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아시안컵 기간에는 정신이 없을 듯. 2019/01/22 (Wed)
축구 보는 재미야 있다지만.
2019 AFC 아시안 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시작한지는 좀 되었고 이미 오늘 16강 한국:바레인전이 끝났지요. 59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입니다만, 아직까지는 미심쩍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어찌어찌 이겨나가고는 있으나 이대로 이란같은 강팀을 만나게 되면 단박에 무너질 것만 같은 그런 경기력이라 할까요. 다행히 토너먼트 대진표로는 이란과 만나게 된다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는 셈이라 조금 다행이긴 한데, 결승전에서 이란을 만나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상당히 부담스러울 상황일겁니다. 적어도 오늘까지의 경기력은 불안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물론 당연하게도 결승에 올라갈지 어떨지는 알 수가 없으니 벌써부터 예단할 수는 없는 노릇일겁니다. 아직까지는 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안 들기 때문이지요. 공은 둥근 법이고, 대체로 상대하는 팀이 수비 위주의 전술로 나와서 뚫는데 난관이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요소이고. 비교적 맞불처럼 나온 듯 보이던 키르기스스탄하고 중국때도 불안해보이는 것은 매한가지긴 했어도.

이상할 정도로 아시안 컵 우승과는 거리가 먼 편인데, 정말 이제 60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것이라 더더욱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이 좋아 60년이지, 무협지 기준으로 따져보자면 무려 한 갑자(...). 매번같이 우승 후보가 어쩌구 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악재가 많이 터져나와서 진땀을 빼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게 기묘할 정도란 말이지요. 지난 아시안 컵도 우여곡절이 많더니(결국 결승에서 아깝게 졌고), 이번에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리는게 참 곤란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월드컵 때는 이러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신기하기 짝이 없을 정도이지요. 역시 이건 중계하는 JTBC의 문제일까요. 속된말로 JTBC의 저주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이니(스포츠 중계에서는 특히나). 응원하는 입장으로서는 좀 시원시원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 기대가 많이 무너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를 제대로 못 살리게 되는 국대 운영도 참 아쉬울 따름이지요(포지션과 위상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단순히 국대 경기만 보는 것은 아니고, 다른 팀들의 경기도 같이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기도 나름 챙겨보려 하고, 그 외로 일본이라던지 적당히 시간만 맞는다면 보려고 하고 있지요. 얼마 전의 일본: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보면서 답답하기 짝이 없어 환장할 지경이었지만서도(...). 다만 그 관심은 어디까지나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갈 때의 이야기일겁니다. 다른 팀 방송을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해줄 것 같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이번 주는 축구 주간이라서 나름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월요일에 일본:사우디아라비아(물론 월요일은 노원에서 이전 지점장님과 저녁 식사를 하느라 경기는 많이 못 봤지만), 오늘은 한국:바레인, 목요일에는 베트남:일본 8강전, 금요일에는 한국:카타르 8강전이 있으니 쉴 새가 없을 듯. 덕분에 운동에 영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시간대도 보기 좋은 시간대에 몰려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게 될 때도 있더군요. 다행히 인터넷으로 중계를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뭐, 아니면 친구 집에서 같이 보는 경우도 있으니만큼.

경기는 이겼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연장까지 갔고 거기에 더해 휴식 기간이 고작 이틀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바레인전에서도 이렇게 고전을 했는데, 8강에서 만나는 팀 역시도 중동 팀이니까요. 업데이트 작성 시기상 작성 시작한 시간대보다 더 늦게 완성이 되는 관계로 카타르가 8강 올라왔던 것은 알고 있긴 한데, 이번 카타르가 꽤 강적이 되었기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특히나 카타르는 다음 월드컵 개최기도 하니까 기세가 무시무시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맞불 작전으로 나올지 언제나 그렇듯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긴 한데, 어느쪽으로 나오든 녹록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UAE가 올라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 지친 모습도 역력했고, 특히 손흥민 선수가 유독 더 지쳐보였으니 과연 다음 경기는 어떻게 풀어갈지 예상도 못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대표팀 자원이 넉넉한 것도 아니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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