되었을 듯 싶군요. 덕분에 뭐 이래저래 좀 편하게 쉬기는 했었지만서도. 새삼스레 에어컨이 이렇게 좋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요즘 서울은 습도가 워낙 높아서 그런지 불쾌지수가 급상승하고 있으니.

일이 대략 7시 30분쯤에 끝나서 저녁을 먹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점심도 선결제 해놓은 곳에 가서 먹고, 저녁 역시도 선결제 해놓은 곳에 가서 먹었지요. 저녁은 반주도 조금 했었는데, 금주가 어제부로 풀려서(약 처방은 다시 지켜보고 한다나 뭐라나)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금주 풀렸다고 마셔대는 것도 좀 아니다 싶기도 했으니. 아, 물론 완전히 일 마친 후에 친구 집에서 맥주를 조금 더 마시기도 했지요. 저녁을 워낙 잘 먹어서 안주거리는 따로 사가지 않고 그냥 맥주와 과자 하나 사들고 가서 마셨습니다. 굳이 친구집에 간 이유라면 친구가 챙겨보는 드라마 때문이기도 하고, 밖에서 마시자니 습도가 높다서 더욱 덥기 때문에 그냥 속 편하게 에어컨 틀 수 있는 친구 집으로 간 것. 술집을 가자니 그건 또 비싸고. 분명 심야에 밤새 비가 내렸는데도 더위는 여전해서 참 곤란했습니다. 정말 역에서 내려서 잠시 걸어온 것인데도 불구하고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이니 이걸 정말 어떻게 버티라는 것인지. 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내일부터는 또 어떻게 고생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나마 실내에서 일한다는 것이 다행이군요.

토요일에 기어즈 오브 워4를 한 번 해보려고 윈스토어를 통해 설치를 시도했었습니다. 어차피 구매 자체는 예전에 특별가로 구매해뒀으니.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는 제대로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그러면서도 1~3, 저지먼트, 4까지 라이브러리에 있다는게 함정) 설치를 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할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굳이 설치한 이유는 Co-OP 진행히 된다고 해서입니다. 친구도 하나 구매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어쩌다가 같이 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뭐, 그 부분은 사실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정체성 같은 것이나 다름없을테니 굳이 말을 할 것도 없겠지만서도(아마 윈도10으로 이식된 1 얼티밋도 되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어제 한 번 설치를 해봤는데, 용량이 무려 133GB여가지고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콘솔 게임들 용량이 무시무시한 편이라고는 하다지만 100GB 단위가 가볍게 넘어가니 참 곤란하더군요. 거기에다가 XBOX ONE으로 설치할 때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윈도 스토어로 설치를 하니 전부 설치가 될 때까지는 실행도 안 되는 것 같아서 영 애매했습니다. 속도 역시도 오락가락한 편이었는데, 물론 이건 집 인터넷 회선이 느린 편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최대 40M에서 4M을 오락가락하니 그야말로 게임 한 번 설치하는데 말 그대로 하루 종일 걸릴 정도. 그래서 설치까지는 어찌어찌 끝냈는데 게임은 못 해봤습니다. 마침 오늘은 또 일을 도와주러 나갔어야 했으니 더욱 더 그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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