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한글날. 2018/10/09 (Tue)
그리고 공휴일.
한글날입니다. 어릴 때는 공휴일이었다가 언제부턴가 평일로 바뀌었다가 다시 공휴일이 된 날이지요. 아마 공휴일이었다가 평일이 된 이유가 쉬는 날이 너무 많아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주 5일제의 영향이라고 할런지?) 다시 공휴일로 되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사유가 조금 미묘하다 생각되기도 합니다. 식목일 같은 그런 날이 아니고 명색이 '한글날'인데 평일로 격하라니. 어쨌든 다시금 공휴일로 바뀐 한글날인데, 의미고 뭐고 다 떠나서 직장인 입장에서는 정말로 환영할 날입니다. 쉬는 날은 언제가 되었든 좋으니까요. 오늘 이후로 12월 25일까지는 공휴일이 없어서 더욱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을겁니다. 12월 25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당일이 한 해의 마지막 공휴일이긴 한데 시기도 시기다보니 한 해의 마지막에 있는 날 중 하나일 뿐 딱히 공휴일이란 느낌은 덜하기 때문(물론 쉬기 때문에 공휴일은 공휴일이지만). 연말연시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더욱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일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고보니, 어느덧 10월이고 어느덧 10월 초순도 지나가는군요.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빨리 가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그냥 얌전히 쉬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피로다보니 그냥 얌전히 있게 되더군요. 물론 피로만의 문제는 아니고 천성이 집돌이인 탓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 나가게 되면 그래도 돌아다니려고 하는 편이지만, 그렇게 나가기까지가 굉장히 힘드니만큼. 무엇보다도 집에 있으면 굉장히 늘어지게 되어서 그게 문제라면 문제라고도 할 수 있지요. 무언가를 하겠다 생각은 해놓고도 정작 아무것도 안 하기 때문. 그러다보니 할 일들이 점점 늘어서 곤란해지기 일쑤입니다. 당장 기일이 지날대로 지난 원두를 소진하겠다 해놓고서는 안 하고 있으니까요. 날도 점점 서늘해지고 있어서 따뜻하게 커피 내려서 마시기도 참 좋을 시기인데 귀찮음 하나 때문에 이러고 있으니 참으로 중증입니다. 특히나 드립이 아닌 라떼는 만드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닌데도 이러니까요. 아주 아이스로 내리면 그보다도 더 짧게 만들 수 있기도 한데. 우유도 사왔으니까 정말 꾸준히 마시긴 해야할겁니다.

운동은 못 했지만, 노원에 나가서 느긋하게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이것도 나간다 나간다 해놓고서는 한참 후에나 나가서 정작 목표로 했던 노원까지 걸어서 왕복하지는 못 하고, 일단 노원까지는 지하철로 간 후에 돌아올 때만 걸어서 돌아온 것이지요. 코스는 마들을 반쯤 걸쳐서 온 것이었으니 그나마 1시간 정도는 걸었다고도 할 수 있을겁니다. 공원에서라도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버스 떠난 뒤에나 손을 흔드는 꼴. 참, 돌아오면서 공원을 보니까 여전히 공사중 안내판은 그대로 세워놓은 상태더군요. 공사도 제대로 끝났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인데, 그렇다고 공사 기간을 연장한 것도 아니라서 여엉 애매하기만 합니다. 이건 뭐 민원이라도 넣으라는 소리일까요. 이번 여름이 정말 끔찍했던지라 그것만 생각하면 진작에 공사 착수해서 미리미리 끝내놓았어야 하는게 아닌가싶은 공사인데 정작 시작은 여름 시작될 무렵에 해서 공사 완료는 가을이 된 후에나 끝났는지 아닌지 알 수도 없는 상태이니 그야말로 이건 세금 낭비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내년에야 써먹겠지만, 적어도 올해 기준으로는 흉물같은 그런 느낌이군요.

데레스테는 어제부로 이벤트가 종료되어서 한 이틀 정도는 조금이나마 편하게 있을 듯 합니다. 이번의 이벤트는 실력외에도 덱이 제대로 갖춰져야지만 클리어할 수 있는 이벤트다보니 하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만든단 말이지요. 부족한 실력을 탓하는게 가장 우선이긴 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문제점이 적은 것도 아니기에 게임 외적인 문제로 방해를 받게 될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나 판정과 최적화 문제는 말을 해도해도 부족할 지경이니까요. 밀리시타는 11일까지 이벤트이긴 한데, 생각보다 재화가 많이 모이지는 않아서 꽤나 고생할 듯 합니다. 데레스테쪽에 조금 더 치중해서 그런지 진도가 많이 안 나간 것도 있고, 오늘을 포함해서 쉬는 날에 다른 것들 하느라 신경을 못 썼기 때문이지요. 정작 아직까지 이벤트 곡을 돌려보지도 않은지라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나마 데레스테 이벤트가 끝났으니 조금이라도 더 집중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군요. 생각해보니 전에 이벤트 종료일 같았을 때는 정말로 지옥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것도 둘 다 재화 수집 이벤트라서 고난이 배가되는 느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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