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넥밴드 이어셋이 망가졌습니다. 2024/03/28 (Thu)
시대는 TWS를 바라는 것인가.
이전에 LG V20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LG의 넥밴드 이어폰(HBS-900이었었던가)룰 잘 쓰고 있던 와중에 어느 순간인가부터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와 함께 최근들어 자동 줄감개 기능이 잘 동작하지 않아서 꽤 신경이 쓰였습니다. 넥밴드이고 당연히 넥밴드에 연결된 유닛은 유선으로 연결되어있는 물건이라서 줄감개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그리 보기도 좋지 않고 쓰기도 좋지 않는 편이지요. 차라리 수동으로라도 말아넣거나 할 수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자동 줄감개 기능이 100% 의존을 하는 구조다보니까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기가 힘든 편입니다. A/S를 받으러 가기에는 나온지 너무 시간이 지난 물건이라 가능하지도 않고, 검색을 해보니 사실상 교환만 가능한 식이라 하던데 당연하게도 이제와서 재고가 남아있을리가 없으니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 하더라도 거진 신품값 나올텐데 그럴바에는 그냥 요즘 나오는 신형을 사는 편이 나을테니까요. 사은품으로 받았을 때 바로 쓰지는 않았고, 몇 년 묵혔다가 쓴 물건이기는 하지만 운동을 할 때만 써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오래 쓴 편이긴 합니다. 평소에 어디 밖에 다닐 때는 유선 이어폰 썼으니만큼 더더욱 오래 쓰기는 했던 것일지도.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거진 넥밴드 이어폰쪽을 많이 썼던 편입니다. 무선 이어폰도 써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서도.

자동 줄감개 기능이 안 되는 것도 한 쪽만 안 되는 것이라서 여러모로 불편한 부분인데, 그래도 소리는 어찌저찌 나오는 편이어서 쓰긴 했었지만 단선 위험도가 급격하게 상승한 부분도 있고, 덜렁거리는 꼴이 너무나도 볼품없어서 잠깐 분해해서 조금만 조정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다이소에서 정밀 드라이버 하나 사서 분해를 해봤습니다. 정밀 드라이버 분류로 치자면 이전에 샀던 휴대용 전동 드라이버도 어느정도는 정밀 드라이버 피스가 있긴 하던데 사이즈가 애매하게 안 맞아서 어쩔 수 없이 하나 살 수 밖에 없겠더군요. 얼마나 쓸지도 모르는 것을 추가 구매한다는 것이 영 내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안 쓰면 분해해볼 수 없는 것이니까요. 당연하게도 분해 안 하고 그냥 쓴다는 선택지도 있기야 하지만, 일단 안 되면 그 때 생각해보자는 터무니없는 생각에 그런 것도 있었고 또 느낌상 그리 오래 버텨주지는 못 할 것 같긴 하다는 생각에서(단선이 될 가능성이 너무 크게 보였다 해야하려나)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지(…).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결과는 실패였지요. 분해는 하고 뭔가 좀 만져봤는데 시원찮았던 것도 있습니다만, 다시 조립을 하니 자동 줄감개 망가진 쪽의 이어폰 유닛이 소리가 안 나더군요. 이게 대체 뭔지 참 난감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분해하자마자 구조물 하나 떨어져나오던 것이 아마 그 때문이던 것 같던데, 어쨌든간에 황당하기 짝이 없기만 했지요.

망가진 것은 당장 어제 오늘은 아니고 지난 주 말이었나 이번 주 초였나 하는 그래도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때였습니다.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거나 하면서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러닝 머신 혹은 실내 자전거 타기를 할 때 지루하니까 그 때만은 YouTube 틀어놓고 하게 되는게 그 때 소리를 듣기 위해 쓰는 것이지요. 덕분에 요 며칠동안은 운동을 할 때 유선 이어폰 하나 굴러다니는 것을 쓰긴 했습니다만(당연한 소리겠지만 평소에 쓰고 다니는 물건들은 험하게 쓰게 되다 망가지면 곤란하니 그동안 사거나 우연히 얻은 싸구려 위주로 사용), 유선으로 쓰는 편이 운동을 할 때 상당히 거추장스러워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원치 않게 러닝 머신 뛰다가 휘두르는 팔에 걸려서 스마트폰까지 덩달아 딸려나갈 떄도 있었고, 여러모로 마냥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해야 할까요. 무선 이어폰 자체는 원래 운동을 할 때만 썼었지만 새삼스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정도로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운동 하면서 음악 듣거나 하진 않으니 다행이었다지만, 단순히 운동을 할 때도 그렇게 유선 연결해놓은 이어폰이 거치적거리는 것은 매한거지여서 아무래도 이대로 계속 운동을 하기는 힘들겠다 싶더군요. 그렇다고 운동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결국은 새로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돈도 쪼들리는데 참 여기저기 돈 나갈 구석만 가득한 것을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런지. 되라는 복권은 하나도 안 되면서 왜 지출만.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이건, 유선 이어폰이건 굳이 쓰지 않고 운동을 한다는 선택지도 있고, 때로는 그냥 이어폰 같은 것 없이 운동을 한 적도 있기는 해서 없이 하자면 없이 할 것도 아니긴 하나 역시 있다가 없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편입니다. 여기에는 생각보다 더 유선 이어폰 사용하는 편이 불편다는 이유도 있었지요(싸구려라 그런가). 아예 싸게 나가겠다면 QCY에서 내놓는 것들 사도 되기는 했으나 이전에 T5였던가 써봤을 때 생각보다 불편하고 쉽게 잃어버리기도 해서 그냥 배제했습니다. 요즘에는 살 때 너무 비싼 것까진 아니더라도 적당히 가격대 있는 편을 사려고 하는 편인데 이유라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는 편이 낫다 보기 때문이지요. 운동을 할 때 쓰려는 것이니 넥밴드 이어폰 다시 사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으나 이번에는 유행을 쫓고자(?) TWS로 결정을 했습니다. 처음에 TWS 소리 들을 때는 대체 이게 뭔가 싶었더니만 알고보니 True Wireless Stereo 의 약어더군요. 요즘에는 약어들이 많고 그에 따른 신조어도 많아서 그런가 처음에 들으면 연상이 잘 안 되는 것도 문제라 봅니다. 어쨌든 그 계열 중에서 유명한 것은 소니의 WF 시리즈와 BOSE, 삼성의 버즈 계열들이 많아서(에어팟같은 애플쪽 주변기기는 아이폰 안 쓰니 논외), 선택하기 어렵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선택한 것은 LG의 톤 프리였습니다. 이유라면 올해 나온 모델은 꽤 괜찮다는 평가였기 때문. 작년까지의 평가가 꽤 애매했는데 찾아보니 괜찮았던 것과 그간 무선 이어폰쪽은 주로 LG쪽으로 갔으니 선택한 것이지요. 이유는 후술. 일단 도착은 했으니 좀 써봐야 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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