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예상대로 컨디션 대폭 저하. 2015/11/24 (Tue)
힘듭니다.
어제 상태가 영 좋지 않다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은 바로 그 여파가 튀어나오더군요.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잠을 청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일어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못 일어나는 정도도 아니고 일어나서 알람 앱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 푼 다음에(세자릿수끼리의 곱셈만 제외. 이건 정말 수첩이든 뭐든 있어야 할 수 있을 듯 하니까) 다른 알람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다 끄고 다시 자버렸지요. 정신줄이 도저히 안 잡히더군요. 그런데다가 온 몸이 욱씬거려서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아 다시 뻗어버렸는데, 정작 그렇게 다시 잤다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 안 좋은 것은 여전해서 '억지로라도 일어날 것을 그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중. 지금이야 정신줄을 잡은 상태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거지 실제로 일어나서 괴로울 때는 이런 생각도 안 드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서도. 그래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쓰는 것이지요. 다만, 사칙연산에 불과한 수학 문제라고는 해도 그거 풀면 어느정도 정신줄이 잡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다 풀고 자버리는 것은 사실 좀 의외긴 했습니다.

둘레길은 그래서 못 갔습니다. 오후에라도 좀 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가려고 생각한 찰나에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서 만났기 때문. 못 간 것은 참 아쉽긴 한데, 이런 예상외의 사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사실 아침에 일어났었다면 이런 문제도 없었겠지만, 그래서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부터는 정말로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된 이상 목요일에는 꼭 둘레길에 갈 수 있게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한 주 통으로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싶은지라. 뭐, 직장에 다닌다던지 어디 여행이라도 간다던지 한다면야 둘레길 못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실제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다면 둘레길은 토요일에나 한 번 가는 정도로 될 듯)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 비가 오면서 그게 눈으로 바뀐다는 소리가 있던데(어제 잠깐이나마 영하로 내려갔다 했고), 그게 둘레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둘레길에 가지 못 한 대신에 운동을 했습니다. 둘레길에 가도 운동을 하기야 하지만, 못 갔으니까 오늘은 풀 타임으로 하고 돌아왔지요. 사실 둘레길 걷고 짐으로 직행해서 운동 하고 돌아오는 것이나 이렇게 운동을 풀 타임으로 하고 돌아오는 것이나 시간상으로는 엇비슷하기 때문에. 문제라면 내일도 풀 타임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뭐 내일은 내일 일이지요. 바라는 것이라면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오는 것입니다. 내일이라고 오늘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는 없으니만큼. 오늘도 운동하는데 있어서 동선이 겹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크게 지연이 되지는 않았긴 한데,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세트마다 휴식 텀을 길게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력 보다는 의욕의 문제이기도 하다 싶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중간에 방전되었다 해야 할런지). 그래도 러닝머신에서 뛸 때는 어제보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포르자5는 여전히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레이스 할 때의 소요 시간은 1시간을 조금 넘긴 정도로 표기가 되지만, 실제 소요된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되더군요. 저도 마음같아서는 단숨에 끝내버리고 싶은데 쏟아지는 졸음을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정말 불명. 단순히 앉아서 게임을 하기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그냥 주구장창 혼자서 달리기만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군요. 지루한 BGM 때문일 가능성도 도통 배제 할 수 없긴 해도. 그렇다고 이어폰 꽂고 음악 들으면서 하기에는 효과음이 들리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기는터라(임펄스 트리거나 섬세한 진동 표현으로도 정보가 전해지긴 하지만, 엔진소리 들으면서 변속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니 안 들리면 불편해서) 그럴 수도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음악 플레이어 기능이 지원되면 그거라도 시도해보겠지만 그 역시 아직은 안 되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언젠가는 지원해준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인데, 그거 나올 쯤에는 포르자5 안 하고 있을 것 같아서(...).


[PREV] / [1]...[994][995][996][997][998][999][1000] / [LAS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