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그래도 크리스마스입니다. 2020/12/25 (Fri)
무엇보다 연휴라는 점이 가장 좋군요.
어제 신림에 와서 결국 제 시간에 해결을 못 한 관계로 어제는 형네 집에서 자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아침까지는 대충 먹고 오기는 했는데, 어찌되었든간에 집에 못 돌아간 것은 꽤나 기분이 나쁠 일이지요. 집에 무슨 꿀을 발라놨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일단 여기서 집까지 돌아가는데 시간이 적잖이 소요되기 때문이라 그렇게 느끼는 것일겁니다. 신림역에서 당고개역까지 그것만으로도 1시간은 그냥 넘기는데, 여기에 열차 기다리는 시간이라던지 환승하는 시간, 또 형네 집에서 신림역까지 가는 시간등을 포함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2시간 가까이 소요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행히 그런 경우가 별로 없기는 한데, 오늘은 역에 가기 전에 따뜻한 커피 마신다고 시간을 써서 대략 이래저래 2시간은 걸린 것 같았습니다. 얼죽아를 할 것을 왜 따뜻한 것으로 선택해서 이 고생을 했는지. 오늘 아침 기온이 그렇게까지 떨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아이스로 마셔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군요. 따뜻한 커피는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선택한 것. 커피 마신 것 자체야 좋았고, 따뜻한 음료는 마시면 나름 훈훈한 느낌을 주니까 그것도 좋은데 정작 제가 뜨거운 것을 그렇게 잘 먹는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한 사실이었지요(...).

일단은 윈도10 재설치 끝내고 대충 프로그램들 설치도 끝냈고, 거기에 더해 백업한 것들도 대충 적당히 원위치 시켜주기는 했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돌아간다면 좋겠지만 또 귀찮게 할 수도 있으니 그게 참 스트레스란 말이지요. 정상 동작하는 모습은 봤으니 별 문제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게 뭐 한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을 죄다 빨아먹는 일인데다가 돌아오는 것도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니만큼 애초에 연락 안 오고 안 가는 것이 최선이니까요. 아, 물론 이번에는 나름의 수고비조로 조금 돈을 받기는 했는데 왜 이 돈이 돌아오고나서 안 보이는 것인지는 참 알 수가 없습니다. 세탁하려고 내놓은 옷에 들어가있었던 것인가(...). 받을 때도 별반 생각이 없었으니 그냥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고는 있는데 그래도 속이 쓰린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가면 저녁도 먹여주니까 나름 밥값도 아낀다 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 생각보다 짧은 막차 시간을 겪어보니 이런 상황에 굳이 저녁까지 먹어서 시간 소요를 하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뭐든 거부권이 없는 입장상 어디까지나 그냥 제 생각일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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