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2023년입니다. 2023/01/01 (Sun)
올해는 더욱 다사다난하겠구나.
그다지 감흥은 없지만, 2023년이 되었습니다. 양력으로 2023년이지 음력으로는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이라 정말로 새해라는 느낌은 약간 덜하기는 하지요. 거기에다가 보통 설날은 음력으로 쇠기 마련인터라 양력 설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설 같지 않은 것이 더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실제로 집에서도 딱히 양력 설은 명절 취급 자체를 안 하는 편. 떡국 정도는 먹을 때도 있지만). 거기에다가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역시 양력 설이 공휴일과 겹쳐버린 탓에 더더욱 느낌이 업지요. 뉴스를 보니까 양력 설하고 크리스마스 및 석가탄신일도 대체 공휴일 적용이 된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지만, 그건 어차피 내년부터인지라 별 의미가 없는 소리입니다. 석가탄신일이 언제 겹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보통 크리스마스건 양력 설이건 양력 따라가는 것인데 내년, 아니 올해 크리스마스와 내년 양력 설은 월요일이니까요. 그 뉴스 역시도 지나가면서 들은 것이라서 정말 그런지 어떤지, 실제 시행이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하지 않기는 합니다. 그것 때문에 굳이 찾아보는 것도 귀찮은 일이니까요. 새해 벽두부터 귀차니즘. 거기에다가 말이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되는지 어떤지는 그 때가 되어봐야 알 것이기에 굳이 벌써부터 설레발 떨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새해 첫 날이지만 그다지 한 일은 없습니다. 차를 몰아주기에는 이미 어제 몰고 왔기도 하고, 어제 차를 몰아본 바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배터리가 그냥 안녕하지 못 한게 아닌가 싶어서 오늘도 몰았다면 고생을 했을 것 같아보였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어제 차를 몰았을 때 황당했던 것이 물론 점프 스타터로 시동 걸고 출발을 했다지만, 그래도 대략 적당한 속도로 꾸준하게 약 40분 정도 운행을 했었는데 주유하려고 잠시 시동 끈 순간 배터리가 나가버려서 또다시 점프 스타터를 써야 했었고, 또 주유를 마친 후에도 집에 바로 돌아오지 않고 롯데마트 중계점에 갔었는데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배터리 충전이 안 되었는지 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점프 스타터로 시동을 걸었었기 때문에 의심스럽단 말이지요. 경유 차량이라 더더욱 배터리에 민감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4~50분 계속 운행을 했었는데도 이렇게 방전이 되어버리는 것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시내 주행이 아니고 그래도 못해도 70km 정도는 찍어주는 지방 도로를 달리고 온 것이었으니 더더욱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지요. 이래서야 무서워서 고속도로 타고 휴게소 갔다 올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이렇게 배터리 상태가 안 좋아진 것은(바꾼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순전히 제 잘못이니만큼 누굴 탓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아직 차량 배터리 바꿀 생각은 없는 편인데, 이유라면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겨울이 끝난 후에나 바꾸는 것이 낫다 보고 있어서(특히나 경유 차량은 겨울에 좀 취약한데다가 이번 겨울이 12월 기준으로는 한파가 꽤 몰아쳐서 야외 주차해놓는 입장으로선 더더욱 취약하기 때문) 지금으로서는 불편을 감수하고 점프 스타터를 애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점프 스타터는 덕분에 배터리 충전을 꽉꽉 채워놓는 편이지요. 의외로 전력 소모율이 커서 미리미리 대비해두지 않으면 곤란해지기 때문. 실제로 점프 스타터 쓰면서 당황스러운 것이 아버지가 사놓은 점프 스타터가 있는데, 이게 배터리 10,000짜리인데도 정작 시동을 걸려고 하면 순식간에 배터리가 소진이 되어버려서 정작 시동이 안 걸리는 사태가 벌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점프 스타터용 배터리를 2개 들고 다니는 편이긴 하니까요. 이전에 SM5 몰 때 쓰려고 사뒀던 것이 있는데 케이블은 파손되었지만 배터리는 살아있어서 잘 쓰는 중. 그건 20,000짜리다보니까 아버지 쓰시던 것보다는 시동이 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어쨌든 배터리 교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배터리 방전시킨 것이 자랑은 아니긴 하지요(…). 이번 겨울의 한파가 심한 탓일지 잘 안 몰아서 그런 탓일지 아니면 그 둘 모두일지.

뭐 ,여전히 가장 큰 문제는 차가 있다고는 해도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목적지가 없기 때문에 차를 몰 일이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점점 차를 안 몰게 되어서 배터리 방전이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공회전이라도 돌려주면 좀 낫긴 한데 그건 또 싫어하는 편이라 총체적 난국이라 할까요. 경유 차량이라 공회전 돌리는 것에 좀 더 민감한 탓도 있고(다른 이유는 아니고 공해 때문에). 여기에 더해서 운동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시간이 많이 늦는터라 더더욱 어디 갔다오기 힘들어진다는 점도 있습니다. 마트를 갔다 오기에는 굉장히 빠듯해서(마트는 보통 저녁 11시에 닫으니까) 많이 촉박하기도 하고. 그런데다가 차 모는 것에 좀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도 있어서 정말로 차는 꽤나 애증의 존재입니다. 완전 자율 주행 그런 것이라도 있으면 상당히 의존하게 될 성격이기는 할 듯. 지금 차는 조금 의도하지 않게 생긴 것이나 다름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나마 11인승이라 업무용 차량 비스무리한 취급이라 세금은 싸게 먹혀 좋기는 합니다. 여담인데, 배터리 교체 이후에는 이번에는 방전 방지를 위해서 배터리 킬 스위치 하나 달까 싶습니다. 차단 밸브였던가 뭐였던가 있던데 그거 달아놓고 차단해두면 차량 방전을 꽤 방지할 수 있다 하더군요. 문제라면 스마트키 같은 것으로 차량 잠금 해제 같은걸 못 쓴다는 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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