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 | daywrite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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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 2021/08/27 (Fri) |
이것저것. |
언제나 그렇듯이 크게 이렇다할 일은 없는 평범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황 이야기고 뭐고 쓸 것이 없는 것은 매일이 비슷하다보니 정말 쓸 것이 없어서 그렇지요. 직장인인 입장상 뭔가 격변을 맞을만한 일이 없는 것이 제일이란 것이야 당연하지만서도. 그래도 최근의 일들을 조금 써보자면, 일단 우선적으로 모니터 이야기. 지난 주에 반품 시킨 모니터는 별다른 이야기 없이 무난하게 반품이 되었습니다. 판매자와 연락을 취하지 않고 바로 고객 센터를 통해서 반품 처리를 해서 그런 것인지, 자기네들도 그런 것 보냈으니 할 말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제 입장에서야 상당히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거기에 반품 배송비까지 내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찌저찌 쓰던 모니터 자체는 적어도 모니터 본연의 기능으로만 보자면 크게 상태가 나빠진 것이 없는터라 사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여전히 오디오 출력 던자쪽은 맛이 갔는지 케이블 통해서 연결해놓은 스피커의 출력이 많이 낮아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소리가 안 들리는 것은 또 아니니까요. 이거 관련해서는 PC라면야 사운드 카드 쓰면 되는 일인데, 문제는 역시 같이 물려놓은 콘솔이리라 봅니다. 콘솔쪽 소리 역시도 마찬가지로 출력이 줄어버린터라 조금 애매하기 때문인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피커 볼륨을 최고로 올려놓으면 어찌저찌 소리가 적당하게 들리는 정도로는 나온다는 점. 게임을 하는데 크게 지장을 줄 정도까지는 아닌 편이라서 참고 할 정도는 됩니다. 물론 상태 나빠졌다는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말이지요. 나중에 영향을 좀 크게 받겠다 싶으면 다른 수단을 강구해보기는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품시킨 모니터에 살짝 아쉬운 무언가가 있기는 합니다만,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도 HDR10 맛이라도 살짝 봤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도 싫었을 뿐더러 모니터 새로 연결하기까지의 그 귀찮은 과정을 생각해보면 안 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샀던 모니터 자체는 급한 김에 잠시(물론 그 잠시가 꽤나 한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이용하고 넘어가려 샀던 것이었으니 결국 다시금 모니터를 새로 사게 될거라 이중 지출이 되기는 할테니. 지금으로서는 현재의 모니터가 어찌저찌 잘 버텨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것도 10년 바라보고 있는 물건이 되어서 마냥 장담하기는 힘들다는게 문제지요. XBOX Series X에다 외장형 SSD를 달아서 열심히 옮겨보니 이것도 속도가 느리다고 하긴 어렵다지만 생각보다는 옮길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그래도 어찌저찌 옮겨서 공간 확보를 한터라 거기에 일단 MS Flight Simulator 2020을 설치했습니다. XBOX Series X|S 버전으로 이식된다 해서 적어도 집 PC로 돌리는 것 보다는 쾌적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으니까요. 이쪽도 오프라인 데이터까지 포함이긴 한데 100GB 정도는 가볍게 먹는터라 어째 공간 정리하는데 힘 쓴 것이 허무하게 소진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살짝 힘이 빠지더군요. 역시나 외장 SSD에 이어 전용 확장 드라이브를 장착시켜야 하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XBOX Series X 의 내장 공간이 1TB라지만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간은 OS하고 퀵 리줌 공간 제외한 860GB 정도라 더 아쉽게 느껴지는 듯(XBOX Series S 같은 경우가 330GB 정도가 실 사용이라던가). HDD 채용했던 이전 세대 콘솔까지는 용량이 커도 HDD 자체는 저렴한 편이라 외장 HDD 설치 가능하게 된 이후로는 좀 덜했는데, SSD 채용 이후에는 이게 참 압박이 심합니다. 게임사에서 용량을 좀 더 최적화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뭐만 하면 거뜬하게 100GB 넘기려고 하는 것들이 많아서 참... 운동하고는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이야 금요일이라서 운동은 못 하고 산책만 하고 왔지만서도. 짐 운영 시간이 10시까지만으로 유지되고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택일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단 말이지요. 그렇다고 꼴랑 한 주에 한 번 정도밖에 안 하는 산책을 안 하거나 미루기도 애매한터라 그냥 하루 정도 운동을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운동이야 토요일에 해도 되는 것이니까요. 원래 자정 무렵까지(그 전에는 24시간) 운영을 할 때는 산책 마치고 난 후에도 가서 할 때가 있었는데(정작 산책 마치고 오면 피곤해서 안 갈 때가 더 많았긴 해도) 지금은 가자니 시간이 너무 애매해져서 못 하겠더군요. 1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안 남는데다가 이것저것 하다보면 그보다 더 짧은 시간밖에 이용을 못 하니 더더욱. 특히나 코로나19 방역 등급 올라간 이후로는 10시까지만 운영하는게 짐 1층에 있는 대형 슈퍼에도 적용이 되다보니 10시 넘기면 나오기가 영 애매해집니다. 그쪽 영업 끝나기 전에 나와야 하니 서둘러야 하니까요. 만약 놓치면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 걸어나와야 하는데, 한두번 해보니 많이 귀찮아서 그러긴 또 애매해단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