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어제는 운동을 했으니... 2018/05/24 (Thu)
오늘은 술입니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오늘도 운동을 했었어야 했는데, 의외로 어제의 운동 여파가 고스란히 몸에 남아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은 운동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것을 무시하고 그냥 운동을 감행했으면 또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어깨와 견갑골 부근에 여파가 느껴질 뿐, 전신으로 느끼고 있지는 않기에), 언제나 그렇듯 괜히 무리해봤자 좋을 것은 없다 느껴서 오늘은 운동을 쉬었습니다. 오늘 운동을 쉬었으니만큼 내일은 가급적 운동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요. 금요일이란 특성상 운동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겠으나 아예 안 하는 것보다야 나을테고, 또 굳이 유산소 운동을 할 필요가 없으니 그만큼 무산소 운동으로 돌리면 시간이 평소와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내일이 되어봐야 알 일이지요.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때 퇴근을 했을 때의 이야기이니까 혹여 퇴근이 늦기라도 하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늦게 퇴근하는만큼 운동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산책은 안 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오늘 무탈했더만큼 내일도 무탈하기만 바랍니다.

운동은 못 하고, 그 대신 술을 마셨습니다. 점심 먹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술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퇴근할 때쯤 되어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던터라 고민 끝에 결정했지요. 술은 노원에서 마시고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굉장히 새삼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노원은 확실히 술 마실 곳이 많아서 좋더군요. 문제아닌 문제라면 노원은 임대료가 비싼 편이라서 술값이 그리 싸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대신 그만큼 다양하긴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편인데, 무엇다도 동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이 있어서 꽤 좋더군요. 사실 동네에서는 시내에서 유행하는 크래프트 비어 역시도 맛보기 힘들 정도라서 절대적인 선택지가 많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물론 동네 상권등을 생각해보면 동네에서 크래프트 비어가 어쩌구 하기에는 좀 미흡한 편이기도 합니다. 상권이 많이 죽은 탓도 있고, 대체로 등산객들 노려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줄이면 오소독스하다는 것. 그런 것이 싫지만은 않고, 또 은근히 자주 가는 곳도 몇 군데 있으니까 동네가 꺼려지는 것은 아닌데 가끔 정말로 아쉬울 때가 생기는 점이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대신 마트나 편의점에서 수입 맥주를 구매해서 마시는 것으로 어느정도 대체는 하고 있긴 한데 한계가 있는 법이니까요.

이번에 술을 마신 곳은 지난 번에 봐뒀던 크래프트 비어 파는 곳이었습니다. 설명으로는 이태원 어쩌구 해서 꽤나 걱정을 하긴 했는데(이태원은 꽤나 비싼 곳이기 때문), 가볍게 즐길만한 곳이긴 하더군요. 다만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정말로 가볍게 마시고 끝낼 정도. 그래도 맥주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편인데, 흔히들 파는 생맥주는 제외하고 가장 저렴했던 페일 에일도 꽤 맛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했던 편이었습니다. 안주도 그리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전체적으로 금액이 비싼 가게는 아니었긴 한데, 문제는 크래프트 비어 자체가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마셔대기 시작하면 청구서가 꽤나 끔찍한 결과로 다가온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지요. 크래프트 비어 중 가장 저렴했던 페일 에일 역시도 한 잔(대략 330ml 정도)에 4,900원이었으니만큼. 그래도 노원에 얼마 없는 크래프트 비어 취급점 중에서는 좋았다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생겼고, 종종 갔었던 브롱스 노원점은 어느 순간부터 맛이 너무 떨어져서 못 갔고, 낙원스낵은 맛은 나쁘지 않지만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 자리가 잘 안 나기에 가도 허탕을 치기 마련이었기 때문. 친구의 평가로는 단순히 페일 에일로만 비교해보자면 낙원 스낵보다 괜찮다고는 하던데, 저는 간지 시간이 좀 되어서 잘 못 느꼈습니다.

데레스테와 밀리시타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기 보다는 사실 스태미너 소모만 하고 있다는 것에 가깝겠군요. 목표 포인트를 위해서는 열심히 스태미너 포션도 쓰고 주얼도 써가면서 해야겠지만(밀리시타의 경우에 한해서는. 데레스테는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은 덜한 편) 아직까지는 그다지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이래놓고 또 부랴부랴 하게 될텐데, 그 때를 생각하면 미리미리 해야 하는 것은 맞겠지만 정말로 의욕이 많이 없고 또 흥미도 생각보다 많이 줄어서 지금은 거의 타성에 젖어서 하는 것에 가까워지다보니 동기부여가 그리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밀리시타쪽은 적어도 취향에 맞는 노래들이 자주 추가되어서 즐기는 재미가 있고, 또 이어폰 음량 확보도 잘 되다보니 이쪽은 조금 덜한 편이지요. 데레스테는 나온지 좀 된 게임이기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음악 게임인데 음악에 덜 신경쓴 느낌이라서 음량이 적고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적잖이 있는지라. 그래도 데레스테는 3D 리치 모드 추가된 이후부터는 연출이나 음악들도 적당히 괜찮다 느껴지는게 많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인 곡들은 있지만, 그거야 개인 취향이고. 다만 데레스테에서 예나 지금이나 아쉬운 부분은 댄스 부분입니다. 밀리시타와 비교하니 더욱 더 비참해질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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